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소개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
이쁜이 꽃뿐이 모두 나와 반겨주겠지
달려라 고향열차 설레는 가슴안고
눈 감아도 떠오르는 그리운 나의 고향역
코스모스 반겨주는 정든 고향역
다정히 손잡고 고개 마루 넘어 서 갈때
흰머리 날리면서 달려온 어머님을
얼싸안고 바라보았네
멀어진 나의 고향역
이 곡은 이촌향도(離村向都) 시대의 산물이다. 산업화 시절에 대처로 나간 젊은이들의 향수를 달래주던 노래. 이 시기 나훈아가 ‘고향역’으로 심금을 울려주니 남진은 꿈과 희망의 깃발을 흔드는 ‘님과 함께’로 추임새를 넣는다.
코스모스 피어 있는 정든 고향역
이뿐이 꽃분이 모두 나와 반겨주겠지
달려라 고향열차 설레는 가슴 안고
눈 감아도 떠오르는 그리운 나의 고향역
(‘고향역’ 1절)
1970년 나훈아는 임종수로부터 두곡을 받았는데, 이 노래와 ‘그 사람을 버린 죄로’가 그것이다. 하지만 두곡은 방송 한번 타지 못한 채 묻힌다. 2년 뒤 임시원(임종수의 예명)과 나훈아는 제목과 가사·리듬을 바꿔 재취입한다. 당시 나훈아는 23세, 임종수는 28세였다.
이 노래의 배경은 전북 익산시 황등면에 있는 황등역. 임종수는 전북 순창 출신이다. 그는 중·고등학생 시절 황등역에서 익산역까지 기차로 통학했다. 그때 철길 가에 핀 코스모스가 이 노래의 모티브다.
나훈아와 남진은 대중가요계의 용호상박. 항도 부산과 예향 목포 출신이다. 남진은 1965년, 나훈아는 1966년에 데뷔한다. 남진은 해병대, 나훈아는 공군 출신이다. 남진이 1976년에 윤복희와 결혼하니, 나훈아는 1979년에 7살 연상 김지미와 짝을 짓는다. 남진이 남색(男色)어린 눈빛과 율동으로 ‘비디오형’ 운을 띄우면, 나훈아는 껄렁한 고음과 강바닥 같은 저음으로 ‘오디오형’ 맞장구를 쳤다.
우리 트로트는 1930년대 이애리수와 이난영, 채규엽과 고복수가 식민 치하에서 문을 열었다. 1940년대는 남인수와 백년설이 해방정국을, 1950년대는 박재홍과 현인이 6·25전쟁을 풀어낸다. 1960년대는 정치적 혼란과 베트남 전쟁시대를 배호·이미자·패티김이 절창했고, 1970년대는 나훈아·남진·세시봉이 산업화와 권위에 저항했다. 1980년대는 조용필이 서울의 봄을 독무대로 읊었다. 1990년대는 송대관·설운도·태진아·현철이 전통가요를 부활시켰고, 2000년대 이후는 장윤정과 박상철·신유가 신세대트로트를 주도하고 있다.
다시 돌아가, 나훈아가 ‘고향역’을 받기 2년 전인 1968년 어느 날. 나훈아 전속사무실 앞에서 3개월을 기다린 임종수가 나훈아와 상봉한다. “저는 무명 작곡가인데, 훈아님께 주고 싶은 곡이 있습니다. 2절까지 부르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 1절만 부르겠습니다. 5분이면 충분합니다. 딱 5분 만.” 그때 부른 노래가 바로 ‘고향역’의 원곡, ‘차창에 어린 모습’이다. 글 : 유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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