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無限風光在險峰

모든 일에 대한 槪念을 정확히 알고 살면 좋다. 개념은 세상만사 기본이고 핵심이며 생각과 사고와 사유 기준이다. 개념은 추상성과 상징성, 다의성과 위계성, 객관성과 일반성을 갖는다

반응형

솔잎이 겨울에 얼지 않는 비결은? 

살을 에는 엄동설한(嚴冬雪寒)에 초본(草本)들은 죄다 풀빛을 잃었고, 나무도 잎사귀를 모두 떨어버려 나목(裸木)으로 본색을 드러냈다. 땡땡 얼어 죽어 나자빠질 것 같으나 끈질기게 추위를 버티고 있는 저 나무들이다. 모질고 질긴 삶이라 하겠다.
한데 독야청청(獨也靑靑) 송죽(松竹)은 백설(白雪)을 즐기며 짙푸르기만 하다. 솔과 대는 어찌하여 겨우내 얼어 죽지 않고 만취(晩翠)를 저렇게 뽐낼 수가 있단 말인가.
한편 땅 속의 뱀, 개구리는 말할 것 없고 강물의 물고기도 몸서리치는 겨울나기에 진력(盡力)하겠지. 냉방에서 잠 못이루는 늙고 병든 사람들, 훈련병의 귀때기는 얼마나 시리고 아릴까. 겨울나기는 생물들에게 죽살이(生死)치는, 정녕 심각한 일이다. 저렇게 몇 달을 지내야 한다.
소나무나 대나문들 어찌 이 찬 기운에 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세포가 물을 그득 품고 있는데 말이지. 한겨울 밤에는 여느 소나무나 잎이 철심같이 꽁꽁 얼어 빳빳이 굳는다. 영하 20℃가 넘는 매서움에 눈가루 그득 뒤집어써 허리가 휘청거리는데 바람까지 뒤흔들어대니 죽을 맛이다. 말 그대로 수욕정이풍부지(樹欲靜而風不止)로다! 나무는 가만히 있고 싶으나 바람이 자지 않는구나! 자욕양이친부대(子慾養而親不待)라!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으나 살아계시질 않는구나! 아무튼 아무리 그래도 지독한 솔과 대는 끄떡않고 잘도 버틴다. 무슨 요술쟁이란 말인가.
그런데 용케도, 아무리 추워도 세포 안에는 얼음 결정(結晶)이 생기지 않고 세포와 세포 사이의 틈새에만 결빙(結氷)이 된다. 세포 밖으로 물이 빠져나가 쭈그러들지만 안은 멀쩡하다고 한다. 즉 세포 틈새의 얼음알갱이가 세포 속의 물을 빨아내고, 때문에 세포 자체는 탈수상태가 되고, 물만 빠져나간 세포 안에는 상대적으로 용질의 농도가 높아져서 빙점(氷點)을 낮춘다. 게다가 항결빙(抗結氷) 물질이 세포에 가득 들어있어 얼어터지지 않는 것이라고 식물생리학자들은 말한다.
덧붙이면 날씨가 차가워지면 상록수의 세포 속에는 아미노산 무리인 프롤린(proline)이나 베타인(betaine)은 물론이고 수크로스(sucrose) 같은 탄수화물도 증가하여(농도가 짙어짐) 얼음 핵(核)이 생기는 것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이것들이 바로 ‘항결빙’ 물질이요 말해서 부동액(不凍液)인 셈이다. 식물도 겨울채비를 철저히 하고 있었구나! 옛날에 비하면 한강(漢江)이 덜 언다고 한다. ‘더러운 물은 깨끗한 물보다 잘 얼지 않는다’는 뜻일 게다. 여기서 더럽다는 것은 물 아닌 다른 유기물 용질(溶質)이 많이 들어있다는 것이고, 식물세포에도 많은 용질이 들어있어 농도가 짙어지니 그것이 추위에 대한 순응(順應)이요, 저온에 대한 적응(適應)인 것이다. 소금물이나 설탕물이 맹물보다 잘 얼지 않는다는 것을 말 못하는 저 식물들이 먼저 알고 있었다니, 놈들이 참 대단타!
그러나 저온에 천천히 순응할 기회도 없이 벼락 추위가 엄습하면 별수 없이 나무줄기가 쩍쩍 갈라터지는 소리가 나게 된다. 어느 식물을 가지고 실험한 결과도 재미있다. 2℃에서 천천히 순응시켜 영하 85℃까지 내려가도 멀쩡했으나, 1분 동안에 8℃를 낮췄더니 세포가 죽더라는 것이다. 사람이 환절기에 기온 변화라는 스트레스를 받아 감기에 잘 걸리는 것도 그런 원리라 보면 되겠다.
휴면 중인 바싹 마른 씨앗은 영하 196℃에서도 너끈히 견딘다고 하니 얼어 죽는 데는 물이 까탈을 부리는 것이다.  | 글 : 권오길 (강원대학교 명예 교수)


