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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限風光在險峰

모든 일에 대한 槪念을 정확히 알고 살면 좋다. 개념은 세상만사 기본이고 핵심이며 생각과 사고와 사유 기준이다. 개념은 추상성과 상징성, 다의성과 위계성, 객관성과 일반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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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에서 그 사람의 인격이 표출된다

표출(表出)이란 인간의 칠정(七情)을 겉으로 나타냄을 이르는 말이다. 또한 표출법(表出法)은 개인이 특정한 역할이나 행동을 자유롭게 표출하도록 하고 그것을 토대로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기법. 사이코드라마, 역할 실연 따위가 있다.

그러므로 언어는 한 개인의 생각, 느낌 따위를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에 쓰는 음성(音聲), 문자 따위의 수단(手段). 또는 그 음성이나 문자 따위의 사회 관습적인 체계(體系)이다.

언어는 인류를 다른 동물과 구별(區別)하여 주는 특징의 하나이다. 지구상 모든 인류는 언어를 가지고 있다. 한편 아무리 고등한 유인원(類人猿)일지라도 인류와 같은 언어를 가지고 있지 않다. 침팬지의 새끼를 갓 태어난 아기와 함께 같은 환경에서 길러 보았으나 인간과는 달리 침팬지는 언어를 습득(習得)할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인간은 다른 동물이 가질 수 없는 언어습득의 선천적인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왜냐하면 비교적 기능이 발달하지 않은 유아기에 그리고 비교적 짧은 시일 내에, 정식 언어교육도 없이, 또한 지능의 차이에도 관계없이 언어를 습득(習得)하는 보편적 사실로 보아 선천적인 언어능력(言語能力)을 갖고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

최근에 많은 언어학자·동물학자·심리학자들이 과연 인간만이 언어를 가진 것인가, 동물도 교육(敎育)에 의하여 언어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설 아래 동물언어 실험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실험에서 반복적인 집중학습(集中學習)에 의하여 몇몇 단어, 많이는 400여 단어를 습득했으며, 이를 구사하여 간단한 문장(sentence)을 사용할 수도 있게 되었으나, 정밀히 재조사한 결과 이러한 문장의 사용은 단지 자극에 대한 반응(反應) 그리고 보상에 의한 재강화 또는 단순한 모방(模倣)에 불과하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아무리 고등(高等)한 동물이라도 인간과 같은 언어는 가질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따라서 언어는 인간만이 가진 독특한 것이라 단정(斷定)할 수 있게 되었다.

인격은 사람으로서의 품격, 권리 능력이 있고, 법률상 독자적 가치가 인정되는 자격, 개인의 지적(知的), 정적(情的), 의지적 특징을 포괄(包括)하는 정신적 특성. 개인이 자기 자신을 유일한 지속적 자아로 생각하는 작용, 도덕적 행위의 주체가 되는 개인, 자기 결정적이고 자율적(自律的) 의지를 가지며, 그 자신이 목적 자체가 되는 개인을 이른다.

인격의 어원(語源)은 연극의 가면(假面)·역할·등장인물 등을 뜻하는 라틴어의 persona이며, 독일어로는 Persönlichkeit, 프랑스어로는 personalité이다. 원래 한자의 '人'은 사람의 형상으로, 자기 부족에만 쓰이고 타부족을 지칭(指稱)하는 말로는 쓰이지 않았는데 공자(孔子)에 의하여 이 개념이 확대(擴大)되어 모든 사람을 가리키게 되었다. 또 '格'은 고정(固定) 또는 고정된 중심의 뜻으로서, 자기 자신을 유일한 지속적(持續的) 자아라고 생각하는 개체로 설명된다. 요컨대 인격은 의식의 현재의 단면에서의 통일성, 시간상의 변화를 통하여서도 유지(維持)되는 통일성을 요건으로 한다.

윤리학에서는 여기에 진위(眞僞)와 선악을 판단하는 능력 및 자유로운 의사결정 능력이 더해진다. 칸트는 물건(物件:동물도 포함된다)과 구별되는 자아의식으로서의 인격을 말했고, 토마스 아퀴나스는 성령·신격(神格)과 함께 이성적 성질을 가진 불가분(不可分)의 실체로서의 인격을 신학적으로 체계화하였다. 한편 인격이라는 특성을 구체적인 인격과 구별할 때는 인격성 또는 인간성이라는 말이 쓰이며, 일반적으로 인격에 최고의 가치를 두는 입장을 철학에서는 인격주의라고 한다. 다만 신학상의 인격주의는 신격, 즉 신과의 주체적인 연결 위에 근원하는 실체를 인격주의로 다룬다. 또 인격을 억압(抑壓)하는 물질·사회·체제·전쟁 등에 대하여 이것으로부터 해방되려는 방향으로 인간성이 작용하는 것을 휴머니즘(人道主義)이라 한다.

