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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限風光在險峰

모든 일에 대한 槪念을 정확히 알고 살면 좋다. 개념은 세상만사 기본이고 핵심이며 생각과 사고와 사유 기준이다. 개념은 추상성과 상징성, 다의성과 위계성, 객관성과 일반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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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지구촌 오늘’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휴전이 24일 시작됐습니다. 휴전 첫 날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태국인 인질들이 풀려났습니다. 타이완 야권이 내년 총통 선거에 나갈 후보를 단일화하는 데 결국 실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2021년 이후 영국으로 이주한 홍콩인의 절반 가량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지만, 대부분 홍콩으로 돌아갈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첫 소식입니다. 미국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합의한 휴전이 발효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4일 오전 7시부터 휴전이 발효됐습니다. 휴전 기간은 일단 나흘로 잡혔는데요.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 합의에는 하마스가 붙잡고 있던 인질 석방도 포함돼 있죠?

기자) 네. 앞으로 나흘 동안 하마스에 붙잡혀 있는 인질들 가운데 여성과 아이 50명을 석방하기로 했는데요. 24일 오후 4시경에 이스라엘인 13명이 풀려났습니다. 미 CNN은 이스라엘방위군(IDF)의 발표를 인용해, 이들이 라파국경을 통과해 이집트를 거쳐 이날(24일) 저녁 이스라엘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앞서, 태국 총리실은 이날 이스라엘 인질들과는 별도로 12명의 태국 국적자가 풀려났다고 밝혔는데요. AP, CNN 등 매체는 태국 국적자 10명과 필리핀 국적자 1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이스라엘 쪽에 구금돼 있던 팔레스타인인들도 이번에 풀려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나흘간 모두 150명이 석방되는데요. ‘BBC’ 방송은 24일에 먼저 39명이 석방된다고 이날 전했습니다.

진행자) 휴전이 발효되면서 구호물자도 가자지구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거죠?

기자) 네. 이집트 정부는 경유 13만 리터, 또 휘발유를 실은 트럭 4대, 그리고 구호물자가 실린 트럭 200대가 라파국경을 통해 매일 가자지구로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그 정도 양의 구호물자로 충분한 건가요?

기자) 아닙니다. 국제 구호기구인 옥스팜의 한 관계자는 ‘BBC’ 방송에 그 정도로는 필요한 수준을 맞추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200만 명에 달하는 가자 주민이 모두 구호에 의존하는데, 하루 트럭 200대 분량 구호물자에 조금의 연료를 추가한 것으로는 절대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휴전 기간이 일단 나흘로 잡혔는데요. 연장될 수도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석방하기로 한 50명 외에 추가로 인질 10명이 석방될 때마다 휴전이 하루씩 연장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진행자) 휴전이 시작됐는데, 지금 잘 지켜지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기자) 네. ‘알자지라’ 방송은 이스라엘 병사들이 발포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사상자가 나왔다는 징후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휴전이 시작되고 약 15분 후에 가자지구와 접한 몇몇 이스라엘 지역에서 로켓이 날아온다고 경고하는 사이렌이 울렸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자세한 상황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양측이 휴전을 위반한 사례가 있다는 말이 나왔지만 포격이나 공습, 또는 로켓 공격이 있었다는 중요한 보고는 없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나흘 동안이지만 일단 휴전이 성사됐는데요. 국제사회는 이를 계기로 휴전이 길게 이어지거나 아니면 완전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휴전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 정부 대변인은 “우리는 모두 이번 휴전이 항구적인 휴전을 달성하기 위해 더 광범위한 일을 시작하는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휴전이 시작됐어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쪽에서 모두 상대방을 겨냥해 대결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서 완전 휴전이 가능할지 현재로서는 불확실합니다.

진행자) 이스라엘 측에서는 휴전이 끝나면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경고한 바 있죠?

