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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限風光在險峰

모든 일에 대한 槪念을 정확히 알고 살면 좋다. 개념은 세상만사 기본이고 핵심이며 생각과 사고와 사유 기준이다. 개념은 추상성과 상징성, 다의성과 위계성, 객관성과 일반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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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디언의 베이스

 

뮤직필드 - 악기/음악 인터넷강좌

  아코디언의 베이스 아코디언의 베이스   아코디언은 베이스가 어렵다고 한다. 멜로디는 문제없이 잘 되는데 몇 년이 되어도 베이스가 제대로 안되니 연주가 맛이 안난다고 다시 배우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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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디언은 베이스가 어렵다고 한다. 멜로디는 문제없이 잘 되는데 몇 년이 되어도 베이스가 제대로 안되니 연주가 맛이 안난다고 다시 배우러오는 사람이 많다. 아코디언은 베이스를 함께 연주할 수 있는 것이 특성인데, 베이스 없이 멜로디만으로는 연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 베이스가 멜로디와 어우러져 화음을 만들어내고 리듬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멜로디는 오른손으로 피아노 건반을 따라 자기가 잘 아는 노래를 눌러주면 되니까 비교적 쉽게 연주할 수 있지만, 베이스는 왼손으로 바람통(벨로우즈)을 열고 닫으면서 멜로디에 맞춰서 코드(화음)를 찾아 눌러야 하고 또 박자를 맞춰주어야 하니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적게는 24~48개 많게는 120개나 되는 작은 버튼들을 어떻게 다 코드를 찾아 눌러줄 수 있단 말인가. 나의 경우도 아코디언을 배운지가 4년이 넘었지만, 코드가 제대로 짚어지지가 않는다.

 

아코디언의 베이스는 코드(화음)의 집합체이다. 기본 베이스 C를 중심으로 메이저(M) 코드와 마이너(m) 코드, 세븐스(7) 코드와 디미니시(dim) 코드가 누르기 좋도록 대각선으로 배열되어 있다. 그리고 기본 베이스 위에는 카운터 베이스가 있다.

 

120개나 되는 작은 버튼들이 질서정연하게 다닥다닥 늘어서 있어 어떤 게 어떤 것인지 몹시 어지럽고 혼란스럽지만, 실제로 알고 보면 의외로 간단하고 매우 편리하게 효과적으로 배열된 것을 알 수 있다.

 

카운터 베이스를 뺀 모든 버튼은 F(파) C(도) G(솔) D(레) A(라) E(미) B(시)의 순서로 배열되어 있고, 다시 위쪽으로는 #(F#........B#)이 붙고 아래쪽으로는 b(Bb........Fb)이 붙을 뿐 배열은 똑같다. 카운터 베이스는 기본 베이스에서 누르기 어려운 버튼을 누르기 쉽도록 배열되어 있을 뿐이다.

 

베이스 버튼은 하나를 누르면 3개가 함께 눌러지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C 코드가 되고 D 코드가 되고 장조가 되고 단조가 된다. 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편리한가. 기타를 배울 때 손가락이 찢어지도록 코드를 바꿔가며 짚어본 사람이면 정확한 화음을 만들어낸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 이것을 아코디언에서는 버튼을 하나씩 누르는 것만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타는 시작할 때 울고 웃으면서 끝나지만, 아코디언은 웃으면서 시작하고 울면서 끝난다는 말이 생겼는지도 모른다.

 

훌륭한 연주는 무엇보다도 피나는 연습에서 탄생한다. 처음엔 어렵고 불가능해도 반복해서 연습하다보면 자연히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위대한 연주자도 공연직전까지 무대 뒤에서 연습하는 것을 보면 좋은 연주는 꾸준한 연습만이 최선의 길인 것 같다. 아코디언 연주자가 베이스 버튼을 아래위로 오르내리며 보지도 않고 자유자재로 눌러대는 것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그것도 정확한 박자에 맞춰서 멜로디와 화음을 이루면서, 정말 신기에 가깝다.

 

베이스 버튼과 메이저, 마이너 버튼을 누르는 손가락 순서는 일정하게 정해져 있다. 또 기본 베이스의 C 버튼은 손가락으로 더듬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움푹 패여 있고, E와 Eb 버튼은 오돌토돌한 돌기가 있다. 이것을 기준으로 정확한 코드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유럽제 아코디언에는 C에만 표식이 있을 뿐 다른 버튼에는 아무 표식이 없는 게 대부분이다. 그래서 초심자들 중에는 가요에 자주 쓰이는 D와 F 버튼에 작은 단추 같은 것을 붙여서 쉽게 찾도록 하고 있는데, 이런 아코디언은 자기 외에는 쓰기가 어렵다.

 

클래식 곡의 복잡한 코드를 제대로 짚기는 오랜 연습이 필요하고 어렵지만, 트로트 가요의 코드는 비교적 단순해서 쉽다. Dm 코드라면 대부분 Gm와 Am로 바뀌고, CM는 FM과 GM, Am는 Dm와 Em로 바뀌어 3각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것을 흔히 ‘3각 베이스’라고 해서 무조건 이렇게 누르는 사람도 많다. 이것도 잘 안되는 사람은 박자만 정확하게 맞춰서 기본 코드만 눌러줘도 된다. 코드보다 중요한 건 박자니까. 기본 코드라도 눌러줘야 박자를 맞출 수 있다.

 

베이스 코드를 제대로 짚을 수 없고 기본 코드나 3각 베이스 정도를 쓴다면 구태여 80Bass나 120Bass가 필요없다. 24Bass나 48Bass 아코디언이라도 충분하다. 24Bass에는 기본 베이스와 메이저(M) 마이너(m) 코드가 있고, 48Bass에는 카운터 베이스가 있다. 그런데 32Bass에는 카운터 베이스는 없지만 세븐(7) 코드가 있다. 음색은 단순하지만 초심자가 베이스를 쓰기에는 오히려 이런 저급 아코디언이 편리할지도 모른다.

 

아코디언이 좋다고 해서 좋은 음악이 되는 건 절대 아니다. 아무리 좋은 악기라도 그것을 제대로 다룰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성능이 최대로 발휘되는 것이다.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입어야 멋이 있듯이 아코디언도 자기 실력에 맞아야 제 값을 한다.

아코디언의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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