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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限風光在險峰

모든 일에 대한 槪念을 정확히 알고 살면 좋다. 개념은 세상만사 기본이고 핵심이며 생각과 사고와 사유 기준이다. 개념은 추상성과 상징성, 다의성과 위계성, 객관성과 일반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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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치유하는 식생활 건강 요법에 관한 글 – 3)

 

자연건강식품이라는 단어속의 함정 - 벌레 먹은 과일이니까 농약이 없다?

 

흔히 사용하고 있는 단어도 그 뜻이 무엇이냐고 물어오면 대답이 곤란할 때가 있다. 요즘 자연식, 건강식 또는 두 단어를 합쳐서 자연건강식(自然健康食)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자연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이며, 건강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이냐고 묻는다면 새살스럽게 설명할 필요도 없는 쉬운 질문인 것 같으면서도 한마디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알쏭달쏭한 질문이다.

 

아직 어느 나라에서도 법이나 규정으로 자연식이나 건강식을 정의했다는 말을 듣지 못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나 식량농업기구(FAO)에서도 자연식 또는 건강식에 대한 정의를 검토하고 있을 뿐이다.

 

이와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별 희한한 자연식과 건강법이 범람(氾濫)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자연식품부터 따져보기로 하자. 자연이란 미국에서 1960년부터 불기 시작한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슬로건아래 자유분방(自由奔放)한 생활을 하던 히파족(hippie)들이 많이 사용한 단어지만 식품에서는 전혀 오염되지 않은 토양에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길러낸 식료품을 말한다.

 

그런데 이리부에서는 이 자연이라는 개념을 마치 근원적인 자연으로의 희귀(稀貴)’로 해석해 오늘날의모든 산업문명과 과학기술을 부정하고 원시적인 생활로 돌아가 야생적인 식품재료를 가공도 하지 않고 생식하는 것은 자연식이라고 하는 별난 사람들도 있다.

 

그렇게까지 극단적이진 않지만 이와 비슷한 생각은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예로 잔류농약(殘留農藥)이 무섭다고 일부러 벌레 먹은 채소를 골라 구하는 사람이 있다. 벌레가 먹은 것이니까 농약이 없을 것 아니겠느냐는 논리이다.

 

또 건강보조식품이라고 하여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예부터 몸에 좋다고 전해지는 식품들이 있다. 몸에 좋다는 뜻은 주로 강정(强精)이니 보약이니 하여 정력을 증진시킨다는 것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뚜렷한 근거도 없이 불법으로 유통됨으로써 올바른 국민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아무리 자연이라는 말이 매력적(魅力的)일지라도 현대의 과학문명과 식품공업을 일절 버리고 원시로 되돌아가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자연식이란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건강은 제일의 재산(財産)이다라는 말이 있다.

 

유기농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자연 그대로 키워도 식물에는 이다. 화학비료를 안 쓰면 세균위험도 높아져 유기농(有機農)은 무조건 안전하다는 맹신을 버려야 한다.

 

사회가 메마르고 각박해져 갈수록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목마름은 강해지게 마련이다. 좀 더 자연적인 것이 웰빙에 가까운 것이라는 단정도 쉬워진다. 특히 식품에 있어서는 자연산이라는 표시가 있으면 안전할 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도 형성되어 유기농이라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상당수다.

 

그러나 "'자연=안전'이 아니다"는 주장이 점차 제기되면서 '무엇이 안전하고 무엇이 위험한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이뤄지기도 한다. 완전히 안전한 물질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자연적이거나 인공적인 화학물질 모두 위험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나치면 독!

자연에서 재배하거나 유기농으로 기른 식품은 당연히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은 아직까지 압도적이다. 하지만 자연에서 자란 식품에도 독이 존재한다. 식물은 공격을 받아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스스로 살충 성분을 만들어 낸다.

 

독성이 강한 대표적인 야채로는 감자를 들 수 있다. 감자는 가지과에 속하는 식물로, 가지과 식물들은 독성을 많이 분비한다. 감자 껍질에 들어 있는 솔라닌과 차코닌이라는 복합 물질은 중추신경계와 소화관에 모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감자를 요리할 때는 감자 껍질의 푸르스름한 부분을 반드시 잘라내야 한다.

 

이 밖에도 자연적인 독은 대부분 눅눅한 환경에서 식물에 붙어 자라는 버섯이나 균류에 많이 포함돼 있다. 우리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가장 악명 높은 독소로는 아플라톡신B1이 있다. 이것은 땅콩, 옥수수, 시금치를 포함한 몇몇 농작물에 기생하는 곰팡이가 내뿜는 독이다.

 

눅눅하거나 곰팡이가 핀 야채는 이처럼 위험하기 때문에 언제나 신중히 다뤄서 먹어야 한다. 아플라톡신이 간암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시험 결과도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인간이 먹는 음식에는 20ppb, 가축 사료에는 100ppb로 아플라톡신의 허용치를 제한했다.

 

그렇다면 곡물을 재배할 때 아플라톡신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정답은 살균제를 많이 쓰는 것이다. 많이 쓸수록 곰팡이가 자랄 확률은 줄어들고 여기서 나오는 아플라톡신 양도 감소한다. 이로 인해 우리 몸에 암이 발생할 위험성도 낮아진다.

 

미생물 오염 or 잔류 농약

유기농은 이제 하나의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유기농 시장은 3000억 원 이상 규모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비싼 값을 지불해서라도 화학비료(化學肥料)나 살충제(殺蟲劑)를 쓰지 않고 키운 유기농 제품을 사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안전한 데다 건강에 좋고 환경에 해를 덜 입힌다는 판단과 값이 비싸면 품질도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도 한 몫을 한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과일은 완전히 여문 뒤에 따야 하기 때문에 맛이 훨씬 좋다. 기본 방식으로 재배되는 대부분 과일은 설익을 때 따서 식물 호르몬인 에틸렌가스를 사용함으로써 인공적으로 여물게 만든다.

 

합성 화학비료를 사용해 키운 농산물(農産物)보다 짚을 썩힌 퇴비로 키운 유기농 식품이 실제로 우리 몸에 더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식품 과학자들도 있다. 자연 비료를 쓸 때 동물 배설물(排泄物)에 들어 있는 치명적인 세균들이 식품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자연 식품을 먹는 사람들은 기존 방식으로 키운 식품을 먹는 사람보다 세균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8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유기농 식품은 아플라톡신 같은 자연 독소뿐만 아니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유기농 채소로 샐러드에 많이 넣어 먹는 알팔파 싹은 그 씨 속에 있는 살모넬라와 대장균(大腸菌) 때문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이 균은 씻어도 없어지지 않는데 건강한 사람은 설사, 구토, 경련, 발열이 며칠 동안 일어나다 사라지지만, 면역체계(免疫體系)가 손상된 사람이나 노인, 어린이는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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