기자) 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3일 해군 장병들에게 이번에 잠시 전투가 멈춘 것이라면서 “전쟁과 전투는 마지막까지 계속될 것이고, 이는 더 많은 인질을 귀환시키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전쟁이 최소한 두 달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가자지구 북부에 대한 통제는 장기 전쟁의 첫 번째 단계”라면서 “우리는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하마스 쪽에서는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이스라엘 측 경고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기자) 네. 하마스 내 군사기구인 카삼여단의 아부 우바이다 대변인은 영상 메시지에서 요르단강 서안을 포함해 모든 저항전선에서 이스라엘과의 대결을 고조시키라고 촉구했습니다. 팔레스타인자치정부가 있는 요르단강 서안은 이스라엘 군이 점령하고 있는데요. 이번 분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폭력 사태가 급증해 이곳에서도 많은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타이완 국민당의 허우유이(왼쪽) 총통 후보와 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가 24일 타이베이 시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다음 소식입니다. 타이완에서는 내년에 총통 선거가 예정돼 있는데요. 선거를 앞두고 타이완 야권이 총통 후보 단일화에 실패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제1야당인 국민당과 제2야당인 민중당이 후보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두 당은 지난 15일 내년 1월 13일로 예정된 총통 선거에 나갈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는데요. 하지만 지금까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다가 23일에 최종 협상이 깨지면서 결국 후보 단일화가 무산됐습니다.

진행자) 국민당과 민중당이 누구를 후보로 내세웠습니까?

기자) 네. 국민당은 허우유이 후보, 그리고 민중당은 커워저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두 당은 후보를 단일화하면 여당인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를 누를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단일화를 시도했는데요. 끝내 이를 성사하지 못했습니다.

진행자) 후보 단일화가 무산된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국민당과 민중당은 여론조사를 해서 총통 후보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여론조사를 하게 되면 오차범위라는 게 있는데요. 두 당 간에 이 오차범위를 어느 정도나 할지를 두고 이견이 생기면서 후보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23일에 최종 담판을 시도했는데, 결국 담판이 결렬됐습니다.

진행자) 그럼 국민당과 민중당이 따로따로 총통 후보를 내게 되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당 허우 후보와 민중당 커 후보는 24일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허우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후보 단일화 실패가 대중 가운데 60%를 실망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커 후보에게 전화해서 마지막까지 기다렸지만, 커 후보가 답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대중 가운데 60%를 실망하게 했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요?

기자) 네. 두 당이 후보를 단일화하면 지지율이 60% 정도 나올 수 있는데, 그렇게 못해서 지지자들을 실망하게 했다는 겁니다. 현재 지지율 선두는 민진당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인데요, 라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30%를 맴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권 후보가 단일화되지 못한 덕에 라이 후보는 이 정도 지지율로도 총통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진행자) 민진당은 라이 부총통을 일찌감치 차기 총통 후보로 정했죠?

기자) 네. 지난 4월에 결정됐는데요. 라이칭더 후보는 최근 부총통 후보로 샤오메이친 주미타이베이경제문화대표처(TECRO) 대표를 지명했습니다. TECRO는 미국에서 사실상 타이완대사관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진행자) 후보 등록을 마친 국민당 허우 후보와 민중당 커 후보는 각각 누구를 부총통 후보로 내세웠습니까?

기자) 네. 허우 국민당 후보는 자오사오캉 전 국민당 의원을, 그리고 민중당의 커 후보는 재벌집안 출신인 우신잉 전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진행자) 이제 내년 타이완 총통 선거는 민진당과 국민당, 그리고 민중당의 3파전이 됐는데요. 세 당은 대중국 관계에서 성향이 각각 다르죠?

기자) 그렇습니다. 잘 알려진대로 여당인 민진당은 반중국 성향입니다. 반면에 국민당은 전통적으로 친중국 성향이었고요. 민중당은 성향이 민진당과 국민당의 딱 중간입니다.

