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임영화
치과는 가고 싶지 않은 병원으로 아주 높은 순위에 있다. 또 아파서 오시게 되면 보통 문제가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아프지 않은 치료를 할 시기는 지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떤 치료를 받기 전에 마취주사(痲醉注射)를 맞아야 한다.
그렇다면 생활 속에서 당신은 마취를 경험한 적이 있는가? 마취는 그냥 한잠 자고 일어나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전신마취수술(全身痲醉手術)을 하면 지력에 영향을 준다고 걱정하는데 이것이 사실일까? 여러 차례 마취를 하면 신체에 손상을 끼칠까? 이런 문제에 대하여 아래에 함께 알아보자.
정말 마취란 ‘한잠 자고 일어나는 것’일가? 마취란 무엇일가? 마취방식(痲醉方式)은 몇 가지로 나뉠까? 많은 사람들이 마취는 주사 한대를 맞고 한잠 자고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마취는 전문성(專門性) 요구가 아주 높은 작업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마취기술은 환자가 수술 받을 때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하거나 고통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목전 마취의 주요방식은 국부마취(局部痲醉), 전신마취와 복합성 마취 등으로 나뉜다.
아이가 전신마취수술을 받으면 지력(智力)과 기억력에 영향 줄까? 마취는 수술에서 이미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전신마취를 하면, 특히 아동, 청소년이 전신마취를 하면 지력, 기억력에 영향 줄까 봐 걱정한다.
어느 한 마취과 전문가는 현재 마취의 통제가능성, 가역성, 안전성, 유효성이 모두 아주 좋으므로 부모들이 이런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목전 임상연구(臨床硏究)의 일부 결과에 의하면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각종 마취방안, 특히 국민들이 관심하는 전신마취가 지력과 기억력에 영향 준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국민들이 관심하는 국부마취는 사실 어떠한 개체든지, 0세든지 아니면 갓 태어난 영아든지, 아니면 3세 아동이든지, 나이가 얼마든지 중추신경에 절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그것은 약물이 뇌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전신마취약물(全身痲醉藥物)은 확실히 뇌에 들어가지만 아이든지 성인이든지 지금의 임상증거로 볼 때 아이에게 심각한 지력결함을 초래한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고 아주 뚜렷한 지력결함(智力缺陷)을 초래한다는 증거도 없다.
여러 번 전신마취를 하면 신체에 손상을 초래할까? 무통위내시경(無痛胃內視鏡)과 같은 수술은 몇 달 후 재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와 같이 여러 번 전신마취를 하면 신체에 손상을 끼치지 않을까? 전문가의 소개를 들어보자.
마취계통 권위성 있는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마취약은 반감기(半減期)가 아주 짧아 잠에서 깨면 작용이 거의 대부분 없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마취를 받는다고 해도 중첩작용(重疊作用)이 있는 것이 아니며 반복적으로 마취약을 사용한다고 해서 우리 신체에 유해하다는 근거가 없다. 사회적으로 확실히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물어보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반복적으로 마취약(痲醉藥)을 쓰면 신체에 영향이 있지 않는가, 차라리 마취약을 쓰지 않고 맨 정신으로 하겠다고 한다. 나는 맨 정신으로 수술을 하면 많이 긴장하기 때문에 그 고통과 공포감으로 인한 손상이 마취약으로 인한 손상보다 더 크다고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의사 편한 수면마취(睡眠痲醉), 환자는 안전한가?
‘수면마취 위내시경(睡眠痲醉胃內視鏡)’이 널리 보급되면서, 일반인들이 ‘수면마취’를 ‘잠깐 잠을 자는 동안 수술이나 어려운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아주 간편한 방법’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면 참으로 심각한 문제이다. 그렇다면, 미용성형 시술(美容成形施術)을 할 경우의 소위 ‘수면마취’가 내시경 검사의 수면마취와 동일한 것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동일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수면마취’는 사실 국적불명(國籍不明)의 용어이며, 정확한 의학적 표현은 ‘진정마취’가 맞다. 진정마취는 그 심도에 따라 ‘얕은 진정’과 ‘깊은 진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가 흔히 수면마취라고 부르는 마취법(痲醉法)은 ‘깊은 수준의 진정마취’에 해당한다. 이는 사실 심폐기능을 마취과 전문의가 완전히 통제하는 전신마취보다 더 어렵고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이 마취과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따라서 최근 국내 개원의원에서 ‘깊은 진정 마취’를 ‘수면마취’라고 부르며 가볍고 위험성이 전혀 없는 마취법인 것처럼 홍보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일반적으로 수면마취(=깊은 수준의 진정마취)의 심도는 의식하 진정, 기억력 상실, 깊은 진정, 완전한 수면으로 나눌 수 있는데, 마취의 심도가 깊어질수록 환자의 능동적 움직임은 줄어들게 되므로 수술을 담당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편안하고 빠르게 수술을 마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지방흡입(脂肪吸入) 경험이 적은 의사일수록 국소마취보다 깊은 심도의 수면마취를 선호하게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수면마취 자체의 위험성(危險性)도 무시할 수 없고 시술 후의 심각한 합병증(合倂症), 심한 멍과 근육통 등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수면마취를 선택할 이유는 별로 없다. 병의원에서 수면마취와 국소마취의 장단점을 미리 설명하고 환자에게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에 환자도 수면마취 하에 수술을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사실 전신마취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수면마취(睡眠痲醉)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이 그저 ‘그냥 한 숨 자고 나면 끝나는 것’ 정도로 홍보되고 있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다.
이에 반해 국소마취는 시술을 원하는 부위, 즉 지방층의 감각신경만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지방흡입술 도중에 마취되지 않은 부위를 침범하면 환자는 바로 불편감(不便感)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일종의 ‘시술 안전장치’로 작용하게 된다. 즉, 전신마취나 수면마취 하에서는 의도치 않게 다른 장기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있지만 순수한 국소마취만으로 시술을 진행하면 이러한 가능성 자체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수면마취 하에서 지방흡입술을 시행하는 경우 환자의 통증 인지 수준이 매우 떨어지게 되므로 근육이나 큰 혈관을 손상시켜 과도한 출혈이나 혈종, 감염 등의 합병증 빈도가 높아지지만, 순수한 100% 국소마취 하에서는 환자의 반응을 살피며 미세하게 지방층만 흡입하게 되므로 시술 자체의 안전성(安定性)이 매우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국소마취로만 모든 시술을 진행한다는 것이 의료진과 병원으로서는 많은 것을 감수해야 하는 사실은 번거로운 일임에는 틀림없다. 국소마취로만 시술할 경우에는 환자분의 시술에 대한 불안감이나 긴장감(緊張感)을 해소시키기 위해 의료진의 더 세심한 배려와 섬세한 시술을 위해 더 많은 시술 시간이 필요하며, 시술 중 통증 및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의료진(醫療陣)의 숙련되고 안전한 시술이 가능해야 하며, 시술의 모든 전 과정을 담당 전문의가 직접 시술해야 한다.
또한 2~3시간이 넘게 걸릴 수도 있는 긴 시술 과정 전체를 긴장한 상태로 있는 다는 것은 힘든 일이므로 시술 중에 환자의 긴장을 충분히 해소시켜 줌으로써 무서울 수 있는 시간을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배려(配慮)하는 것 또한 의료진의 대단한 성의가 있지 않고서는 어려운 부분이다.
이처럼 국소마취로만 시술할 경우 시술 중에도 의료진과 대화하면서 편안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원하지 않는 조직 손상을 최소화(最小化) 할 수 있으므로 시술 이후에도 불편이 적으며, 회복과정이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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