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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限風光在險峰

모든 일에 대한 槪念을 정확히 알고 살면 좋다. 개념은 세상만사 기본이고 핵심이며 생각과 사고와 사유 기준이다. 개념은 추상성과 상징성, 다의성과 위계성, 객관성과 일반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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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을 만나면 검은 먹물을 내뿜는 오징어는 왜 가로로 잘 찢길까?

지느러미오징어

오늘 밤에도 저 동해안 끄트머리 수평선에는 오징어 배들이 떼지어 몰려들었을 것이다. 하여 대낮같이 밝은 불을 켜놓고 있다. 집어등(集魚燈)의 불빛을 어화(漁火)라고 하는데, 좀 낭만적으로 ‘고기잡이의 꽃(漁花)’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 휘황찬란한 광경에 눈을 떼기 아쉬운 여름밤 불바다! 밤바다도 이렇게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하지만 숨이 턱에 닿도록 낚싯줄 끌어올리는 어부는 죽을 맛이다. 여름밤 가로등에 달려드는 부나비처럼 오징어도 밝은 불빛 쪽으로 몰려온다. 실은 빛이 좋아서가 아니다. 빛을 보고 플랑크톤이 수면으로 떠오르고, 그걸 먹겠다고 새우와 작은 물고기가 따르고, 따라서 오징어가 그 놈들을 잡아먹으러 모여드는 것이다.
오징어를 오적어(烏賊魚), 묵어(墨魚)라고 불러왔는데, 이 두 말을 풀어보면 ‘도적을 만나면 검은 먹물을 내뿜는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듯하다. 여기서 도적이란 다름아닌 자기보다 큰 물고기, 즉 오징어의 천적을 말하는 것이다. 큰 고기가 달려들면 도망을 가다가 안 되겠다 싶으면 먹물을 확 뿜어버리고 내뺀다. 따라오던 고기는 먹물에 눈이 가려서 먹이를 못 잡는 것이 아니다. 냄새를 맡으면서 먹이감을 찾느라 빙글빙글 도는 사이에 오징어는 멀찌감치 도망을 간다. 오징어의 생존전략이 어떤가. 절대로 비겁하거나 치졸한 놈이라 탓하지 말라!
요즘은 교통이 좋아서 수조에서 살아 움직이는 오징어를 만날 수가 있다. 움직일 때는 앞쪽의 지느러미와 뒤의 다리를 살랑거리면서 몸의 균형을 조절하지만, 빨리 달릴 때는 입 아래에 있는 깔때기로 물을 뿜어내는 분사운동(噴射運動)으로 잽싸게 이동한다. 오징어, 낙지, 문어 등을 묶어서 연체동물(軟體動物)의 두족류(頭足類)라 부른다. 머리에 다리가 붙어있는 괴이한 꼴을 하는 동물이다.
머리에 몸통이, 그 아래에 다리가 있으니 말이다. 아무튼 오징어는 다리가 10개인 십각목(十脚目)이다. 우리는 ‘다리(脚)’라 하는데 서양 사람들은 ‘팔(arm)’이라는 의미로 십완목(十腕目)이라 번역하기도 한다. 오징어 다리가 발이냐 팔이냐? 문화의 차이란 무서운 것인가 보다. 10개 중 2개의 긴 다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운동을 위한 것이 아니라 먹이 감을 잡거나 상대를 움켜잡아 정자덩어리를 넣어주는 교미기(交尾器) 역할을 한다.

오징어에 물리면 손가락 잘라져
그건 그렇다 치고 말린 오징어의 몸통을 찢어보면 세로로는 잘 찢기지 않고 가로로만 찢긴다. 왜 그런가? 둥글게 가로로 발달한 환상근(環狀筋)이 길게 세로로 뻗은 근육인 종주근(縱走筋)보다 90% 이상 발달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오징어는 환상근이 그렇게 발달하였을까. 빨리 달리기 위해서는 몸통을 재빨리 오그려서 몸 속의 물을 깔때기로 뿜어내야 한다고 했다. 빨리 움직여서 잡혀 먹히지 않으려면 결국 몸통을 오므리는 근육인 환상근육이 발달하지 않을 수 없다. 근육도 많이 쓰면 쓸수록 발달하는 것. 물론 오징어의 근육은 콜라겐(collagen) 단백질이 주를 이룬다. 오징어가 질긴 이유가 바로 이 콜라겐에 있다.
마른 오징어를 살 때는 발이 몇 개인지 챙기는 것 외에 몸통에 달랑, 동그란 것이 하나 붙어있으니 그것도 따져봐야 한다. 눈이 아니고 입이다. 매부리를 닮은 입은 예리하여 살아있을 적에 오징어에 물리면 손가락이 잘려져 나간다. 참고로 오징어 눈은 두 개로 말리기 시작할 때 내장과 함께 다 떼어버린다.
오늘 따라 우리들 마음의 고향, 푸르고 끝 간 데 없는 망망대해, 오징어가 뛰노는 저 푸른 바다가 너무나 그립다. 왠지 강릉의 경포해수욕장을 달려 가보고 싶다. 그곳에 누가 날 기다리고 있기에?! | 권오길 강원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遇到盜賊就會噴出黑色墨水的魷魚爲什麼容易橫着撕開呢?


