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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限風光在險峰

모든 일에 대한 槪念을 정확히 알고 살면 좋다. 개념은 세상만사 기본이고 핵심이며 생각과 사고와 사유 기준이다. 개념은 추상성과 상징성, 다의성과 위계성, 객관성과 일반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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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넋’… 보리

보리와 수음체질

“정 이월 다 가고 삼월이라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면/ 이 땅에도 봄이 온다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어릴 때 불렀던 봄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지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얼마나 시리고 아팠던 겨울이었던가. 입춘 가고 우수를 참고 견뎠으니 개구리 다리 내미는 경칩 오고, 삼월 삼짇날 제비는 제가 태어났던 본가(本家)를 찾아들 것이다. 아, 봄이다!
“봄볕에 그을리면 보던 임도 몰라본다”고 했던가. 따사로운 봄볕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까맣게 얼굴이 그을린다. “봄물에 방개 기어나오듯 한다”고 뭇벌레들이 잠을 깨고 스멀스멀 기어나오겠지.
입춘에는 ‘보리뿌리 점(占)’을 본다. 보리뿌리를 뽑아 가닥이 2개면 흉년이 들고 3개면 풍년이 들 징조라는 것이다. 겨울을 잘 넘겨 생육이 좋았으면 뿌리도 튼실하니 이파리도 은성(殷盛)하지 않을 수 없다. 어쨌거나 식물이 사람보다 신통해서 가을 무 꽁지가 길거나 껍질이 두꺼우면 그해 겨울은 길고 춥고, 까치가 집을 높게 지으면 여름 물난리가 있을 것이란다. 이렇게 겨울, 여름을 점치는 생물이 용하고 기특하다.
보리는 가을에 심는 2년생인 가을보리, 봄에 심는 1년생인 봄보리가 있다. 씨알이 잘 볼가지는(속에 든 것이 둥글게 거죽으로 톡 비어져 나오는) 쌀보리와 그렇지 않은 겉보리, 맥주의 원료로 쓰는 맥주보리 등이 있다. 보리를 대맥(大麥)이라고도 하고 영어로는 ‘barley’인데 그 발음이 우리말 ‘보리’와 비슷한 것은 우연인지? 원산지(터키거나 이라크)의 발음이 흘러들어온 것일까?
보리는 줄기가 곧고 속이 비어 자라며 키가 큰 품종은 1m가 너끈히 넘는다. 잎은 마주나기(대생:對生)고, 외떡잎(단자엽:單子葉)이라 나란히맥(평행맥)이다. 줄기 속이 빈지라 보리대를 쑥 뽑아 손톱으로 적당히 비틀어 토막 내고, 한쪽을 앞니 끝으로 꾹꾹 눌러 씹어 얇게 피리 입술 만들어 보리피리를 불었다. 피리 소리도 그랬지만 혀끝에 배어드는 달큼하고 풋풋한 액즙 맛은 봄맛 그것이었다.
이른 봄이면 너나 할 것 없이 보리논에 나가 보리밟기를 한다. 황새 주둥이에 나무 작대기 길게 박은 곡괭이로 솟아 뒹구는 벼 그루터기를 툭툭 친다. 부풀어오른 보리싹을 질근질근 두 다리 힘 모아 짚신발로 다져나간다. 보리가 누렇게 익기를 고대하면서 사오월 태산보다 높다는 보릿고개(맥령:麥嶺)를 안 죽고 넘어야 하니 ‘봄맛’이 아니라 정녕 ‘죽을 맛’이었다.
어쨌거나 성에에 보리뿌리가 치솟았으니 그대로 두면 바람 받아 말라빠지니 꼭꼭 밟아서 착근(着根)을 도와주어야 했던 것이다. 이렇게 알곡 한 톨에도 신의 은덕과 농부의 핏기가 스며있는 것이다. 예부터 쌀보다는 보리가 제 대접을 못 받았던 모양이다. 하기야 먹어보면 그놈이 근기(根氣)가 없는 것은 단방에 알 수 있다. 섬유소가 많아서 방귀만 뻥뻥 나오기 예사다. 그래서 바둑도 서투른 바둑을 ‘보리바둑’이라 하고 윷도 잘못 두면 ‘보리윷’이라 한다.
보리는 쓰임새가 말할 수 없이 많아서 밥, 죽, 떡, 감주, 누룩, 막걸리, 수제비, 된장, 숭늉, 보리차, 빵은 물론이고 껍질 보리등겨는 발효시켜 중국의 춘장 같은 개떡장(겨장)을 만들어 먹었다. 밀 겨나 메밀 속껍질에 보리 겨, 보리 싸라기를 반죽하여 납작납작한 반대기를 지어 밥 위에 얹어 쪄서 개떡을 만들어 허기를 때웠다. 얼마나 신통찮은 떡이었기에 ‘개떡 같은 자식’ ‘개떡 같은 세상’이란 말까지 있을까.
먹을 게 지천인 요즘 보리밥집을 찾는 사람도 더러 있다. 필자는 보리밥에 질려 거들떠보기도 싫다. 사실 필자만 해도 곱게 늙는 것에 신경을 쓴다. 곱게 늙는다? 뭐니 해도 욕심(慾心) 그놈이 제일 큰 독이 된다. 마음 편하게 먹는 것이 곧 약이고 그보다 더 좋은 처방은 없다(安心是藥 更無方). 보리에는 조상의 넋과 혼이 그득 들어있다! | 권오길 강원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祖先的"靈魂"… 大麥

