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無限風光在險峰

모든 일에 대한 槪念을 정확히 알고 살면 좋다. 개념은 세상만사 기본이고 핵심이며 생각과 사고와 사유 기준이다. 개념은 추상성과 상징성, 다의성과 위계성, 객관성과 일반성을 갖는다

반응형

열전(列傳)

: 많은 사람의 전기를 차례로 벌여 기록한 책. "사기(史記) "

 

1. 여러 사람의 전기(傳記)를 차례로 벌여서 기록한 책.

2. 역사에서, 임금을 제외한 사람들의 전기를 차례로 적어서 벌여 놓은 기전체 기록.

 

정의

인물의 전기를 기록한 기전체 사서의 한 편목.

 

개설

주로 인물의 사적을 기록하여 실었으나, 외국 및 변경 소수 민족들의 역사나 특정 주제에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蒐輯)하여 넣기도 하였다.

 

연원 및 변천

춘추전국시기(春秋戰國時期)에 지어진 좌전(左傳)·전국책(戰國策)·국어(國語)등에 들어 있는 많은 편목들은 인물의 행동을 기록하고는 있으나, 일생을 총체적으로 파악하지는 못하였다. 인물의 전기가 독립된 문체와 형식을 갖춘 것은 사마천(司馬遷)사기(史記)부터였다.

 

사마천(司馬遷)바른 것을 북돋우고, 재능이 뛰어나며, 자신에게 주어진 때를 잃지 않고, 천하에 공명을 세우는 사람들을 위해 열전을 짓는다.”고 하였다.

 

인물에 관한 열전(列傳)의 경우, 행적을 서술하면서 인물의 시비와 득실을 논하였으므로 편찬자의 의도가 확연히 드러난다. 기전체 역사서(歷史書)에서 대체로 가장 많은 분량으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의 열전은 한 사람의 인물을 표제로 내세워 전()을 세우지만, 사적이나 행실이 같은 여러 사람들을 묶어서 종합적인 전기로 적기도 하고, 같은 유형을 개괄(槪括)하여 명칭을 정하기도 하였다.

 

혹은 다른 이의 인물에 부속하여 정리해 놓기도 하였다. 소수 민족이나 이웃 국가 혹은 각종 전문 직업을 내용으로 한 열전도 있다. 그런데 일반 문인들이 지은 전기체 산문(傳記體散文)은 열전이라 하지 않고 이라고 부르는 게 관례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비록 기전체(紀傳體)의 한 편목으로 편찬된 것은 아니었으나 특정 인물에 대한 전기물이 계속 편찬되었으며, 특히 통일신라기(統一新羅記)에서는 많은 수의 승전(僧傳)이 편찬되었다. 기전체 정사의 한 형식으로 편찬(編纂)된 것 중 가장 이른 것은 구삼국사(舊三國史)이나 현재 남아 있는 기록이 없어 잘 알 수 없다.

 

현존하는 최초의 기전체 정사의 한 편목으로서의 열전은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수록된 것을 들 수 있다. 그 이후 비록 기전체 정사는 아니었으나 개인 인물의 전기물은 꾸준히 편찬되었으며, 일부는 사략(史略) 체재 혹은 강목(綱目) 체재의 사서와 같이, 기전체 사서가 아니면서도 별도의 열전이 추가되기도 하였다.

 

역사서에 수록된 인물열전(人物列傳)이 대체로 저명한 인물을 다루고 있는 데 반해, 일반 문인들의 전기물 속에는 사회적 지위가 낮거나 유명하지 않은 사람에 대한 기록도 많아, 인물 전기의 대상폭이 생각보다 넓었음을 알 수 있다.

 

<사기(史記)>의 압권은 단연 <열전(列傳)>이다. 이는 역대 문인들이 하나같이 동의한 것이기도 하다. 객관적으로 볼지라도 <열전>의 내용과 문체 모두 뛰어나다. 먼저 내용 면에서 등장인물의 사적 일목요연(一目瞭然)하게 정리돼 있다.

