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키우는 건 상류층 전유 문화였다 | 루이 14세는 궁정화가에게 반려견 그림 그리게 했다
반려견 키우는 건 상류층 전유 문화였다 | 루이 14세는 궁정화가에게 반려견 그림 그리게 했다 명화 속 반려견들 글 : 김선지 명화 속 반려견들 오랜 인류사를 통해 동물은 인간과 함께해왔다. 특히, 개는 선사시대부터 인간의 동반자로서 사랑을 받았다. 이번 한국일보 칼럼은 '명화 속 반려견'으로, 간략한 애견문화의 역사, 그리고 그림 속에 묘사된 인간과 반려견의 모습을 살펴본다. 작은 소녀가 벽 구석에 시무룩하게 기대어 서 있다. 아마도 집 안에서 말썽을 일으키고 부모에게 꾸중을 들은 것 같다. 옆에는 보더 콜리 종의 반려견이 화면 밖 누군가 쪽으로 고개를 돌린 채 어린 주인의 잘못을 용서해달라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장난꾸러기 소녀가 처한 상황과 기분에 공감하고 연민을 드러내는 개다. 화가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