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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限風光在險峰

모든 일에 대한 槪念을 정확히 알고 살면 좋다. 개념은 세상만사 기본이고 핵심이며 생각과 사고와 사유 기준이다. 개념은 추상성과 상징성, 다의성과 위계성, 객관성과 일반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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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지 양박산 두령 천괴성(天魁星) 호보의(呼保義) 송강(宋江)

图片信息 宋江人物形象 宋江形象分析


송강(宋江)은 북송 사람으로 1121년에 현재의 산동성(山東省) 근처에서 반란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중국의 사대기서(四大奇書) 중의 하나인 “수호전(水滸傳)의 주인공이다. 산동 운성현 송가촌 출신이며 양산박(梁山泊)에 들어오기 전에는 운성현의 압사(押司)였었다. 모티브는 송강 항목의 도적 송강과 장군 송강이나 도적(義賊) 송강의 면모가 더 강하다. 둘이 동일인물 인지는 사실 미지수(未知數)이다. 주인공답게 36천강 72지살 중 상응하는 전기는 천괴성(天魁星)이다. 동생으로 송청(宋淸)이 있다.

주로 불리는 별호는 '급시우(及時雨; 가뭄에 때맞추어 내리는 비"라는 뜻이다. 송강(宋江)의 어진 성품을 보여주는 별칭으로 다른 별호인 호보의(呼保義)보다 이쪽이 더 많이 쓰인다. 그래서 작중에서 그를 죽이려고 했던 인물들도 '급시우 송공명(宋公明)'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껌뻑 죽어서 절을 해댈 정도다. 어찌나 유명한지 작중에서 송강을 모르는 인물은 한 명도 없다.

다른 별호로는 '호보의(呼保義)'가 있다. 보의(保義)는 보의랑(保義郞)이라는 당시 돈으로 가장 쉽게 살 수 있는 말단 벼슬자리였다. 그래서 세상에는 보의랑인 부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의미가 변해 보의랑은 '부자 나리'란 뜻이 되었다. 호보의 즉 '보의로 부른다'는 말은 '어이, 부자 나리'라는 뜻이다.

다만 작중 송강(宋江)의 직위는 보의랑이 아닌 압사(押司)로 관아에서 문서를 다루는 하급 벼슬아치다. 요즘으로 치면 급수 낮은 지방공무원(地方公務員)이다. 작중 집안이 정말 부자인 인물은 옥기린(玉麒麟) 노준의(盧俊義)와 소선풍(小旋風) 시진(柴進), 박천조(撲天雕 이응(李應)이고 송강은 축재(蓄財)에 관심이 없어서 돈을 전부 곤란한 사람을 돕거나 호걸(豪傑)과 사귀는데 써버려서 붙은 것이다.

작중 묘사로는 봉술의 달인으로 지창성(地猖星) 모두성(毛頭星) 공명(孔明), 지광성(地狂星) 독화성(獨火星) 공량(孔亮)이 송강의 봉술(棒術) 제자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실력 제대로 발휘한 적 없이 죽을 고비를 겪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똑같이 봉술이 주특기인 노준의(盧俊義)와 수준은 천지차이다. 무술실력으로 작중에 활약할 일은 염파석(閻婆惜) 살해를 빼면 없다고 봐도 되나 헛배운 건 아닌지 적의 공격(攻擊)을 피하는 그리고 황급히 도망치는 장면은 이따금 나온다.

지력(智力)은 참모인 오용(吳用)보다 아래급이지만 진명(秦明), 왕경군(王景軍)의 유민, 방랍군(方臘軍)의 방천정(方天定) 건을 보면 어느 정도 잔머리는 뛰어나다. 모두 공명(孔明)의 함정이다.

얼굴이 검고 키가 작다는 등 볼품없는 외양으로 묘사(描寫)된다. 그래서 처음에 송강을 몰라본 인물이 "이 숯검댕이는 뭐임?" 드립을 종종 친다. 또한 작중에서 그를 '송삼랑(宋三郞)'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로 미루어 셋째 아들이라는 추측(推測)이 가능하다. 외모에 빗대어 '흑삼랑(黑三郞)', '흑송강(黑宋江)'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효성이 깊다는 의미로 '효의흑삼랑(孝義黑三郞)'이라는 별명도 있다.

