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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限風光在險峰

모든 일에 대한 槪念을 정확히 알고 살면 좋다. 개념은 세상만사 기본이고 핵심이며 생각과 사고와 사유 기준이다. 개념은 추상성과 상징성, 다의성과 위계성, 객관성과 일반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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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서평을 쓰고 방문자에게 공감을 받고 신뢰를 쌓는 일거삼득 효과

독서백편 의자통(讀書百遍義自通)은 ‘같은 책을 백 번 되풀이하여 읽으면 저절로 뜻을 알게 된다’는 말입니다. 일찍이 고인들의 독서비결을 살펴보니 윤결(尹潔)은 ‘맹자’를 1천 번 읽었으며, 노수신(盧守愼)은 ‘논어’와 두시(杜詩)를 2천 번 읽었습니다. 차운로(車雲輅)는 ‘주역’을 5천 번 읽었고, 정두경(鄭斗卿)은 ‘사기’를 수천 번 읽었고, 권유(權愈는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 전체를 1천 번 읽었습니다. 동방에서 대가의 문장을 논할 때면 이분들을 지목(指目)합니다.

나는 독서에 대해 이렇게 비유해 봅니다. 책 읽기가 저작행위(咀嚼行爲)라면 서평 쓰기는 음식영양분(飮食營養分)을 흡수 소화시키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꼭 뭔가를 써야 한다고는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독서는 일종의 훌륭한 습관(習慣)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지식보물고(知識寶物庫)가 될 수 있고 또한 취미용 대용물로 취급(取扱)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책을 읽는 동안에 즐겁고 유쾌하면 그만입니다. 나아가 책을 읽고 당연 독후감(讀後感)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책을 읽고 나면 도리어 머리가 텅 빈 것처럼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푸념을 늘여놓기도 합니다. 또 돈을 주고 책을 샀고 시간을 내서 읽었는데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어서 너무 아쉽다고도 합니다. 요즘 책을 읽는 것은 자랑은 아니지만 뭔가 독후감 같은 흔적(痕迹)을 남기고 싶어 하는 사람도 종종 있습니다. 특히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뭔가를 남기고 싶어 합니다.

사실 이런 사람에게는 서평(書評)이 중요한 글쓰기가 맞습니다. 헌데 서평 쓰기에는 정답이란 없습니다. 마땅히 지켜야 할 왕도(王道)도 없습니다. 일기처럼 자신의 방식대로 쓰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서평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야한다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인터넷 서점의 홈페이지나 블로그 또는 인터넷 뉴스 매체(媒體)에 기고하는 경우는 당신의 서평은 더 혼자만의 글쓰기가 아닙니다. 당신이 쓴 서평을 읽는 사람에게 공감(共感)을 받고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사람이 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서평을 쓰기 위해서는 우선 읽고 나서 좋았던 책에 관해서 써야 합니다. 물건을 팔 때도 자기가 써보고 좋았던 것을 팔아야 잘 파는 법입니다. 서평에도 진정성(眞正性)이 중요합니다. 물론 읽고 나서 실망(失望)한 책을 비판하는 서평도 중요합니다. 다른 독자가 그 책을 사지 않게끔 방지(防止)하는 역할을 해주게 됩니다.

나의 경우는 읽고 나서 재미있고 감동적(感動的)이고 새로운 지식을 주는 책에 대해서 서평을 쓰는 것이 더 즐겁고, 쉽게 쓰이는 서평이 되었습니다. 어떤 책을 읽고 나서 큰 감동과 재미를 느꼈다면 굳이 글쓰기 실력(實力)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좋은 서평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자신이 그 책을 읽고 나서 느낀 감정이나 변화를 있는 그대로 기술(記述)해도 충분히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게 됩니다.

좋은 서평을 쓰기 위해서는 우선 읽고 나서 좋았던 책에 관해서 써야 합니다. 좋은 서평이 되기 위해서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情報)를 주어야 합니다. 무작정 그 책이 좋다고만 한다면 설득력(說得力)이 업게 됩니다. 미인더러 그저 예쁘다고 하면 어디가 예쁘냐고 되묻듯이 서평을 쓸 때도 그 책이 좋으면 그 책이 어디가 좋은지를 밝혀야 합니다. 책의 내용을 요약(要約)할 것까지는 없습니다. 특별히 감동적이었다거나 좋았던 구절을 인용(引用)하는 것만으로도 '책 광고하니?'라는 비난(非難)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참 좋다고 쓰지 말고 이 책은 이런 내용(內容)이 좋다고 써야 합니다. 당신이 쓴 서평을 읽은 독자가 사소한 것이라도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얻도록 해야 합니다. 정보를 주지 않고 추상적(抽象的)인 칭찬만 늘어놓으면 책장사가 되는 것이고 정보를 주면 훌륭한 독서멘토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생활 속의 에피소드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나 서평은 딱딱하다고 생각합니다. 틀린 말이 아닙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생활 속의 에피소드로 서평을 시작한다면 서평을 읽는 사람들은 당신이 쓴 서평에 쉽게 빠져듭니다. 물론 그 에피소드는 내가 소개(紹介)하려는 책과 조금이라도 연관(聯關)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요즘 독자들은 인내심(忍耐心)이 많지 않습니다. 한두 줄 읽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더 읽지 않고 방구석에 팽겨 칩니다. 물고기에게 미끼를 던지는 것처럼 당신이 쓴 글을 읽을 독자들에게 편안한 소재(素材)라는 미끼를 던져야 합니다.

