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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限風光在險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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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용병 철수, 이번 전쟁 전환점 맞아...최종 결정권자는 푸틴"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최전방에서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 진지를 향해 포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이 오는 10일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기로 한 결정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전투와 이번 전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 당국자가 5일 밝혔습니다.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이날 "만약 그들이 논리(철수 결정)를 바꾸지 않고 어떻게든 그대로 (장비와 병력을) 보충하지 않는다면, 바흐무트 전투에서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다'에 밝혔습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이어서 "바흐무트를 위해 싸운 핵심 세력이 바로 바그너"라고 평가하면서 "(지난) 9개월 동안, 그들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그곳(바흐무트)에서 독점권을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의 끈질긴 방어 노력 때문에 바그너 전사자가 최근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바그너가 전장을 떠나면 러시아 정규군이 남아 바그너처럼 "인력을 낭비"할 수 없기 때문에,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공격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팽팽한 대치가 9개월째 계속돼온 바흐무트 전황이 극적으로 바뀌고, 이번 전쟁 전체의 흐름이 우크라이나 쪽으로 넘어올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와 관련,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육군 총사령관은 최근 바흐무트 전투에서 "러시아군 최강 전력 부대를 궤멸시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같이 보기:

"러시아 최강 부대 궤멸" 우크라이나 육군 총사령관 영상 메시지...'봄철 대반격' 임박 시사

■ "하루 러시아 전사자 137명"

체레바티 대변인은 이날(5일) 지난 24시간 동안 바흐무트 일대에서 전사한 러시아 측 병력이 137명에 달한다고 밝히고, 이들 중 대다수는 바그너 소속 용병들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바그너의 (병력) 손실이 지금처럼 계속해서, 하루에 100명 이상" 계속되고 "그들이 인력을 보충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바흐무트 근처에서 바그너는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철수 결정 밖에는 선택지가 없었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 철수 발표 신뢰는 못해

체레바티 대변인은 그러나, 오는 10일 실제로 바그너 용병들이 철수할지는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결정권자는 바그너 그룹의 예브게니 프리고진 창립자가 아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인데, 바그너 병력의 철수를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체레바티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바그너 그룹 실소유주인 프리고진 창립자는 이날(5일) 앞서 텔레그램에 영상 메시지를 올리고, 오는 10일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이 보기:

러시아 용병 수장 '바흐무트 철수' 선언...국방장관 비난하며 욕설, 전선 연속 붕괴 예고

프리고진 창립자는 "(러시아) 국방부가 탄약을 비롯한 물자를 충분히 지원하지 않아 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 "탄약 부족 아니다"

하지만, 체레바티 대변인은 탄약 등 물자 부족을 철수 사유로 거론한 것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바그너에) 탄약 기근은 없다"면서 "지난 하루 동안에만 바흐무트 지역에 있는 우리(우크라이나군) 진지에 520발에 이르는 로켓포 공격이 단행됐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공습도 6차례 있었기 때문에 이(탄약 부족)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큰 (병력) 손실을 입고, 어떤 임무도 수행할 수 없고, 인력을 충원할 수 없는 상태여서 도망갈 핑계를 (탄약 부족이라는 변명에서)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격전지로서, 러시아 정규군과 바그너 그룹을 상대로 우크라이나가 9개월째 사수작전을 벌여온 곳입니다.

이곳에서 한동안 수세에 몰리던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일부 진지를 회복한 것으로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바흐무트를 중심으로 한 러시아의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지역) 공세는 실패했다"고 지난 1일 밝힌 바 있습니다.

같이 보기:

"러시아 병력 최근 5개월 사상자 10만명"...백악관 "우크라이나 대반격 필요 무기 100% 제공"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를 상대로 정체된 전선을 타개할 '봄철 대반격'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곳곳에서는 도시 공습과 기간 시설에 대한 사보타주(비밀·고의 파괴공작) 사건 발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같이 보기:

"우크라이나군, 러시아 본토 대대적 공습"...폭발 후 열차 탈선·송전탑 폭파 등 잇따라 

VOA 뉴스 오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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