운성현(鄆城縣)의 압사(押司)였던 송강(宋江)은 관아에서 조개(晁蓋)를 체포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조개에게 알려 탈출(脫出)하게 한다. 그런데 이 일을 염파석(閻婆惜)이 알게 되고 무리한 요구를 들이대는 그녀와 다투다가 홧김에 그녀를 죽이고 도망자 신세가 된다. 혹시라도 동생도 화를 미칠까봐 같이 도망을 쳐 시진(柴進)에게 신세를 지다가 그 곳에서 무송(武松)을 만나 의형제(義兄弟)를 맺게 된다. 그 후 동생인 송청(宋淸)은 운성현으로 돌아가고 자기는 공명(孔明), 공량(孔亮) 형제의 집에서 신세를 지다가 청주의 소이광(小李廣) 화영(花榮)에게 간다. 화영에게 가던 중 청풍산에서 연순(燕順), 왕영(王英), 정천수(鄭天壽)과 만났고 거기서 문관 지채(文官知寨)인 유고(劉高)의 아내가 청풍산(淸風山)에 붙잡히자 그녀를 풀어달라고 간청(懇請)해 그녀를 구해주었다. 그리고 화영의 집에서 신세를 지다가 원소절(原宵節) 구경 도중에 유고의 아내가 청풍산 산적 두목(山賊頭目)이라고 모함하는 바람에 유고에게 붙잡히게 된다. 화영이 구해주지만 밤에 또 붙잡히고 만다. 그리고 덩달아 화영도 황신(黃信)의 함정에 빠져 같이 붙잡혀 끌려가게 되는데 청풍산의 연순 일행이 구해줘서 목숨을 건진다. 진명이 청풍산으로 쳐들어오자 꾀를 써서 진명(秦明)을 잡고 그를 설득하게 되고 덤으로 진명이 황신을 설득해 투항(投降)하게 되었고 유고의 아내를 붙잡아 복수(復讎)를 하게 된다. 하지만 청풍산 산채 형편으로는 관군의 대대적인 공격은 버티기 힘드니 산채를 불태우고 양산박(梁山泊)으로 가자고 말해 그들과 같이 양산박으로 향한다. 양산박으로 향하던 도중 대영산(對影山)에서 여방(呂方), 곽성(郭盛)을 만나고 그 후 석용(石勇)을 만나는데 석용으로부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송청의 편지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이건 아버지가 그를 불러들이기 위해 꾸민 것으로 죗값을 치르자는 아버지의 말에 결국 관아(官衙)에 가서 자수를 하고 강주(江州)로 유배(流配)를 가게 된다. 강주에 가던 도중 양산박 호걸(豪傑)들이 그를 구하려고 하자 이를 거부(拒否)하고 자기를 보내달라고 해 결국 양산박 호걸들은 그를 보내준다. 강주로 가던 중 이준(李俊), 장횡(張橫), 목홍(穆弘), 목춘(穆春), 설영(薛永), 동위(童威), 동맹(童猛), 이립(李立)을 만나게 된다. 이후 강주성에서 대종(戴宗), 이규(李逵), 장순(張順)을 만나고 편히 유배생활(流配生活)을 보내는데 심양루(潯陽樓)에서 시를 썼는데 황문병(黃文炳)이 그걸 보고 반역시(叛逆詩)라고 강주의 채구(蔡九)에게 말해버리는 바람에 역적(逆賊)으로 몰려 처형(處刑)될 위기에 놓이는데 양산박의 조개(晁蓋)가 송강을 구해주고 송강은 양산박의 2인자가 된다.

조개(晁蓋)가 증두시(曾頭市)를 공격하다 사문공(史文恭)에게 독화살을 맞고 사망한 이후로는 양산박의 주인이 되었고 108영웅을 다 모으게 된다. 그리고 휘종(徽宗) 황제의 초안(招安)에 응하여 북송 조정에 귀순(歸順)한다. 이후 조정의 명을 받아 요나라와 싸우고 하북 전호(河北田虎), 회서 왕경(淮西王慶), 강남 방랍(江南方臘)의 반란을 진압(鎭壓)하고 관직을 얻지만 간신배(奸臣輩)들에 의해 결국 독살(毒殺)당하고 만다.

산동 운성현 송가촌 출신인 송강(宋江)은 운성현 관아의 압사직을 지내고 있었다. 그는 강호(江湖)의 여러 호걸들과 친분이 두터웠고 평소 어려운 사람을 많이 도와주어 그 이름이 높았다. 조개(晁蓋)가 생신강(生辰綱)을 탈취(奪取)한 사실이 발각되자 제주부(濟州府)에서 운성현(鄆城縣)으로 즙포관찰(緝捕觀察) 하도(何濤)를 파견하고 하도가 주막에서 "오늘 당직이 누구요?"라고 묻자 주인이 "저기 오는 분입니다."라고 송강을 가리키는 장면이 첫 등장이다. 사진(史進), 노지심(魯智深), 임충(林冲)보다 늦게 등장(登場)하는 주인공이다.

