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자연재난, 그 뒤에 따라오는 혐오
거대한 자연재난, 그 뒤에 따라오는 혐오 김주용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관동대지진과 제노사이드 재난을 대하는 인류의 자세 2020년 1월 창궐한 코로나 19도 벌써 3년이 지났다. 인류는 민족과 국가 간의 침략과 대결이라는 안보 구도에서 이제는 바이러스라는 오래된 존재와의 대결을 매일매일 이어나가고 있다. 얼마 전 영화 이 개봉됐다. 이야기 속에는 인류가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을 보여줬다. 대학살, 난민 그리고 저항이 인류의 모습과 더불어 우리와 공존해야 하는 지구생명체들의 모습까지도 오늘날은 너무도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지구적 관점에서 우리에게 던진 화두는 무엇일까. "인간, 착각하지마라, 지구가 너희 소유는 아니다"라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인간은 아직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