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40% 전망돼
KB골든라이프케어, 은평 빌리지 입소 신청 중
신한라이프케어, 2027년 시니어 주거시설 설립
노인 연령을 기존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중근 신임 대한노인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취임식 취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2050년에는 고령 인구가 2000만명으로 전망돼 노인 복지에 치중해 생산가능 인구가 없어질 우려가 있다”며 “현재 65세인 노인 연령을 1년씩 단계적으로 상향해 75세 정도로 높여 노인 숫자를 적정하게 관리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2일 노인 연령 상향에 대해 “여성과 노인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며 “노인 연령 상향은 중요한 문제로 보고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점차 증가해 2050년에는 전체 인구 4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9.2%인 993만8000여명이다. 2025년에는 20%, 2036년 30%, 2050년 40%로 향후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생산가능 인구에 대한 고령인구 비중을 나타내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27만4000명이며 2035년 47만7000명, 2050년 77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인 복지시설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노인 복지시설 수는 9만3056개소로 2022년(8만9698개소) 대비 3.7% 증가했다. 방문요양서비스, 방문목욕서비스, 주·야간보호서비스 등 재가노인복지시설은 2023년 1만5896개소로 2022년(1만3272개소)에 비해 19.8% 늘었다.
반면 노인주거복지시설은 지난해 297개소로 2022년(308개소)과 대비해 3.6% 줄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노인 연령 상향 조정은 당장 시행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노인 연령이 상향된다면 퇴직연금 등 노인 복지와 관련된 수급 시기가 변경되는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험업계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요양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KB골든라이프케어에 대한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KB골든라이프케어는 생보업계 최초로 요양사업에 진출해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현재 위례 빌리지와 서초 빌리지 등의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평창 카운티 실버타운도 함께 관리하고 있다. 더불어 내년 4월 중 오픈 예정인 서울 은평구 뉴타운에 위치한 ‘은평 빌리지’도 현재 입소 희망을 받고 있다. 은평 빌리지는 KB골든라이프케어 홈페이지에서 입소 신청을 할 수 있다.
또한 신한라이프는 지난 1월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를 출범시켰다. 출범 이후 신한라이프케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한금융그룹과 연계한 ‘시니어 사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의 세부 실행 전략, 시설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올해 하반기 경기 성남시에 분당 데이케어센터(주야간보호서비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경기 하남시 미사에 시설 건립 부지를 확보하고 2025년 하반기에 첫 번째 요양시설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2027년에는 서울 은평구에 신경건축학을 적용한 시니어 주거복합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한라이프는 자사만의 경쟁력이 있는 최적의 요양시설을 건립하고 시니어 사업의 새로운 스탠더드를 제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보험신문=권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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