하도(何濤)에게서 조개(晁蓋)의 생신강(生辰綱) 탈취사건(奪取事件)을 들은 송강(宋江)은 하도를 주막(酒幕)에 붙잡아두고 말을 타고 조개의 집으로 달려가 그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다. 조개는 송강에게 감사하며 양산박(梁山泊)으로 도망가 왕륜(王倫)을 죽이고 새 두령(頭領)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알고 지내던 중매쟁이 왕씨(王氏) 할멈에게 염씨 할멈을 소개받고 가난한 염씨 할멈을 도와주게 된다. 염씨(廉氏) 할멈은 보답으로 딸인 염파석을 송강의 첩으로 보낸다. 그러나 송강은 평소 여자를 좋아하지 않아 염파석(閻婆惜)을 멀리하게 되었고 관아 동료인 장문원(張文遠)이 그녀와 눈이 맞은 사실을 알고는 염씨 할멈 집에 발걸음을 아예 끊어버린다. 송강은 조개(晁蓋)가 보낸 적발귀(赤髮鬼) 유당(劉唐)을 만나 사례금(謝禮金)으로 금 100냥을 받지만 조개의 편지만 받고 금은 돌려보낸다. 유당이 떠나자마자 송강은 염씨 할멈에 의해 억지로 염파석을 만나게 되지만 사이가 불편(不便)한지라 새벽을 틈타 빠져나온다. 그러나 조개의 편지가 들어있는 주머니를 염파석의 침대에 놓고 온 사실을 깨닫고 바로 뛰어가지만 이미 염파석은 조개의 편지를 읽고 금을 내놓으라 송강을 협박(脅迫)한다. 금은 돌려보내서 없으니 이후에 어떻게든 마련해서 주겠다고 하지만 그걸 믿지 못한 염파석이 계속 당장 내놓으라고 땡깡을 부리자 화가 난 송강은 염파석과 다투던 중 그만 칼로 그녀를 살해(殺害)하고 만다. 그리고 송강은 도망 길에 오른다.

도망 길에 오른 송강(宋江)은 창주(滄州) 횡해군(橫海郡)의 소선풍(小旋風) 시진(柴進)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행자(行子) 무송(武松)을 만나게 된다. 무송이 떠나고 난 얼마 후 공태공(孔太公)이 송강(宋江)을 초대했고 송강은 공태공의 아들 공명(孔明), 공량(孔亮) 형제를 만나 그들에게 창봉(槍棒)을 조금 가르쳐줘 스승으로 대접받는다. 공태공의 장원에서 무송과 재회(再會)한 송강은 청풍채(淸風寨)의 소이광(小李廣) 화영(花榮)에게 가게 되고 도중에 금모호(錦毛虎) 연순(燕順)에게 붙잡힌다. 연순은 붙잡은 사람이 송강임을 알게 되자 일행과 함께 그를 따르게 되고 그곳에서 청풍채의 지채(知寨) 유고(劉高)의 아내가 포로(捕虜)로 잡힌 것을 보고 그녀를 풀어준다.

청풍채(淸風寨)에서 화영(花榮)을 만나고 그날 밤 불꽃놀이를 구경하던 중 유고(劉高)의 아내가 송강을 모함(謀陷)하여 송강은 유고에게 붙잡히게 된다. 화영은 연순(燕順) 일행과 연합하여 송강을 구출(救出)하고 유고를 사살(射殺)하였으며 이를 진압(鎭壓)하러 온 진삼산(鎭三山) 황신(黃信)과 벽력화(霹靂火) 진명(秦明)을 무찌르고 그들을 포섭(包攝)한다. 그리고 수많은 호걸을 이끌고 양산박의 조개(晁蓋)에게 향하던 도중에 송강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운성현(鄆城縣)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이는 아버님의 계략으로 멀쩡히 살아있으나 송강이 염파석(閻婆惜)을 살해한 것을 자수시키기 위하여 연극을 했던 것이다. 송강은 자수(自首)하고 강주(江州)로 귀양을 가게 된다.

