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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限風光在險峰

모든 일에 대한 槪念을 정확히 알고 살면 좋다. 개념은 세상만사 기본이고 핵심이며 생각과 사고와 사유 기준이다. 개념은 추상성과 상징성, 다의성과 위계성, 객관성과 일반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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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마다 구애방법이 다른 거미의 사랑

거미가 이렇게 많다보니 구애(求愛) 방법도 다양하다. 수놈 거미의 머리에 붙어있는 제2 부속지(附屬肢, 다른 곤충에서는 작은 턱에 해당)인 각수(脚鬚, 다리수염)가 변형된 것이 일종의 교미기(交尾器)다. 짝짓기 때가 가까워 오면 수놈은 특수한 거미줄로 ‘정자집’을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자집에 정액을 한 방울 떨어뜨리고 이것을 각수로 잡아당겨서 암놈의 질(膣)에 집어넣으니 그것이 교미다.
종마다 조금씩 구애 방법이 다르다. 대부분의 수놈은 온 사방을 돌아다니면서 암놈을 찾는다. 암놈이 쳐놓은 줄을 따라 가면서 줄만 보고도 같은 종의 암놈인지, 성적으로 성숙한 암놈인지, 또 교미 준비가 된 놈인지를 알아낸다. 대부분은 페로몬(pheromone) 냄새를 맡고 인지하는데, 어떤 거미(예를 들면 jumping spider)는 눈으로 알아차린다.
수거미의 구애방법을 몇 가지만 보자. 어떤 녀석들은 암놈을 만나면 구애고 뭐고 없이 막무가내로 달려들어 짝짓기를 해버리는가 하면, 암놈에게 먹히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먹이감으로 잘못 알고 잡아먹는다. 수놈이 암놈보다 훨씬 작다) 조심스럽고 정교한 구애를 하는 녀석들도 있다. 정자집을 끄집어내어 율동적으로 흔들어대는 놈, 다리로 암놈 몸을 톡톡 두드리거나 세게 치는 놈, 각수를 암놈 앞에서 흔드는 녀석, 마른 이파리를 부드럽게 두드려 소리로 유인하는 것들 등 정말 다양하기 짝이 없다.
다음 녀석을 보라! 암놈을 보면 저돌적으로 달려들어 거미줄로 돌돌 말아 보쌈을 하는 녀석도 있다. 암놈은 얼마든지 도망칠 수가 있지만 교미가 끝날 때까지 그렇게 죽은 듯 꼼짝않고 있다. 내숭을 떠는 암거미! 어떤 수컷은 벌레를 한 마리 잡아 줄로 말아서 그것을 암놈에게 선물한다. 암놈이 그 벌레를 먹고 있는 동안에 짝짓기는 끝이 난다. 만일에 벌레를 잡지 못하면 작은 자갈을 줄로 싸서 암놈에게 준다. 이런 야만적이고 비열한 수놈이 어디 있담!? 잡혀 먹히는 것이 겁나서 암놈의 턱을 못쓰게 만들어버린다고 하니 말이다. 독자 여러분이 구애를 한다면 어느 수단을 쓰겠는가. 남심(男心)과 여심(女心)이 여기에 다 들어있으니 잘 골라볼 것이다.

정자집에 정액 떨어뜨려
짝짓기로 씨를 받은 암놈은 무슨 짓을 하고 있을까. 알을 담아둘 고치주머니 만들기에 온 힘을 다 쏟아 붓는다. 알주머니를 만들어서 거기에 몇 개 또는 수천 개의 알을 넣기도 하지만, 여러 개의 알주머니를 만들어 몇 개씩 나눠넣기도 한다. 대부분의 암놈은 알주머니에 알을 낳은 다음에, 아뿔싸, 바로 죽어버리지만 어떤 놈은 알이 깨인 뒤 새끼를 보살핀 후에 영면(永眠)한다. 그런가하면 어떤 종은 10년, 길게는 25년을 사는 무리도 있다.
알주머니는 일반적으로 구형이거나 원반 모양이고, 보통은 그것을 돌에 달라붙이고 거미줄로 덮어둔다. 여기저기에 알집을 붙여두니 ‘거미 알 슬 듯’이란 말이 생겨났을 터. 그런가하면 어떤 암놈은 알주머니를 턱이나 꼬리의 방적돌기(紡績突起, 거미줄을 짜는 부위)에 달고 다닌다. 그러다가 알이 부화할 즈음이면 이빨로 고치를 물어뜯어서 새끼들을 흘러나오게 한다. 물밀듯이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새끼거미 떼를 상상할 수 있겠는가. 필자는 시골 뒷간에서, 또 밭고랑에서 그들의 행진을 자주 보았다. 일부러 고치를 찢어버리거나 뜯어버리는 개구쟁이 짓도 서슴없이 했었다. 지금은 그 짓을 못한다. 늙어봐야 생명의 고귀함을 느끼게 되나보다. | 권오길 강원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不同物種求愛方法不同的蜘蛛之愛