 

사마천(司馬遷)이 해당인물의 특징적인 면모만 선별적으로 기록해 놓은 덕분이다. 함축성이 큰 만큼 울림도 크다. 문체 면에서 볼지라도 뛰어난 문체로 인해 등장인물 모두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해 독자들로 하여금 마치 오늘의 일처럼 착각케 만든다. 독자들이 <열전(列傳)>을 읽다가 자신도 모르게 책상을 치고 가슴을 두드리는 이유다. 분량도 가장 많다. 사마천은 총 130편 가운데 절반이 넘는 70편을 할애(割愛)했다.

 

<열전>에는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를 시작으로 한무제(漢武帝) 때까지 활약한 귀족과 관료, 장군, 책사, 자객, 토호, 은자, 미희 등 온갖 유형의 인물이 등장한다. 인물의 선정은 전적으로 사마천 자신의 역사관과 가치관에 따른 것이다. 기준은 선과 의이다.

 

사마천(司馬遷)<열전>에서 해당인물의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편년체(編年體) 사서에 내장된 시공간의 올가미를 과감히 내던졌다. 역사와 문학의 타협을 추구한 결과다. 이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문학과 역사를 두루 꿴 모택동(毛澤東)<사기><자치통감(資治通鑑)>만큼 중시했다. 역사적 사실을 중시하는 사람은 <자치통감>, 난세를 살아가는 인간 군상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은 <사기>를 택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역시 가장 좋은 방안은 모택동(毛澤東)처럼 <사기><자치통감>을 모두 곁에 놓고 죽을 때까지 반복해 읽는 길이다. - 해제 중에서 -

 

책소개

세상의 이치를 알아야 돈의 이치도 안다!

 

이 책은 사마천의사기열전(史記列傳)중 춘추 말부터 한나라 초까지 상공업으로 재산을 모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화식열전(貨殖列傳)을 통해 부와 돈에 대한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세상의 이치를 알면 인간의 이치를 알고, 인간의 이치를 알면 자연히 돈의 이치도 아는 것이 된다. 따라서 이 이치를 모른다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항상 부족하게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인 화()가 증식되고 번식되어야 눈에 보이는 땅이나 부동산, 농장, , 은 등의 유형자산(有形資産)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출판사 서평

화식(貨殖)이란 무엇일까? ()는 돈()이 변화()하는 원리이며, ()은 돈을 번식·증식하고 또 다른 곳에서 자기에게로 이식하는 원리다. ()에는 눈()도 있고 발()도 있다.

 

사기(史記)전편에 걸쳐서 인간의 역사와 흥망성쇠(興亡盛衰)를 성난 파도처럼 서술해오던 사마천은 화식열전(貨殖列傳)이라는 무관의 제왕들에 대한 기록을 남긴다. 이것은 재능(才能) 있는 사람들이거나 하늘에게서 명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래서 많은 영웅들과 성인현자들, 입담 재주꾼, 미래예측 점성가(占星家) 등에 관해서 서술되어 있다.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그 재능으로 명예를 가지기도 하고, 권력을 가지기도 하고 부()를 가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재능과 부가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당황하고 타락하고 서두르고 하다가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마천(司馬遷)은 그 이유를 그들이 돈의 이치를 몰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부자라 함은 재화가 풍족한 사람들을 말한다.

 

재물을 쌓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화()를 먼저 알아야 하며, 그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無形資産)인 화()가 증식되고 번식되어야 드디어 눈에 보이는 땅이나 부동산, 농장, , 은 등의 유형자산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무형자산인 화를 증식하여 유형자산인 재를 구하는 것! 그것이 화식열전(貨殖列傳)의 가르침이다.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고 돈을 벌고 싶어 하지만, 그 대상의 존재형태도 모르고 무작정 좋아하기만 한다. 그래서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고 답을 찾으려 하던 학창시절의 문제점이 사회에 나와서도 고스란히 적용되는 것이다. 그런 것을 팔자(八字)라고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것은 사실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하는 무명(無明)!, 세상의 이치에 밝지 못하다라는 것임을 사마천(司馬遷)은 밝히고 있다.