언어의 화법(話法) 중에는 반어법(反語法)과 역설법(逆說法)이 있다. 가령 미운 사람에게 “야, 너 참 잘났다”고 비꼰다든지, 예쁜 아기에게 “넌 어쩌면 이렇게 밉냐?”고 꿀밤을 먹인다든지, 동작이 느린 사람에게 “넌 어쩌면 그렇게 빨라?” 하고 비아냥거리는 사례가 여기에 해당한다. 뭔가 일을 저지른 사람에게 “아주 잘했어” 하고 꾸짖는 어투 등, 이런 반어의 경우 진술 자체에는 모순이 없고 겉으로 표현한 말과 그 속에 담긴 뜻이 서로 반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역설은 약간 개념(槪念)이 다르다. ‘불행 중 다행’ ‘즐거운 비명’ ‘찻잔 속의 태풍’ ‘소리 없는 아우성’ ‘차가운 여름’ ‘뜨거운 겨울’ ‘찬란한 슬픔’ ‘상처뿐인 영광’ ‘패배한 승리’ ‘작은 거인(巨人)’ 등 앞말과 뒷말이 상호 모순(相互矛盾) 또는 이율배반적(二律背反的)으로 결합해 있다. 이렇듯 역설의 구조가 반어와 비슷하므로 학술적으로는 역설법(逆說法)을 반어법(反語法)에 포함하기도 한다. 어쨌거나 반어와 역설은 그저 밋밋한 표현보다 의미 전달을 좀 더 강하게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표현은 정상적인 진실을 비정상적(非正常的)으로 슬쩍 비틀거나 살짝 뒤집거나 슬슬 꼬는 변형(變形)된 화법이다. 이런 표현들은 대체로 문학작품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누구나 다 알다시피 문학은 기본적으로 언어예술이다. 문인이 시와 소설 등 문학작품을 창작할 때는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반어(反語), 역설(逆說), 상징(象徵), 비유(比喩) 등 모든 수사법(修辭法)을 총동원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문인을 ‘언어의 연금술사(鍊金術師)’라 하고, 문학작품을 일컬어 ‘언어의 보고(寶庫)’라 한다. 그만큼 문학작품 속에는 이제껏 다른 사람들이 쓰지 않은 신선한 언어와 기상천외(奇想天外)한 표현이 넘쳐난다.

그렇다고 문학적 수사(修辭)를 아무데나 쓰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학술논문(學術論文), 검찰의 공소장(公訴狀), 법원의 판결문(判決文), 행정관서의 공문서(公文書)는 상상이나 허구가 아닌 사실을 생명으로 한다. 따라서 아주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개념이 모호(模糊)하거나 추상적(抽象的)인 표현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 수사법(修辭法)을 잘못 쓰면 도리어 진실과는 거리가 멀어져 사실의 왜곡이나 해석의 오류(誤謬)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도 예외일 수는 없다. 때와 장소에 딱 걸맞은 화법을 구사(構思)해야 한다. 말이라고 해서 다 같은 말이 아니다. 말이란 ‘아’ 다르고 ‘어’가 다르다. 모름지기 인격이 높은 사람은 점잖은 말을 쓰고, 점잖은 말을 쓰는 사람은 그로써 인격(人格)이 한층 더 높아지게 마련이다. 특히 반어(反語)를 쓸 때는 표현 자체의 비정상적인 요소까지 참작(參酌)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까 더욱 조심(操心)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인격(人格)은 한 사람의 밝은 성격(性格)과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개성을 가리킨다. 한 사람이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특징들을 말하며 비교적 안정되고 예측할 만한 그 사람의 사고나 행동을 지칭한다. 이는 또한 의식적인 태도, 가치관(價値觀) 및 양식과 무의식적인 갈등 및 방어기전(防禦機轉)을 포함한다. 인격특성(人格特性)이란 그 표현방식이 병적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사람이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주된 성향(性向)을 말한다.

인격형(人格型)은 정상이나 비정상의 인격변수들의 종류들로서 대개가 어떤 설(說)에 근거를 둔 유형학(類型學)에서 나온 것이다. 예를 들어 내성(內省), 외성(外省), 구강(口腔), 항문(肛門), 남근(男根) 등을 들 수 있다. 인격 장애(人格障碍)란 융통성이 없고 비적응성 인격특성으로 이루어진 특수한 정신장애(精神障礙)를 자주 범하게 되고, 주관적(主觀的)인 고통을 가져오게 되며 결국 사회적 기능에 큰 장애를 초래(招來)하는 것이다.

문학적 용어를 사용하는 언어에는 그 품질과 인격에 맞는 원칙(原則)이 있어야 한다. 특히 참된 인격을 가진 주관적 원칙이 필요하다. 문장을 쓸 때에는 현재보다 미래에 적응(適應)하도록 인격(人格)을 키워주는 힘이 무엇보다 더 필요하다. 보다 나은 상태, 그리고 인간성의 관념(觀念)과 그 충분한 의의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說明)할 수 있는 언어적 힘이 필요하다. 이 원칙은 매우 중요하다. 보통 글은 자기 체험과 경험(經驗)을 단지 현재에 적응하도록 표출하지만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의 발전적인 세계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문장을 쓸 필요가 있다. 문학의 힘은 사람을 교육하여 새로운 세계를 향해 용왕(勇往)이 매진(邁進)하도록 하는 추진 작용(推進作用)에 그 의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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