蜘蛛這麼多,求愛的方法也多種多樣。 雄性蜘蛛頭上的第2附屬肢(其他昆蟲相當於小下巴)腳腕(腿須)變形後,是一種交尾器。 每當交配的時候,公子就會用特殊的蜘蛛網建造"亭子屋"。 將一滴定液滴進這樣搭建的亭子屋,然後用角手拽住,放入母體的質中,這就是交美。
不同物種的求愛方法都不一樣。 大部分公子都跑遍了四周,尋找母子。 沿着母的繩子走,只要看到繩子就能知道是同一物種的母的,還是性成熟的母的,還有準備好交尾的。 大部分人會聞到肉桂(pheromone)的味道,有些蜘蛛(例如jumping spider)會用眼睛看出來。
我們來看幾個蘇秀美的求愛方法吧。 有的傢伙見到母子就求愛,不管不顧地衝上去結對子,有的爲了預防母子被母子吃掉(誤以爲是食物吃掉)。 雄性比雌性小很多)也有些小巧玲瓏的求愛的傢伙。 掏出亭子房,律動地搖動的傢伙、用腿拍打着母嬰身體或用力擊打的傢伙、在母嬰面前搖角獸的傢伙、輕輕拍打着幹葉子引誘聲音的傢伙等,真是五花八門。
看下一個傢伙! 看到母狼,也有勇往直前用蜘蛛網捲起來包飯的傢伙。 母子完全可以逃走,但直到交尾都那樣死死地一動不動。 母蜘蛛裝模作樣!有的雄性抓住一條蟲子,用繩子捲起來,把它作爲禮物送給母狼。 母子正在吃那蟲子的時候,配對就結束了。 萬一抓不到蟲子,就用繩子把小石頭包起來送給母子。 哪有這樣的野蠻卑鄙的傢伙! 因爲害怕被抓吃,所以讓母狼的下顎變得不好使。 如果各位讀者求愛,會採用什麼手段呢? 男心和女心都包含在這裏,應該好好挑選一下。

精汁滴進亭子房
通過結對子得到種子的母子在做什麼? 將全部精力放在裝卵的繭袋上。 雖然製作卵袋後放入幾個或數千個卵,但製作多個卵袋後分幾個卵袋。 大部分母嬰在卵袋中產下卵後,會馬上死亡,但有些母嬰在卵破裂後照料幼崽,然後長眠。 有些物種活了10年,長則25年。
卵袋一般是球形或圓盤狀的,一般把它粘在石頭上,用蜘蛛網蓋住。 因爲到處都貼着卵巢,所以纔有了"蜘蛛卵似得"的說法。 不僅如此,有的母子把卵囊掛在下巴或尾巴的紡績突起(編織蜘蛛網的部位)上 等到卵孵化時,就會用牙齒咬破繭子,讓幼崽流出來。 能想象像潮水般四處蔓延的小蜘蛛羣嗎? 筆者在鄉下後院,又在壟溝裏經常看到他們的行進 還故意撕掉繭子或撕掉繭子,做出了頑皮的行爲。 現在幹不了那件事。 看來老了才能感受到生命的高貴。 | 江原大學生命科學系教授權五吉


거미(蜘蛛)


정의
거미목(目)에 속하는 절지동물의 총칭.

