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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限風光在險峰

모든 일에 대한 槪念을 정확히 알고 살면 좋다. 개념은 세상만사 기본이고 핵심이며 생각과 사고와 사유 기준이다. 개념은 추상성과 상징성, 다의성과 위계성, 객관성과 일반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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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再讀]나에게 딱 들어 맞는 옷 색상은 따로 있다

작가: 최상용

운이 풀리는 운명독법

 

우리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생리기능에 유리한 색을 선택하고 싶어 한답니다. 그렇게 선택한 색깔의 옷을 입고 나서면 유난히도 참 잘 어울린다는 소리를 듣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일곱 색깔 무지개가 그렇듯 색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결정된답니다. ‘, , , , , , 의 일곱 색깔 중 빨강색에 가까울수록 파장이 길며, 보라색에 가까울수록 그 길이가 짧습니다.

 

그래서 파장이 큰 빨강색 계열은 활동적이며, 보라색 계열은 보다 정적이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심어줍니다. 그래서 정열적인 사람에게는 붉은색이, 고요하고 성스런 의미를 담은 보라색은 영적 수양을 선도하는 성직자에게 잘 어울립니다.

 

색깔은 시각적으로 우리에게 다양한 이미지를 줄 뿐만 아니라 신체에 적잖은 영향을 준답니다. 그래서 동양의학에서는 우리 인체의 생명력을 이끄는 오장육부에 오행적 색상을 부여해 왔습니다.

 

심장은 빨간색, 비장은 노란색, 폐는 흰색, 신장은 검은색, 간은 청색이 부여되었습니다. 색상의 파동을 오장육부에 결합한 것이죠. 따라서 심장이 안 좋은 사람은 빨간색 옷을 입는 것이 좋고, 비장이 안 좋다면 노란색, 폐가 안 좋다면 흰색, 신장이 안 좋으면 검은색, 간이 안 좋으면 청색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먹거리의 색상을 고려해 이 음식은 어느 장부에 좋겠다는 식의 식이요법이 등장하기도 했답니다.

 

여기서는 모든 색상에 대해 말하는 대신에 검은색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검은색은 오행 중 수()에 해당합니다. 계절적으로는 만물의 기운을 갈무리하는 겨울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또한 검은색은 오장육부 중 신장과 방광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이 장부는 생명력의 근간인 정자와 난자를 생산해 세대를 번식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따라서 검은색은 씨앗과 관련이 깊답니다. 우리 인체에서 씨앗을 생산하는 힘을 정력이라고 하는데, 정력의 에너지원은 신장이랍니다.

 

우리는 오장육부 중에서 가장 근원적인 기관으로 콩팥(신장)을 꼽는데, 그 이유는 가장 먼저 생성되는 기관일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복제할 수 있는 생명의 중추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해부학적으로 보면 콩팥은 단지 오줌을 걸러주고 온도를 조절하는 몇몇 기능으로 한정할 수도 있지만, 계통적으로 보면 생명력을 유지하는 근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부터 신장 기능을 활성화 및 정력보강을 위해 검은색을 띤 참깨(흑임자: 黑荏子)를 선호하였던 것이죠. 검은색은 신장 기능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검정깨라는 씨앗에는 잠재된 에너지가 농축되어 있기 때문이랍니다.

 

겨울을 의미하는 검은색은 모든 색을 흡수할 뿐만 아니라 반대로 특정한 색에 소량의 검정색을 배합할 경우 오히려 더 진하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우리 몸의 콩팥은 그 기능이 80% 정도까지 소실되더라도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 여타 장부에 비해 불편호소를 잘하지 않습니다.

 

검은색은 지혜를 상징하기도 하며, 누구도 쉽게 거역할 수 없는 권위와 두려움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일례로 운동시합에서 경기운영의 관건을 쥐고 있는 심판이 검은색 복장을 입고,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준엄한 심판을 내리는 법관의 법복이 검정색을 띤 것도 이와 관련이 깊습니다. 콩팥 기능의 대표 계통인 두뇌 작용을 돕기 위한 색이 바로 검정색이랍니다.

 

따라서 우리 몸의 생식능력을 비롯하여 생명유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콩팥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정력보강이 필수적인데, 상시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검은 옷을 입는 일입니다. 매번 검정 옷을 입기가 뭐하다면 생식기를 감싸고 있는 팬티라도 검정색으로 입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것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물질세계에서 고정불변이란 없답니다. 매순간 변화를 일으키고 있죠. 따라서 우리 인체 역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데, 나에게 맞는 색상 역시 고정적인 것은 없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다양한 색상의 의복을 갖출 수 없었던 고대의 사람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여러 색상의 천을 덧대어 입었답니다.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에도 옛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인디언이나 중국의 소수민족에게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 문화에도 그 흔적이 적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입히는 색동저고리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죠. 색깔의 파동 에너지를 조화롭게 하기 위해 일곱 색깔에 가까운 색동옷을 입혔던 것이랍니다. 색동옷을 입은 어린아이들의 표정은 순진무구합니다.

 

인디언이나 세계 소수민족의 표정을 보더라도 인간 본연의 순박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곧 색의 조화가 소우주인 인체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랍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학교 또는 회사 등에서 획일화된 유니폼을 입곤 합니다. 조직의 결속력을 높일 수는 있겠지만 개인의 건강에는 좋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어떠한 특정한 색깔이 결속력을 대변하기도 하지만, 여러 색깔이 조화를 이룰 때 사회 전체적으로 건강성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심신의 안정과 건강을 위해 색의 조화를 꾀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의 건강을 위해 자신이 본능적으로 원하는 색상의 옷을 입으시기 바랍니다. 만약 그러기가 힘드시다면 속옷만이라도 우리 본능이 요구하는 색상으로 입는 것도 건강의 방편이 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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