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친구 피 발라 죽은 척 했다"…美 초등학교 총격 참상
"숨진 친구 피 발라 죽은 척 했다"…美 초등학교 총격 참상 정윤섭 기자 범인, '굿 나잇' 말하며 총 쏘고 음악 틀어…잔혹범 행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 참사 때 생존한 아이들이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증언했다. 27일(현지시간) AP 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11살 생존자 미아 서릴로는 총격범 샐버도어 라모스(18)의 대량 살상극에서 살아남기 위해 숨진 친구의 피를 온몸에 발라 죽은 척하는 지옥과도 같은 상황을 겪었다. 서릴로는 사건 당일인 지난 24일 반 친구들과 함께 교실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총소리가 났다고 했다. 곧이어 라모스가 교실로 쳐들어와 친구와 교사를 향해 총을 마구 쐈다. 총알은 서릴로의 옆을 스쳐 지나갔고 파편은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