진행자) 중국 정부 쪽에서는 그동안 민진당을 껄끄럽게 여기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민진당이 타이완 독립을 추구하면서 대미 관계를 중시해 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민진당 소속인 현 차이잉원 총통이 집권한 뒤에 양안 관계가 급속히 악화하면서 어느 때보다 전쟁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반면에 국민당과 민중당은 집권하면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중국으로서는 내년 타이완 총통 선거 결과가 나름 중요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 정부로서는 국민당이나 민중당 후보가 차기 총통이 되는 것이 더 바람직할 텐데요. 실제로 중국 정부는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와 샤오메이친 후보가 타이완이 중국 영토임을 거부하는 독립지지자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영국해외시민(BNO)' 여권(붉은색)이 홍콩 여권 위에 놓여 있다. (자료사진)

진행자) 지구촌 오늘, 한 가지 소식 더 보겠습니다. 영국에 정착한 홍콩 주민들의 실태를 파악한 보고서가 나왔군요?

기자) 네. 홍콩인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영국의 ‘홍콩인 환영위원회’와 영국 싱크탱크 ‘영국의 미래’가 2021년 이후 영국에 온 홍콩 출신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가 최근 공개됐는데요. 그 결과 이들은 영국에서 환영받고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었으며, 거의 대부분 홍콩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2021년을 조사 기점으로 삼은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네. 영국 정부가 2021년 1월 31일 홍콩인들의 영국 이주를 돕는 새로운 비자 프로그램을 도입한 데 따른 겁니다. 영국은 2020년 6월 30일 밤 11시를 기해 중국이 이른바 홍콩 국가보안법을 시행하자 새 비자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요. 이를 통해 많은 홍콩인이 영국으로 이주했습니다.

진행자) 영국이 과거 식민 지배했던 홍콩 주민들을 위해 자국의 이민 문호를 활짝 개방한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른바 ‘영국해외시민(BNO)’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홍콩인들이 해당 비자를 신청하면 5년간 영국에서 거주할 자격을 주고, 나중에 시민권 신청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조치 전까지는 BNO 여권 소지자는 영국에서 6개월 체류만 가능했었습니다. 영국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약 15만4천 명이 새 프로그램을 통해 비자를 받았습니다.

진행자) 이들이 영국에 잘 정착하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기자) 조사는 약 2천 명의 BNO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약 한 달간 진행됐는데요. 조사 결과, 응답자의 52%만 직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약 35%는 풀타임(상근직), 9%가 파트타임(비상근직), 6%는 자영업자였습니다. 또 응답자의 약 4분의 1은 임금과 관련해 문제를 겪었고, 5분의 1은 업무가 과중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그럼 절반 정도는 일자리가 없다는 거군요?

기자) 네. 하지만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약 13%는 가사를 돌보느라, 2%는 학생이라서 직업이 없는 경우고요. 약 18%가 실업자였는데, 그중 3분의 2는 일자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일자리를 찾지 않을 거라는 응답도 5%였습니다. 그리고 13%는 은퇴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진행자) 또 주목할 만한 내용으로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이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장애물은 능숙한 영어 구사에 대한 자신감 부족이었습니다. 응답자의 40% 이상이 직업을 구할 때 직면한 문제로 언어를 꼽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약 60%는 학사나 석사 수준 학위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 중 47%가 자신의 학력이나 경력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진행자) 안정적인 직업을 갖는 것이 정착에 중요할 텐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영국 도착과 함께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많은데요. 응답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영국에 온 후 재정 상태가 더 악화했다고 답했고요. 특히 약 10%는 크게 악화했다고 말했는데요. 홍콩 내 연금 접근이 어려워진 것이 요인의 하나로 꼽혔습니다.

진행자)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홍콩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요?

기자) 네. 이러한 도전들에도 불구하고 99%가 홍콩으로 돌아갈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속해 있는 영국 사회에서 환영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웃, 직장 동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나흘 휴전 발효...타이완 총통 후보 야권 단일화 무산

 

이스라엘-하마스 나흘 휴전 발효...타이완 총통 후보 야권 단일화 무산

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지구촌 오늘'입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이 24일 시작됐습니다. 타이완 야권이 내년 총통 선거 후보 단일화에 실패했습니다. 2021년 이후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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