今晚,在東海岸邊的水平線上,魷魚的船也會蜂擁而至。 於是像白晝一樣亮着燈。 集魚燈的燈光被稱爲漁火,浪漫地被稱爲"捕魚之花"。 那輝煌的景象讓人捨不得移開視線的夏夜火海! 夜海也呈現出如此美妙的風景。
但是把魚線拉到令人窒息的漁夫卻要死了。 就像夏夜撲向路燈的蝴蝶一樣,魷魚也涌向明亮的燈光。 其實並不是因爲光線好。 浮游生物見光後浮游水面,蝦和小魚爲了吃它而跟隨,因此魷魚爲了吃掉它們而聚集起來。
烏賊叫烏賊魚、墨魚,如果解析這兩句話,似乎含有"遇到盜賊就會噴出黑色墨水"的意思。 這裏的盜賊不是別人,而是比自己大的魚,即魷魚的天敵。 大魚撲上去就逃跑,覺得不行就猛噴墨水。 跟進來的魚不是被墨水矇住眼睛不能捕食。 一邊聞味道一邊尋找食物,在轉來轉去的時候,魷魚卻遠遠地逃走了。 魷魚的生存戰略如何? 千萬不要責怪我是個卑鄙或拙劣的傢伙!
最近交通很好,在水槽裏可以見到活着的魷魚。 移動時,前鰭和後腿輕輕擺動,調節身體平衡,但快速行駛時,通過嘴下面的漏斗噴水的噴射運動迅速移動。 將魷魚、章魚、章魚等捆綁在一起,被稱爲軟體動物的頭足類。 它是一種長着雙腿的怪獸。
因爲頭部有軀幹,下面有腿。 總之,魷魚是10條腿的十腳目。 我們稱之爲"腳",西方人還把"胳膊"翻譯成"十腕目"。 魷魚腿是腳還是胳膊? 文化的差異似乎很可怕。 10條中有2條長腿,這並不是爲了運動,而是起到抓食感或抓住對方放入精子塊的交尾器作用。

被魷魚咬傷的話 手指會被切掉
就算是那樣,如果撕開幹魷魚的軀幹,豎着不會撕裂,只是橫向撕裂。 爲什麼呢? 因爲圓形橫向發達的環狀肌比長而縱向伸展的肌肉縱走肌發達了90%以上。 那麼,爲什麼魷魚的幻想肌會那麼發達呢? 爲了快速奔跑,應該迅速蜷縮身體,用漏斗噴出體內的水。 如果不想快速移動,被抓住,最終蜷縮身體的肌肉--幻想肌肉不能不發達。 肌肉也越用越發達。 當然魷魚的肌肉以膠原蛋白(collagen)蛋白質爲主。 魷魚變硬的原因就在於膠原蛋白。
買幹魷魚時,除了照顧有幾隻腳外,身上還貼着一個圓圓的東西,這個也要仔細研究。 不是眼睛而是嘴。 長得像鷹嘴的嘴很鋒利,在活着的時候被魷魚咬了,手指就會被切斷。 作爲參考,當魷魚眼睛開始用兩個眼睛晾乾時,要和內臟一起全部摘掉。
今天格外懷念我們心中的故鄉,碧海茫茫的大海,魷魚玩耍的那片碧海。 不知爲何,想去江陵的鏡浦海水浴場看看。 那裏有人在等我嗎?! | 江原大學生命科學系教授權五吉

 