아무리 좋았던 책이라도 한두 가지의 단점(短點)은 적어야 합니다. 사실 나도 실행을 잘 못 합니다. 당신이 쓴 서평이 칭찬(稱讚)만으로 가득하면 독자들은 당신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 책을 낸 출판사(出版社)와 인연이 있다든가 영업담당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이 책만큼은 꼭 다른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는 찬사 수준(水準)의 칭찬 8할에 사소한 비판 2할을 적어야 합니다. 사소한 비판(批判)이라면 글쓰기 너무 작다든가 사진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 뭐 이런 것들이겠습니다. 그 책이 훌륭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본질(本質)을 깨뜨리지 않는 지적은 오히려 당신이 쓴 서평이 공정(公正)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서평을 쓸 책은 돈을 주고 사야 합니다. 서평을 자주 쓰고 나름대로 인지도(認知度)를 얻으면 저자나 출판사로부터 증정(贈呈)을 받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나도 이런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책은 객관적으로 서평을 쓰기가 힘들어집니다.

책을 공짜로 준 사람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중압감(重壓感)을 느낍니다. 필요 이상으로 찬사를 해야 하고 그 책이 가지고 있는 단점에는 눈을 감게 됩니다. 결국 나는 독자들로부터 신뢰(信賴)를 잃습니다. 내가 읽고 싶어서 돈을 주고 산 책(冊)이 나에게 좋은 책이기 쉽고 그런 책에 대해서 글을 써야 좋은 서평이 됩니다.

독자들이 남긴 반응(反應)을 명심해야 합니다. 물론 서평을 꾸준히 쓰는 것만으로도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겠지만 독자들이 남긴 댓글이나 반응을 잘 살피면 더욱 효과적(效果的)이겠습니다. 당신이 쓴 서평에 대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독자가 있으면 좀 더 정확(正確)하게 사실관계를 전달하도록 노력(努力)해야겠고 맞춤법을 지적하는 때도 있으면 감사히 여기고 맞춤법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독자가 가장 위대한 글쓰기 스승입니다. 당신이 쓴 서평을 읽고 '좋은 책 소개(紹介)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거나 '꼭 사서 읽어야겠어요'라는 반응이 많으면 좋은 서평을 썼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서평가가 얻는 최고의 찬사(讚辭)입니다.

생활 속에서 자주 쓰이는 말로 쓰면 좋습니다. 서평이라고 해서 어렵고 전문적인 말을 사용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역효과(逆效果)가 뿐입니다. 어렵고 긴 문장을 사용했다고 당신이 쓴 서평이 빛이 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감동(感動)을 주지도 않습니다. 생활 속에서 편안하게 사용되는 구체적(具體的)인 말로 쓴 서평이 마음을 움직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 식의 문장이 좋다. '이 책을 직장에서 읽는데 웃음을 참느라 허벅지를 꼬집어도 너무 꼬집었다.' 일간지(日刊紙)에 서평을 쓰는 기자가 아니라면 굳이 어려운 말로 쓸 필요가 없습니다.

살아있는 실패작(失敗作)이 죽는 걸작보다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의 고상한 실패가 수많은 저속(低俗)한 성공보다 훨씬 낫습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자기가 처한 환경(環境)을 탓합니다. 나는 환경이라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성공(成功)하는 사람들이란 일어서서 자기가 원하는 환경을 찾습니다. 만약 찾을 수 없다면 그것을 만들어냅니다. 서평(書評)쓰기도 환경을 만드는 도리와 같다고 생각해준다면 고맙겠습니다.

총괄적으로 서평(書評)은 일반적으로 간행된 책을 독자에게 소개할 목적으로 논평(論評)이나 감상(感想) 등을 쓰는 문예 평론의 한 형식입니다. 또한 고전적인 개념과 함께, 현재는 일반 문자 표현으로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서평으로 내용이 나오는 구두 코멘트 (주로 TV, 라디오 등) 등도 보조 개념으로 이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슷한 말로 독후감(讀後感, 독후감상문)이 있는데, 독후감은 어떤 서적을 읽고 난 후에 적는 느낌(소감, 감상), 또는 내용에 대한 느낌을 적은 글을 말합니다. 독후감은 줄거리 위주입니다. 이상으로 서평에 대한 글을 마무리하면서 여러분들의 좋은 글이 블로그에 노둣돌이 되시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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