松葉冬天不結冰的祕訣是?


在刺骨的嚴冬雪寒中,草本全部失去了草色,樹木的葉子也全部掉落,裸木露出本色。 那些樹好像凍得要倒下,但耐寒耐寒。 可以說是殘酷而頑強的人生。
但是獨也青青松竹卻享受着白雪,綠意盎然。 鬆和竹子怎麼能在整個冬天不凍死的情況下,如此炫耀晚翠呢?
另外,不用說地裏的蛇、青蛙,江水裏的魚也會竭盡全力過冬吧。 在冷氣房裏睡不着覺的老病殘,訓練兵的耳朵該有多冷有多疼啊。 對於生物來說,過冬是一件非常嚴重的事情。 要那樣過幾個月。
松樹或大羅門怎能不被這股冷氣凍住呢。 細胞裏裝滿了水。 在嚴冬的夜晚,普通的松樹和葉子像鐵芯一樣凍得硬邦邦的。 零下20多攝氏度的嚴寒把雪粉翻了個底朝天,腰都搖搖晃晃的,連風都搖得要命。 顧名思義,樹欲靜而風不止! 樹想靜靜地呆着,可風不作聲! 子欲養親不待! 想孝敬父母,卻不活啊! 不管怎麼說,再厲害的刷子和竹子還是挺得住的。 什麼妖術高手?
但是,無論多麼冷,細胞內都不會產生冰晶,只有細胞和細胞之間的縫隙才能結冰。 據說,雖然水會從細胞外流出並萎縮,但裏面卻完好無損。 即,細胞縫隙中的冰顆粒會吸收細胞中的水,因此細胞本身會處於脫水狀態,只流出水的細胞內溶質濃度會相對提高,從而降低冰點。 植物生理學家表示,再加上抗結冰物質充斥在細胞中,所以不會凍裂。
另外,如果天氣變涼,常青樹的細胞中不僅有氨基酸羣蛋白(proline)、β-磷(betaine),還有蘇克羅斯(sucrose)等碳水化合物也會增加(濃度變深),抑制冰核的產生。 這些就是"抗結冰"物質,也就是不凍液。 原來植物也做好了冬季準備啊! 據說,與以前相比,漢江的結冰程度要小一些。 "髒水比干淨的水不容易結冰"的意思。 這裏的髒是含有大量非水的其他有機物溶質,植物細胞中也含有大量的溶質,濃度變高,這是對寒冷的順應和對低溫的適應。 那些植物先知道鹽水和糖水不比白水結冰,這傢伙真了不起!
但是,如果沒有機會慢慢適應低溫天氣,突如其來的嚴寒就會發出樹幹裂開的聲音。 用哪種植物實驗的結果也很有趣。 在2℃下慢慢順應,即使降到零下85℃也完好無損,但在1分鐘內降低8℃,細胞就會死亡。 人們在換季期受到氣溫變化的壓力而容易感冒也是這種原理。
據說休眠中的乾枯種子在零下196攝氏度也能耐受,凍死時水就是挑剔。 | 文章:權五吉(江原大學名譽教授)

 

사철 소나무, 여름 솔잎이 좋은 이유

사진=조선일보 DB

비바람과 눈보라 속에서도 늘 푸른 모습을 간직하는 소나무는 오래 전부터 절개와 지조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솔잎은 식재료로도 많이 쓰였는데 시기에 따라 성분의 차이가 있다.