오징어


『동의보감』·『물명고』·『물보』·『전어지』·『규합총서』 등의 옛 문헌에 따르면 우리말로 오중어·오증어·오젹어·오적이·오직어 등으로 불렸으며, 한자어로는 오적어(烏賊魚)가 표준어였고, 오즉(烏鰂)·남어(纜魚)·묵어(墨魚)·흑어(黑魚)라고도 하였다.
『자산어보』에는 “남월지(南越志)에서 이르기를 그 성질이 까마귀를 즐겨 먹어서, 매일 물 위에 떠 있다가 날아가던 까마귀가 이것을 보고 죽은 줄 알고 쪼면 곧 그 까마귀를 감아 잡아가지고 물 속에 들어가 먹으므로 오적(烏賊)이라 이름지었는데, 까마귀를 해치는 도적이라는 뜻이다라고 하였다.”라는 글이 있고, 오즉이라는 명칭의 유래도 상세하게 논하였다.
『전어지』에도 위와 같은 내용의 오적어라는 명칭의 유래가 소개되어 있고, 흑어·남어의 유래도 소개하였다. 즉, “뱃속의 피와 쓸개가 새까맣기가 먹과 같으며 사람이나 큰 고기를 보면 먹을 갑자기 사방 여러 자까지 내뿜어서 스스로 몸을 흐리게 하므로 일명 흑어라고 한다. ……풍파를 만나면 수염(더듬다리를 말함)으로 닻줄처럼 닻돌을 내리기 때문에 남어라고도 한다.”라고 하였다.
오늘날에는 오징어를 흔히 갑오징어라고도 하고, 피둥어꼴뚜기를 오징어라고 하는 등 용어상의 혼동이 있다. 오징어과의 동물들은 몸이 몸통·머리·발로 구분되는데, 몸통은 타원형이고, 1쌍의 옆지느러미는 좁고 몸통의 전길이에 따라 붙어 있으며 보통 뒤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발은 5쌍 10개가 있으며, 이 중 4쌍은 짧고 1쌍은 길다란 더듬다리[觸腕]로 되어 있다.
발에 있는 빨판은 보통 4줄로 배열한다. 패각(貝殼)은 몸 속에 들어 있는데 석회질로 되어 있고 크고 넓으며 앞부분은 매우 두껍고 뒷부분은 안쪽이 옴폭하다. 우리 나라 해역에서는 참오징어·무늬오징어·쇠오징어 등 10여 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산어보』에서는 오징어의 생김새를 비교적 상세하고 정확하게 기록하였다.
그 중에 “등에 긴 뼈가 있는데 타원형이다. 살은 매우 무르고 연하다. 알이 있다. 속에 주머니가 있어 먹물을 가득 채우고 있다. 오징어를 침범하는 것이 있으면 곧 그 먹물을 내뿜어서 침범한 것을 현혹하게 한다. 그 먹물을 취하여 글씨를 쓰면 색이 매우 윤기가 있다. 그러나 오래되면 벗겨져서 흔적이 없어진다. 바닷물에 넣으면 먹의 흔적이 다시 살아난다고 한다. 등은 검붉고 반문이 있다. 맛은 감미로워 회나 포 감으로 좋다. 그 뼈는 곧잘 상처를 아물게 하고 새 살이 나게 한다. 뼈는 또한 말의 상처와 당나귀의 등창을 다스리는데, 뼈가 아니면 이것들을 고치지 못한다.”는 글이 들어 있다.
『지봉유설』에도 “오징어의 먹물로 글씨를 쓰면 해를 지나서 먹이 없어지고 빈 종이가 된다. 사람을 간사하게 속이는 자는 이것을 써서 속인다.”고 하였다. 『재물보』와 『물명고』에는 오징어의 뼈를 해표초(海鰾鮹), 오징어를 소금에 절여 말린 것을 명상(明鯗), 소금을 치지 않고 말린 것을 포상(脯鯗)이라 하였다.
『전어지』에는 오징어를 잡는 방법을 인용, 소개하였다. 즉, “어부들은 동(銅)으로 오징어 모양을 만들고 그 수염(다리)은 모두 갈고리로 하면 진짜 오징어가 이것을 보고 스스로 와서 갈고리에 걸린다. 오징어는 사람을 보면 먹을 사방 여러 자까지 토하여 그 몸을 흐리게 하는데, 사람은 도리어 이로써 오징어를 잡는다.”라고 하였다.
『규합총서』에는 나무를 심을 때 오징어뼈가 나무에 들어가면 죽고, 모란을 심을 때 오징어뼈가 들어가면 죽고, 오징어가 소만(小滿)을 지내면 살이 적어지고, 오징어뼈를 우물 가운데 담그면 잡벌레가 다 죽는다는 등의 이야기가 적혀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오징어뼈는 성이 미온(微溫)하고 맛이 짜고 독이 없으며 부인의 누혈(漏血), 귀가 먹어 들리지 않는 데, 눈의 열루(熱淚)를 다스리며, 또 혈붕(血崩)을 고치고, 충심통(虫心痛)을 없앤다. 뼈는 두께가 3, 4푼이 되고 작은 배와 비슷하며, 가볍고 약하고 희다. 물에 삶아서 쓰는데 삶아서 누렇게 되면 껍질을 벗겨버리고 보드랍게 갈아서 물이 날아가게 하고 햇볕에 말려서 쓴다. 살은 성이 평(平)하고 맛이 시며, 주로 익기(益氣)·강지(强志)하는 데 좋고, 월경(月經)을 통하게 하고, 오래 먹으면 정(精)을 더하게 하여 자식을 낳게 한다. 뱃속의 먹은 혈자심통(血刺心痛)에 쓰는데 초에 섞어 갈아서 쓴다.”고 하였다.
어획량은 일반해면에서 1992년에 13만 9792M/T, 1997년에 22만 4959M/T, 원양어업으로 1992년에 31만 6142M/T, 1997년 22만 7016M/T이 어획되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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