"正二月都走了,說是三月/江南的燕子回來了/這片土地也迎來了春天/阿里郎阿拉里奧……"這是一個萬物復甦的春天,小時候唱過的春曲不由自主哼唱。 那是一個多麼寒冷和痛苦的冬天啊。 立春之後忍住憂愁堅持了下來,青蛙伸腿的驚蟄來了,3月3日燕子會回到我出生時的老家。 啊,春天來了!
俗話說:"被春光曬黑了,連見過的林都認不出來了。" 在溫暖的春光下,臉不知不覺曬黑了。 "就像春天裏的水一樣,像放屁一樣",羣蟲們會醒來,慢慢地爬出來吧。
立春時看"大麥根佔"。 也就是說,如果拔出麥根,兩根莖就會歉收,而三根麥根就會豐收的徵兆。 好好過冬,繁育好,根子也結實了,葉子也不得不殷盛起來。 不管怎麼說,植物比人更靈巧,如果秋天的樹梢長或樹皮厚,那年冬天又長又冷,喜鵲把房子蓋得高,夏天就會發生水災。 這樣預測冬夏的生物又靈又怪。
大麥有2年生秋季大麥,還有1年生春季大麥。 有籽粒好看(裏面有圓圓的)大麥、沒有籽粒的外麥、作爲啤酒原料使用的啤酒大麥等。 大麥又稱大麥,英語叫"barley",發音和韓語"大麥"相似,這是偶然的嗎? 難道是原產地(土耳其或伊拉克)的發音嗎?
大麥的莖挺直,裏面空空如也,個子高的品種超過1米。 葉子對生(對生),單子葉(單子葉),並列爲平行脈。 由於樹幹裏面是空地,所以拔掉大麥杆,用指甲適當擰成小塊,用門牙尖使勁壓碎,嚼成薄薄的笛子嘴脣,吹起大麥笛。 笛子的聲音也是如此,但浸透在舌尖的甜甜、清新的液汁味道卻是春天的味道。
一到早春,你都到麥田裏踩麥子。 用長長的鎬頭在鸛嘴上敲打滾動的稻茬。 把發脹的麥苗用兩條腿使勁用草鞋夯實。 麥嶺(麥嶺:麥嶺)期待麥子熟透,比四五月泰山還要高,必須不死而翻越,所以不是"春味" 這真是"要死"的滋味。
不管怎麼說,大麥根在城堡裏飛揚,如果放任不管,就會受風而枯萎,所以一定要踩着它,幫助它紮根。 就這樣,每一粒糧食都滲透着神的恩德和農夫的血色。 看來,自古以來,比起大米,大麥就沒有受到應有的待遇。 試問,吃下去就能看出那個傢伙沒有根氣。 因爲纖維素太多,所以經常放屁。 因此,圍棋也比較生疏的圍棋被稱爲"大麥圍棋",如果棋子下得不好就叫做"大麥牛"。
大麥的用途很多,飯、粥、年糕、甘酒、酒麴、米酒、面片湯、大醬、鍋巴、大麥茶、麪包等發酵後,做成中國春醬一樣的芥菜醬。 用麥糠、蕎麥裏的殼和麥糠、大麥打成扁平的另一面,放在飯上蒸熟,做成狗糕充飢。 因爲這是多麼難看的糕點,以至於有"像狗糕一樣的傢伙"、"像狗糕一樣的世界"的說法嗎?
最近吃的東西比比皆是,所以也有一些人來大麥飯店吃飯。 筆者吃膩了大麥飯,連理都不敢理睬。 事實上,筆者也很在意如何變老。 老得漂亮? 不管怎麼說,野心是最大的毒藥。 放心就是藥,沒有比這更好的藥方了。 大麥裏裝滿了祖先的靈魂和靈魂! | 江原大學生命科學系教授權五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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