강주(江州)로 귀양을 가던 중 양산박(梁山泊)에 들러 오용에게 신행태보(神行太保) 대종(戴宗)을 추천받는다. 양산박을 떠나가는 길에 이준(李俊) 휘하의 술집에서 몽환약(夢幻藥)을 마시고 인육(人肉)이 될 뻔 했고 저잣거리의 터줏대감 목홍(穆弘), 목춘(穆春) 형제의 신경을 건드려 쫓겨 다니고 강 위에서 강도 장횡(張橫)을 만나 죽을 위기에 처하든 등 여러 고비를 겪지만 모두가 송강의 이름을 듣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절을 하며 큰형님으로 모신다.

강주(江州)에 도착한 송강은 대종(戴宗)과 흑선풍(黑旋風) 이규(李逵), 낭리백도(浪裡白跳) 장순(張順)을 만난다. 귀양살이는 한가했으나 따분함을 느낀 송강은 심양루(潯陽樓)라는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취해 자신의 신세를 한탄(恨歎)하며 벽에다 반역의 시를 쓰게 된다.

어린 시절 경전과 역사를 배우고 (自幼曾攻經史)
자라서는 권모가 있었다네. (長成亦有權謀)
사나운 범 쓸쓸히 언덕에 누워 (恰如猛虎卧荒丘)
발톱과 이 감추고 때 기다리네. (潜伏爪牙忍受)
안타깝다. 두 뺨에 문신 세기고 (不幸刺文双頰)
강주에 귀양온 가련한 신세. (那堪配在江州)
뒷날 한 풀 날이 오면 (他年若得報冤仇)
심양강을 피로 물들이리. (血染浔陽江口)
마음은 산동에 있고 몸은 오에 있네. (心在山東身在吳)
낯선 땅과 물을 헤메니 서러운 마음 뿐. (飄蓬江海谩嗟吁)
뒷날 뜻을 펼치는 날이 오거든 (他時若遂凌云志)
황소가 대장부가 아니라 여기리. (敢笑黄巢不丈夫)

그러나 황문병(黃文炳)이 송강의 시를 보게 되고 강주(江州)의 채구(蔡九) 지부(知府)에게 이 시를 고해바친다. 채구는 송강을 역적(逆賊)으로 몰아 대종(戴宗)에게 그를 체포하게 하지만 대종은 한 발 앞서 송강(宋江)에게 가 이 사실을 알려주고 미친 척을 가장(假裝)하라고 했다. 송강은 오줌을 싸지르고 자신을 옥황상제(玉皇上帝)의 사위라고 소리치며 미친 시늉을 했지만 하지만 황문병은 송강이 연기를 하는 것을 눈치 채고 송강을 고문(拷問)하여 자백을 받아낸다. 채구는 송강의 처결(處決)을 아버지 채경(蔡京)에게 알리기 위해 편지를 대종에게 전달하게 하지만 대종은 도중에 양산박(梁山泊)에 들러 가짜 편지를 가지고 채구에게 전한다. 하지만 이 편지도 황문병에 의해 가짜임이 탄로 나고 대종은 송강과 함께 옥에 갇히고 만다. 사형 집행 당일 사형이 개시되려는 순간 상인으로 위장(僞裝)한 양산박 호걸들과 이규(李逵)의 활약으로 송강과 대종은 목숨을 건지게 된다. 구출(救出)된 송강은 호걸들과 함께 무위군(武衛軍)을 공격하여 황문병(黃文炳)을 사로잡고 그를 죽여 버린다. 그리고 송강은 드디어 양산박에 입성(入城)하여 조개 다음가는 두령이 된다.

송강(宋江)은 구천현녀(九天玄女)를 만나 자신이 본래 108성 중 수괴(首魁)인 천괴성(天魁星)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에게 세 권의 천서(天書)를 받고 '체천행도(替天行道)'하라는 계시를 받게 된다.

