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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限風光在險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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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영 관계 바위처럼 굳건" 유럽 3국 순방...나토 정상회의 '스웨덴 가입' 결정 주목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10일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마당에서 리시 수낙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 영국 런던에서 리시 수낙 총리와 회담하고 "미국과 영국의 관계는 바위처럼 굳건하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마당에서 언론에 공개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통적인 양국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낙 총리와 차를 마시며 "가장 가까운 친구와 가장 훌륭한 동맹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미국의 집속탄 제공 결정 등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사안을 주로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같이 보기:

미, 집속탄 우크라이나 지원 공식 발표...'국제적 논란 무기' 투입으로 전쟁 흐름 바뀌나

수낙 총리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우리가 대화를 이어가는 것은 멋진 일"이라면서 "두 나라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협력과 공동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우리는 나토에서 가장 확고한 두 동맹이며 유로-대서양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윈저성에서 찰스 3세 국왕도 만나, 환경 현안 등을 소재로 환담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12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9일 영국에 도착하며 유럽 순방에 돌입했습니다.

영국과 리투아니아에 이어 나토의 새 회원국인 핀란드를 차례로 찾아 서방의 반러시아 연대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 '순방 핵심' 나토 정상회의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유럽 방문 일정 가운데 핵심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진행되는 나토 정상회의입니다.

이 회의에서 스웨덴과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스웨덴의 나토 합류를 반대하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나토 정상회의 직전인 10일 회담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합류 문제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종식이 이뤄지는 대로 나토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정치적 합의가 이번 정상회의에서 도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회의 앞서 ABC·CNN 과 인터뷰하며 "나토 동맹이 우크라이나를 초대하는 것은 러시아를 향해 '서방은 모스크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받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난 8일 이스탄불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직후,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 자격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가입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당위성에 대서는 회원국의 이견이 없지만, 러시아를 상대로 장기화되고 있는 전쟁 상황이 문제입니다.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크림반도)를 되찾지 못한 채 휴전이 이뤄진 후 나토 가입이 추진되면 러시아를 불필요하게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앞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명분으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자국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내세운 바 있습니다.

◼︎ 바이든 "우크라이나 준비 안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논의 자체가 "시기상조"라면서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와의 전쟁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에) 준비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나토를 하나로 묶는 일에 막대한 시간을 써왔다"고 강조하고 "전쟁이 한창인 지금 우크라이나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만장일치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 방위비 지출 가이드라인

9년 만에 개정되는 방위비 지출 가이드라인도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지켜볼 포인트입니다.

현재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가이드라인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지출'로 정해져 있는데, 이번 개정에서 2% 지출을 '최소치'로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따른 재정 지출로 국방비 확대가 지연됐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나토 각국이 국방비를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 나토 일본 사무소

나토가 추진해 온 일본 도쿄 사무소 개설은 프랑스 반대로 지연될 전망입니다.

나토는 지난 5월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내 민주주의 진영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도쿄 사무소 개설을 추진했습니다.

도쿄 사무소가 한국·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등 아시아 파트너국의 거점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인데, 사실상 중국에 대한 견제 의도가 깔렸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나토가 아시아태평양으로 확장하는 건 큰 실수"라며 공개적으로 도쿄 사무소 개설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4월 중국 방문 뒤 언론 인터뷰에서 "유럽은 (미국을 추종해) 타이완 위기에 휘말려 들어가선 안 된다"면서 "'타이완 위기를 고조시키는 것이 우리에게 이익이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을 집단 방위 대상으로 하는 나토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거점을 설치할 경우 원래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오히려 중국을 자극 시키고 나토 안보에 위협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반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는 북미와 유럽의 지역 동맹이지만 아시아 태평양은 글로벌 위협에 직면했고 우리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강조했습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는 31개 회원국 외에 일본과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 정상이 참석합니다.

◼︎ 미국 정상 5년만에 헬싱키 방문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유럽 순방 마지막 행선지는 나토 새 회원국인 핀란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5년 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하기 위해 방문한 이후 처음으로 헬싱키를 방문하는 미국 정상이 됩니다.

이번 핀란드행은 핀란드가 올해 4월 드디어 나토 가입을 완료해 31개 회원국 중 하나가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백악관은 지난 2일 설명했습니다.

같이 보기:

바이든 유럽 3개국 순방 우크라이나 지원 공조 다진다...젤렌스키, 푸틴 '늑대' 비유하며 협상 가능성 일축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헬싱키에서 미국-북유럽국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오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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