 

사마천(司馬遷)은 세상의 이치를 인간의 이치, 자연의 이치, 물질의 이치 3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그 중의 첫 번째는 역시 인간의 이치이다. 인간이라는 것은 무엇이고, 돈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화식열전(貨殖列傳)는 현대적인 의미로 이기에 그렇다. 사람들은 돈을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인 현상이고, 잠시 그렇게 그 존재를 드러내는 것일 뿐이다. 돈은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고, 간혹 숫자로 표현되기도 하는 공기 같고 물 같고 유령 같은 존재이다.

 

이것을 모르시는 분들은 아무리 큰 재산을 일구셨다고 하더라고 언젠가 그 재산이 흩어져 버린다. 그것을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을 해서 가두고 포장해서 자녀에게 물려준들 부패하고 썩거나 흘러나가고 새어나가는 것이 의 이치이고 의 이치이다. 그리고 자연의 이치이다. 자연의 이치는 하늘의 이치와 땅의 이치이다. 하늘의 이치는 천문(天文)이라 하여 학문으로 공부하면 되는 것이고, 땅의 이치는 지리(地理)라 하여 경험과 세월의 힘으로 인간들이 배우고 듣고 물어서 알 수 있다.

 

천문과 지리를 공부하며 아버지를 따라 천하를 주유(周遊)하였던 자연과학자이자 인문과학자인 사마천의 오행론(五行論)에 입각하여 우리 인간 세상에는 수----토의 어느 한 기운이라도 없으면 살 수 없고 균형이 깨어진다고 보았다.

 

사마천은 여기서 세상의 이치가 이러하므로 사람들이 만드는 물자의 이치가 그러하다는 것이고, 이것이 자연의 이치(理致)라는 것이다. 그러니 자연의 이치가 얼마나 신묘한지 경험해보지 않았는가?”라고 묻고 있는 것이다.

 

부자와 가난함의 이치는 누가 주거나 빼앗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이치에 교한 사람은 여유롭고, 세상의 이치에 졸한 사람은 부족하게 사는 것이다.

 

貧富之道 莫之奪予 而巧者有餘 拙者不足

 

빈부지도 막지탈여(貧富之道 莫之奪予).” 가난하게 사는 것은 누가 자기 것을 빼앗아가서 내가 가난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거나, 내가 부자로 사는 것은 누가 내게 주어서 부자가 된 것이라고 안다면 그것은 미혹이다. 정말 사실이다.

 

그리고 교자유여 졸자부족(巧者有餘 拙者不足)”이라. 세상의 이치에 맞고 교묘하게(교묘하다는 말은 나쁜 의미가 아니라 정밀하고, 세밀하고, 꼼꼼하게 베틀이 날줄과 씨줄이 딱 들어맞듯이 라는 의미이다) 행동하면 부유하게 살 것이고, 세상의 이치를 잘 몰라 제멋대로 살거나, 졸렬하게 자기 입장대로 세상의 이치를 알면 부족하게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혹함을 바꾸어 깨달음을 얻는 것이 이 화식열전(貨殖列傳)에서 사마천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핵심이다.

 

그러나 여기에 비밀스런 가르침이 있다. 바로 부자와 교자 사이에 나오는 ()’라는 글자입니다. 이것은 영어로 하면 ‘and’, ‘but’, 그리고 ‘Nonetheless’, ‘그럼에도 불구하고이다. 사마천은 우리에게 가난함과 부유함은 누가 준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부유함은 누가 빼앗아가도 가난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자(巧者)는 여유롭게 살아가고, 졸자(拙者)는 항상 부족하게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부자가 교자가 아니고 졸자가 가난한 사람이 아니며, 부자라 여유 있는 사람이 아니고 빈자가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마천(司馬遷)의 여유 있는 사람이란 것은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마음이 부유한 사람이 저- - 대 아닙니다. ()와 화()가 다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이것이 사마천(司馬遷)화식열전(貨殖列傳)에서의 가르침이다. 세상의 이치를 알면 인간의 이치를 알고, 인간의 이치를 알면 자연히 돈의 이치도 아는 것이라고 한다. 자연의 이치, 사업의 이치, 흥하고 망하는 이치가 다 있는데 그것을 아는 사람이 교자(巧者)이고 그것을 모르는 사람은 졸자(拙者)라고 하여, 이 이치를 모르는 무늬만 부자인 사람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항상 부족하게 산다고 한다.

반응형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