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無限風光在險峰

모든 일에 대한 槪念을 정확히 알고 살면 좋다. 개념은 세상만사 기본이고 핵심이며 생각과 사고와 사유 기준이다. 개념은 추상성과 상징성, 다의성과 위계성, 객관성과 일반성을 갖는다

반응형

자신심(自信心)은 글쓰기에서의 핵심(核心)입니다

자신심을 사전(事典)에서는 “어떤 일을 해낼 수 있거나 꼭 이루리라고 스스로 굳게 믿는 마음”이라고 풀이하고 있는데 나는 여기서 “나도 할 수 있다”, “나도 될 수 있다”라는 말로 나름대로 풀이하고 싶습니다. 헌데 우리는 어떤 일에서 그 일이 자신의 적성(適性)에 맞아 하고 싶지만 선뜻 “나도 할 수 있다”, “나도 될 수 있다”라는 긍정적(肯定的)인 자세대신 “나도 할 수 있을까?”,

“나도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疑問)을 앞세우기에 용기보다는 주저심(躊躇心)이 먼저 작간을 부림으로써 결국 선뜻이 나서지 못하게 되는데 그건 때로는 자기에게 차례지는 다시 오기 힘든 더없이 소중(所重)한 기회를 놓쳐버리는 데까지 이르게도 합니다. 결국(結局) 다 지나간 다음에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을 때에야 후회(後悔)하게 되는데 일생에 후회 약 만큼은 없다는 것도 그때에 가서야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그런들 결국 행차(行次) 뒤 나발이고 다 쑤어놓은 죽(粥)인데 어쩌랴.

문제(問題)는 어떤 일이든 자신의 앞에 놓였을 때 그 일이 자신에게 합당(合當)한가 또는 자신에게 이로운가를 먼저 판단(判斷)해본다음 그 일이 확실히 자신에게 합당할 뿐만 아니라 이로울 일이라면 더는 우유부단하지 말고 인차 행동(行動)에 옮겨야 할 것입니다. 물론 그러자면 자신심이 있어야 할 것인바 자신심(自信心)이 있다면 그건 곧바로 그 문으로 들어가는 열쇠를 가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 열쇠를 가졌다면 들어가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 아니겠는가?

어린 시절 누나가 일기를 쓰는 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며칠 동안 우유부단(優柔不斷)하다 결국 누나의 간곡한 권고(勸告)에 못 이겨 행동에 옮기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건 늦게나마 자신심이 생겼기 때문이며 그 자신심은 결국 일기(日記)를 쓸 수 있는 열쇠를 가진 것이 됩니다.

늦게나마도 자신심이 생긴 것이 다행이지만 첫날 일기를 쓰면서 참 좋은 체험(體驗)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더 일찍 행동에 옮겼더라면 하루라도 빨리 누나와 함께 일기 쓰기에 가담(加擔)하여 더 즐겁게 재미를 누리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되며 일기 쓰는 기회는 다행히 스쳐 지나는 기회가 아니었기에 잡을 수 있었다는 생각도 함께 해봅니다.

이제 어떤 일에서든 자신심을 가질 것이리라 다져봅니다. 그것은 그 일을 할 수 있는 열쇠를 가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청춘 시절 또 한 번의 자신감을 가지게 된 계기를 발견(發見)하게 되었는데 바로 도서관에서 책 읽는 여인을 본 후였습니다. 빈자리가 없어 도서관(圖書館)에서 골똘히 책을 읽는 한 여인한테 눈길이 멎었습니다. 길게 늘어뜨린 생머리에 짙은 남색 원피스를 받쳐 입은 40대 안팎의 여인인데 우아(優雅)하고 지성적인 매력이 나의 호감(好感)을 자아냈습니다.

어떤 책(冊)이기에 저토록 푹 빠져 곁눈하나 팔지 않을까? 나는 손에 들고 있던 휴대폰을 가방 안에 넣고 그 여인(女人)과 가까운 자리로 옮겨 서서 곁눈질해 보았습니다. 책의 글씨가 너무 작아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인과 책을 번갈아 보다나니 나의 사색(思索)도 나래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에는 “책속에 황금가옥(黃金家屋)이 있다”라는 명언(名言)이 있습니다. 독서(讀書)를 통해 남들이 축적(蓄積)해 온 지혜를 받아들이면 그만큼 많은 덕목(德目)이 된다는 뜻일 것입니다. 근데 요즘 사람들은 스마트폰에서 많은 정보량을 획득(獲得)하니 진지(眞摯)하게 책 읽는 사람이 눈 뜨이게 줄었는데 나도 그 중 한사람입니다.

나는 우연한 기회(機會)에 서울도서관을 들렀는데 깜짝 놀랐다. 어마어마한 수량(數量)의 책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다 무료(無料)로 빌려 볼 수 있고 합니다. 나는 즉석에서 회원카드를 만들고 책을 한꺼번에 5권을 빌려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책을 보려니 욕심(慾心)처럼 여의치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일을 겸(兼)하고 있는 나는 느긋하게 품 놓고 책읽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내가 꼭 보고 싶은 부분을 빼고는 그냥 조급하게 건성으로 읽고는 반환(返還)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색(思索)이 훨훨 날고 있을 무렵, 자신심은 어느덧 나의 시발점(始發點)인 글쓰기에 천착(穿鑿)했습니다. 나는 다시 한 번 도서관(圖書館)에서 책 읽는 여인을 떠올리며 자신감이 넘치는 심정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나의 종착지(終着地)는 어디일까? 혹시 자신감을 놓치는 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을 되새겨 봅니다.

반응형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