내용
거미류는 한자어로 흔히 지주(蜘蛛)라 하였고, 주모(蛛蝥)·줄무(䖦蟱)·체모(蝃蝥)·촉유(蠾踰)·차추(次蟗)·두공(杜公) 등으로도 불렸다. 우리말로는 거믜·거뮈·검의라 하였다. 『재물보(才物譜)』와 『물명고(物名攷)』에는 거미의 종류로서 질당(螲蟷)·천사(天蛇)·초지주(草蜘蛛)·희자(蟢子)·장기(長䗁)·승호(蠅虎)·낙신부(絡新婦)·벽전(壁錢) 등을 들고 있다.
이 중에서 벽전이 ‘낙거믜’,‘납거뮈’로도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지금의 납거미에 해당한다고 생각된다. 승호는 『물보(物譜)』에 ‘파리잡난검믜’로 적혀 있는데 지금의 깡충거미이고, 장기는 갈거미이다. 현재 우리 나라에는 고운땅거미를 비롯하여 27과 58속 140여 종이 보고되고 있다.
거미의 몸은 머리가슴과 배의 두 부분으로 구분되며, 이들은 매우 가늘고 원통상을 이룬 배자루로 연결되어 있다. 눈은 보통 홑눈으로 8개를 가지고 있으나 종에 따라서는 1개·2개·4개·6개를 가진 것도 있다. 구기(口器)는 위턱·아래턱·아랫입술·윗입술로 되어 있다.
다리는 머리가슴의 셋째 쌍에서 여섯째 쌍에 이르는 부속지로서 항상 4쌍을 가지며 제각기 7개의 마디로 되어 있다. 호흡은 책허파와 기관을 통하여야 하며 변태는 하지 않는다.
거미는 생활장소와 분류계통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원시적인 거미는 땅속에 구멍을 파고 거기에 간단한 집을 짓고 살지만 새실젖거미아목과 같이 진화된 거미들은 지표 밖에 집을 짓고 있다.
생활형을 보면 일정한 집이나 그물을 쳐서 한 곳에 정착하는 정주성(定住性) 거미와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먹이를 사냥하는 배회성(徘徊性) 거미가 있다.
거미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기분 나쁜 동물로 경원시(敬遠視)되는 경향이 있으나, 인간이나 가축에 해를 끼치는 파리·모기·바퀴 등의 위생곤충뿐만 아니라 산림해충이나 농작물해충을 잡아먹는 천적으로서 인간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또 독물검출에 이용되고 있을 뿐더러 약용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거미는 어른이나 소아의 퇴병(㿉病: 고환염·부고환염·음낭염·음낭수종 등의 총칭), 소아의 대복정해(大腹丁奚)주 01), 벌·뱀·지네의 독을 다스리는 데 머리와 다리를 버리고 짓이겨서 쓴다고 하였고, 납거미는 비뉵(鼻衄)주 02)과 쇠붙이에 다쳐서 흐르는 피가 그치지 않는 데 즙을 내어 바른다고 하였다.
『규합총서(閨閤叢書)』에는 납거미를 칼로 벤 데 들보 먼지와 함께 쓴다고 하였으며, 또한 독종(毒腫)이 시작할 때 거미기름(삼복에 거미를 넣어 해 지난 참기름)을 넣으면 독기가 없어진다고 하였다. 거미가 주는 피해로는 거미의 독이 가장 크고, 배설물이나 거미줄로 옥내외를 더럽히는 것이다.
거미는 거미줄을 쳐서 곤충을 잡아먹고 살기 때문에 이러한 거미의 생태와 관련되어 속담이나 설화·민요 등이 형성되었다. 겉보기보다는 재주가 있다는 말을 “거미는 작아도 줄만 잘 친다.”라고 하며, 재주만 믿고 실행을 하지 않을 때 “거미도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고 한다.
또한, 가난한 사람이 스스로 위로하는 말로 “산 사람의 입에 거미줄 칠까.”라는 속담이 있다. 거미줄은 약하고 잘 끊어지기에 하나 마나 별 효과가 없는 일을 할 때 “거미줄에 목맨다.”라고 하고, 도무지 믿을 수 없는 거짓 행위를 두고 “거미줄로 방귀 동이듯”이라는 표현을 한다.
거미에 관한 전설로는 함경북도 성진 광적사(廣積寺)에 「광적사의 거미」라는 이야기가 있다. 광적사에 살던 한 마리의 큰 거미를 그 절 주지가 귀히 길렀더니 나중에 처녀로 변신하고 산중의 못에 사는 용과 교접하여 청나라의 천자를 낳았다는 내용이다.
풍수담으로는 거미혈이라는 명당이 있는데, 이곳에는 상석(床石)을 놓지 못한다고 한다. 상석을 놓으면 거미줄이 끊어지거나 거미가 눌려서 달아나므로 복운(福運)이 상실되기 때문이다.
그 밖에 「아들로 환생한 거미」라는 민담이 있다. 거미줄에 걸린 새를 풀어준 사람에게 거미가 자식으로 태어나서 계속 젖을 빨아 죽이려고 하였으나, 한 노승의 지시로 아들을 버려 환난을 피한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민담은 거미의 신비하고 음험한 성격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거미에 관한 민요는 매우 많이 전승된다. 충청도·전라도·경상도 등지에서 채록된 「거미타령」·「거미노래」가 그것이다. “거무야 거무야 왕거무야/ 줄에 동동 왕거무야/ 늬야줄아 엇다치고/ 아정개 자정개/ 돔부꽃 동전에/ 항오단 꾀꼬리/ 청금산 달머리/ 니발데죽을 넘는다(전라남도 해남).” 이러한 구전자료에서 보듯이 거미는 대체로 거미줄을 뽑는 신기한 재주를 가진 동물로, 또한 음험하고 무서운 동물로 인식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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