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내장 90%는 간…100살 넘게 살아
상어 내장 90%는 간…100살 넘게 살아 바다는 분명 물고기의 집이요, 고향이다. 한데 물고기가 사는 물을 사람들은 목을 축이거나 몸을 씻는 것으로, 신은 은총의 감로수, 아수라는 무기, 아귀는 고름이나 썩은 피, 지옥인은 끓어오르는 용암으로 본단다. 아련한 기억으로 쓴 물의 의미다. 어느새 총명(?)하던 내 기억력도 망각의 벌레가 다 파먹어버려서 안경을 들고 안경을 찾는다. 철딱서니 없기론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데 잔인한 세월의 풍화작용으로 얼추 허접쓰레기가 되고 말았다. 그건 그렇다 치고, 물고기(어류)는 뼈가 딱딱한 경골어류(硬骨魚類)와 물렁한 연골어류(軟骨魚類)로 나뉘며, 거반 경골이고(민물 것은 죄다 경골임) 일부가 연골인데, 물렁뼈 고기에는 상어, 홍어, 가오리 무리가 속한다.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