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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限風光在險峰

모든 일에 대한 槪念을 정확히 알고 살면 좋다. 개념은 세상만사 기본이고 핵심이며 생각과 사고와 사유 기준이다. 개념은 추상성과 상징성, 다의성과 위계성, 객관성과 일반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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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오는 거리(김일용 원장님 연주-제18호)

https://youtu.be/gfLPhG6oMC0?si=66024te2c8TMcgGS

https://youtu.be/RDcfO7uFS_s?si=zTtRF2X-OrAvCbQa

"일전에 업로드한 새로운 김일용원장님 아코디언연주 동영상입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보슬비 오는 거리 / 노래: 성재희 (작사: 전우, 작곡: 김인배)

 

보슬비 오는 거리에 추억이 젖어들어
상처난 내 가슴은 눈물뿐인데
 - 타버린 연기처럼 자취 없이 떠나버린
그 사람 마음은 돌아올 기약 없네

보슬비 오는 거리에 밤마저 잠이 들어
병들은 내 사랑은 한숨뿐인데
 - 쌓이는 시름들이 못 견디게 괴로워서
흐르는 눈물이 빗속에 하염없네

  

성재희씨가 1965년에 불러서 크게 히트한 이 노래는 그녀에게 신인 여가수상과 10대 가수상을 안겨준 유일한 대표곡이었습니다. 그리고 1968년 최경옥 감독의 영화 <눈물의 여인>에서 극중 가수 지망생이 부르는 삽입곡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성재희씨가 이 노래를 부르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히트곡 하나 없이 잊혀진 가수가 될 뻔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짧은 활동을 중단하고 66년 결혼과 동시에 한국을 떠나버렸기 때문입니다.

 

보슬비를 맞으면서 떠나버린 옛사랑을 추억한다는 노랫말과 감상적인 멜로디를 여가수답지 않게 묵직하고 호소력 짙은 저음으로 부른 이 곡은 반 세기가 지난 지금도 추억의 명곡으로 남아있습니다. 가사와 멜로디가 워낙 좋아서 이미자, 문주란, 김수희, 이수미, 나훈아, 권윤경, 박정자, 장은숙, 조영남씨등이 불렀는데, 작곡가이자 트럼펫 주자이신 김인배 선생님께서 직접 부신 트럼펫 연주곡이 가장 환상적으로 아름답습니다.

 

성재희 (1944 ~ )씨는 가요계에 데뷔한지 2년만인 1966년에 재일교포 보석상인 김병영씨와 결혼해서 일본으로 건너간 뒤 2남 1녀를 키우며 오로지 가정에만 충실했습니다. 그러다 2006년 남편과 사별하자 슬픔과 그리움을 담은 노래인 《천의 바람 되어》가 포함된 음반을 40여 년만에 발표했습니다. 일본 가수에 의해 히트했던 곡인데 자신이 한국어로 개사하고 역시 김인배 선생님이 편곡을 맡았습니다.

 

참고로 세계인의 가슴을 울린 《천의 바람 되어 (A Thousand Winds)》라는 시(詩)는 1989년 24세의 나이로 아일랜드 공화국군 (IRA)의 폭탄 테러로 숨진 영국군 병사 스테판 커밍스가 자신이 죽은 뒤에 열어보라고 가족에게 남긴 편지 속에 들어있었습니다. 원작은 메리 프라이 (Mary Frye, 1932)가 쓴 시인데, 커밍스의 장례식 때 아버지가 이 시를 낭독함으로써 유명해졌고, 영화감독 하워드 혹스(Howard Hawks)의 장례식에서 배우 존 웨인 (John Wayne)이 이 시를 낭독했으며, 1987년에 치른 마릴린 먼로의 25주기 추도식에서도 낭독되었습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9.11 테러 1주기 추도식에서 아버지를 잃은 11세 소녀가 이 시를 낭독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자 세계적인 명시가 되었습니다. <그대여 내 무덤에서 울지 말아요. 나는 그 곳에 있지도 않으며 잠들지도 않았어요. …… 나는 천 개의 바람이 되어 불고 있어요>로 이어지는 이 시는 국내에서도 팝페라 테너인 임형주씨가 직접 번역해 불렀으며,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때 추모곡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김인배 (1932 ~ 2018)선생님은 1932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출생했습니다. 함흥 영생 중학교 밴드부에서 트럼팻을 분 것이 음악인생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홀로 월남한 그는 전쟁 중에 육군 군악대에서 트럼펫을 연주했으며, <대한 심포니>에서 클래식 연주생활을 계속했습니다. 그 후 미8군 무대에서 스윙 (재즈)를 연주하면서 대중가요를 접하기 시작했고, 가수 배호의 셋째 외삼촌이자 바이올리니스트로서 KBS 초대 악단장을 맡은 김광수 악단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1963년 아주 젊은 나이에 KBS 라디오 악단장을 맡았고, 1973년에는 TBC 라디오 악단장을, 그리고 1980년에는 TBC와 통합된 KBS 라디오 악단장을 다시 맡았습니다.

트럼펫 부는 악단장으로서 인기가 높았을 뿐 아니라, <매혹의 트럼펫> 같은 트럼펫 경음악 음반을 발표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연주자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건전가요 운동이 불고 라디오 드라마가 인기를 끌자 작곡을 시작해서 《빨간 구두 아가씨》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 《내 이름은 소녀》 《사랑해 봤으면》 《보슬비 오는 거리》 《사랑하는 마음》등 주옥 같은 히트곡을 만들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펄 시스터즈, 트윈 폴리오, 한명숙, 조영남 (딜라일라), 히 파이브, 최양숙, 최안순, 조애희 등의 음반 작업을 도와서 저들이 데뷔하거나 인기를 다지는데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김인배 선생님에 대한 그 밖의 해설은 (50)번 《석양》 편을 참조 바랍니다.

또 가수 이연실씨를 픽업했고 《누가 울어》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 《비둘기 집》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랑》 《허무한 마음》 《행복》 《후회》 《예비군 군가》등을 작사한 전우 (1936 ~ 1978) 선생님에 대한 해설은 (55)번 《새색시 시집가네》 편을 참고 바랍니다. | 자료제공 : sandjay님의 블로그

 

이 아코디언 코너는 세계적인 아코디언 연주가이며 레슨 전문가이며 인간문화재인 김일용원장님 승인을 거치고 허락을 받아 아코디언연주 영상물을 올립니다. 음악애호자나 아코디언에 취미를 가지신 분들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김일용 아코디언 연구소(카페주소: 김일용 아코디언 연구원 - Daum 카페)입니다.

◐ 원장님 소개 ◑

- 연변대 예술학부 아코디언 전공

- 중국 길림시 신초 예술단 악장 역임

- 용정중학교 음악교사 역임

- 일용 아코디스쿨 대표

- 사단법인 다문화 예능예술 연예인 협회 대표

- 연락처 : 010-9060-8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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