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6주현욱
행복해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과학적으로도 밝혀진 기분 좋아지는 법.
물은 기분을 좋게 해주기보다는 기분을 덜 나쁘게 해준다는 것이 더 정확할 수 있겠다. 우리의 몸은 세포에 산소를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물을 필요로 하는데,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몸은 급격히 피곤해지고 두통이 올 수 있다. 하루 물 섭취량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전문가들은 최소 네 잔을 마셔야 한다고 말한다.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은 스트레스 호르몬과 혈당을 감소시켜 신체에 활력을 준다. 태양빛은 기분을 좋게 해주고 에너지를 증가시키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활성화시키는 효과도 갖고 있다. 최소한 하루에 한 번 집이나 사무실에서 밖으로 산책을 나가자. 또 야외에서의 도보 운동은 단 몇 분만으로도 기분 향상효과를 일으킨다.
카페인은 조금만 섭취하면 하루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침부터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그 에너지 상태를 하루 종일 유지하기 위해 저녁까지 카페인을 더 섭취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될 수 있으면 하루에 커피 한 잔으로 양을 줄이고, 커피를 끊음으로써 생기는 초조함을 녹차로 달래보자.
우울할 때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쾌활해지는 걸 느껴본 적 있을 것이다. 뇌와 신경계를 연구하는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클래식 음악을 듣는 동안 실험 참가자들의 뇌에서 도파민 분비량이 늘어나 음악을 듣지 않을 때보다 기분이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 음악은 신체를 고무시켜 두뇌의 여러 부분을 동시에 자극하고, 심장으로부터 산소 이동을 자극해 신체를 생기 있게 만든다.
정작 내가 필요할 땐 외면하는 사람,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 칭찬 없이 꾸짖기만 하는 사람 등을 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는 건 이미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이외에도 수많은 심리학 연구들이 인간관계와 정신적 건강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으니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 인간관계를 잘 가꿔야 한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다이어트를 위한 격한 운동은 보통 체중 감량이 목적이기 때문에 과정 자체로 스트레스를 준다. 운동을 통해 기분이 좋아지고 싶다면 심신을 정화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명상, 요가와 같은 심신 운동을 해보자. 그 시간만큼은 모든 스트레스와 신경 써야 할 일상적인 문제들을 차단하고, 내면을 가꾸어 줌으로써 균형이 파괴된 몸을 바로잡고 기분을 전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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