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동오리 선돌 "여자들 바람날라, 남근석 말 말라"
충남 보령 동오리 선돌 "여자들 바람날라, 남근석 말 말라" 직육면체 모습을 한 지팡이 바위 충남 서산에 위치한 많은 선돌을 보면서 보령 땅을 향해 남으로 내려갔다. 이번에 찾아가는 동오리 마을은 주산면 소재지 북쪽에 위치한 보령댐 바로 밑에 있다. 동쪽의 명덕산과 서쪽의 배창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인데, 논농사가 주업이다. 원래는 이곳까지도 바닷물이 들어왔다고 한다. 배창산이란 명칭도 배를 매놓은 곳이어서 붙여진 것이다. 마을 입구를 들어서면 방앗간 옆 밭에 서 있는 커다란 선돌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선돌 때문에 마을 이름도 선돌 마을이라 부른다. 현재 밖으로 나와 있는 길이만도 약 2.3m 정도인데, 마을 사람은 밑에 묻힌 것이 더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 바위가 왜 깊이 묻혔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