7~8월에 채취한 솔잎은 생육이 활발해 테르핀 함유량이 많다. 테르핀은 항균, 항염, 항암, 항바이러스 등 면역 효과가 있다. 7~8월은 나무가 잘 자라는 시기로, 특히 오전 10~12시에 산림욕을 하면 테르핀을 비롯한 피톤치트, 음이온의 효과가 가장 높다.

 

세종대왕 시기에 쓰여진 의약서인 향약집성방에는 "솔잎 적당량을 좁쌀처럼 잘게 썰어 갈아먹으면 몸이 거뜬해지고 힘이 솟으며 추위를 타지 않는다"고 나와 있으며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솔잎을 오랫동안 생식하면 늙지 않고, 원기가 왕성해지며, 머리가 검어지고, 추위와 배고픔을 모른다"고 했다. 솔잎은 비타민A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간·위장·신경계·순환계질환과 피부보호에 좋으며, 중풍·동맥경화·고혈압·당뇨 같은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효능의 솔잎 활용법을 소개한다.

 

◇솔잎차


①자연차
솔잎을 물에 하루 동안 담가 두었다가 이물질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뾰쪽한 부분을 잘라 2∼3토막을 낸다. 이것을 그대로 이용하거나 그늘에 건조시켜 이용한다. 물 600mℓ에 생솔잎은 20~30g, 말린 것은 10∼15g정도를 넣고 약한 불로 달여 하루에 2∼3잔으로 나누어 마신다. 떫은 맛은 벌꿀이나 설탕으로 조절한다.

 

②발효차
옛 선인들이 즐겨한 전래제법의 차로써 그윽한 송향을 느낄 수 있다. 솔잎의 뾰쪽한 끝부분을 잘라내고 깨끗이 씻는다. 큰 유리병이나 독에 물과 설탕을 6:1의 비율로 섞어 솔잎을 재우고 양지바른 곳에 둔다. 여름에는 약 일주일이 소요된다. 발효가 끝나면 걸러내고 다른 용기에 보관하면서 차로 마신다. 하루에 2∼3잔이 적당하다. 벌꿀이나 설탕은 가능한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솔잎주
솔잎 300g과 꿀 또는 설탕 100g을 소주 1.8ℓ에 넣어 만든다. 솔잎을 따서 가위로 잘게 썬 뒤 꿀 또는 설탕과 함께 소주에 넣는다. 뚜껑은 살짝 올려 놓으며 시원한 곳에서 3∼4주 정도 숙성시킨다. 솔잎은 가스가 쉽게 생기므로 술은 용기의 80% 정도만 채운다. 술이 익으면 천으로 술만 걸러낸다. 1회에 20㎖씩 하루 3회 마신다.

솔잎주는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고혈압과 중풍 등 성인병을 예방하며, 동상과 류머티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체질과 상관 없이 누구나 먹을 수 있고, 비타민 A와 C·K를 비롯해 엽록소·칼슘·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체내에서 합성하기 어려운 필수아미노산이 8가지나 들어 있는 우수한 단백질원이다.

 

◇송차
항아리에 깨끗이 씻은 솔잎을 담고, 끓여서 식힌 설탕물을 부어 창호지로 봉한 뒤 2∼3개월간 서늘한 곳에 보관하였다가 솔잎을 걸러낸 다. 송차는 톡 쏘는 맛이 특징이다. 동의보감에는 송차가 고혈압, 동맥경화, 중풍, 폐결핵, 혈액순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반응형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