양웅(楊雄)과 석수(石秀) 일행이 사고를 치고 양산박(梁山泊)에 들어와 축가장(祝家庄)을 칠 것을 부탁하자 조개(晁蓋)는 양산박의 이름을 더럽혔다며 두 사람을 처형(處刑)하고자 했다. 그러나 송강(宋江)이 이를 말리고 군사를 이끌고 축가장을 치러 간다. 박천조(撲天雕) 이응(李應)의 이가장(李家庄)과 일장청(一丈靑) 호삼랑(扈三娘)이 있는 호가장(扈家庄)의 협력을 받아 축가장을 치지만 함락(陷落)할 수 없었다. 그때 지다성(智多星) 오용(吳用)이 내려와 병울지(病尉遲) 손립(孫立)의 계책을 송강에게 일러주고 송강은 손립 일행의 협력을 받아 마침내 세 번째 공격으로 축가장을 함락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 호삼랑의 가족인 호가장을 살육 본능이 도진 흑선풍(黑旋風) 이규(李逵)가 몽땅 썰어버리는 만행(漫行)을 저질렀고 이에 대해서는 송강도 불같이 화를 냈다. 호삼랑을 붙잡은 건 그녀가 단순히 축가장과 연합(聯合)해서 싸웠을 뿐이었고 나중에 호가장에 돌려줄 생각이었으며 송강 본인도 호가장을 공격할 생각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응(李應)과 두흥(杜興)을 꽤나 억지스러운 방법으로 양산박으로 데려오고 왜각호(矮脚虎) 왕영(王英)과 호삼랑(扈三娘)을 혼인시켜준다.

송강의 압사 시절 동료였던 삽시호(揷翅虎) 뇌횡(雷橫)이 가희(歌姬)인 백수영(白秀英)을 죽이고 귀양을 가게 되는 것을 미염공(美髥公) 주동(朱仝)이 도중에 풀어주고 대신 귀양을 가게 된다. 주동은 지현의 어린 아들을 잘 돌보았으나 이규(李逵)가 어린 아들을 납치(拉致)하여 살해하고 주동(朱仝)을 시진(柴進)의 집으로 유인한다. 이로써 뇌횡(雷橫)과 주동도 양산박에 합류한다. 시진(柴進)은 고당주에 사는 숙부(叔父) 시황성이 고렴(高廉)의 처남인 은천석(殷天錫)에게 폭행을 당해 위독한 사실을 알고 고당주로 달려갔으나 시황성은 숨을 거두고 만다. 이규는 분노하여 은천석을 때려죽이고 이로 인해 시진은 고렴에게 붙잡히게 된다.

송강은 시진을 구출(救出)하기 위해 고당주를 쳤으나 고렴의 도술(道術)에 고전하게 된다. 이에 송강은 대종과 이규를 시켜 입운룡(入雲龍) 공손승(公孫勝)을 데려오게 하고 공손승이 도착하여 고렴을 무찌르게 된다. 태위 고구(高毬)는 이 소식을 듣고 고렴의 원수를 갚고자 쌍편(雙鞭) 호연작(呼延灼)에게 양산박을 치게 한다. 호연작의 연환갑마(連環甲馬)에 고전하던 송강은 구겸창의 대가 금창수(金槍手) 서령(徐寧)을 데리고 와 호연작을 무찌른다. 도망간 호연작(呼延灼)은 청주의 모용지부에게 달아나고 모용지부(慕容知府)는 호연작을 이용해 도화산(桃花山), 이룡산(二龍山), 백호산(白虎山)의 도적들을 무찌르게 한다. 이룡산의 노지심(魯智深)을 비롯한 도적들은 호연작과 싸우다가 양산박의 송강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송강은 군사를 이끌고 가 마침내 호연작을 붙잡는데 성공한다. 노지심, 양지(楊志), 무송(武松) 등 여러 호걸들이 양산박에 들어왔음은 물론이다.

구문룡(九紋龍) 사진(史進)을 구하기 위해 제사를 지내러 가는 태위 숙원경(宿元景)을 협박하여 그들의 장신구(裝身具)를 빌려 계략으로 사진을 구하고 혼세마왕(混世魔王) 번서(樊瑞)가 이끄는 무리를 토벌(討伐)하여 많은 호걸들이 양산박으로 들어오게 된다.

조개(晁蓋)는 증두시(曾頭市)가 양산박을 모욕한다는 사실을 듣자 몸소 증두시 정벌에 나서지만 그만 사문공의 화살에 맞아 사망하고 만다. 조개는 송강에게 "사문공(史文恭)을 사로잡는 사람을 양산박의 최고 두령으로 삼으라."라는 유언을 남긴다. 송강은 크게 슬퍼하고 조개의 제사를 지냈으며 조개를 대신하여 주인 없는 양산박(梁山泊)의 임시 두령이 된다.

북경(北京) 대명부(大名府)의 옥기린(玉麒麟) 노준의(盧俊義)의 소문을 들은 송강은 그를 양산박에 데려오고자 하였고 오용은 꾀를 써서 노준의를 양산박으로 유인(誘引)한다. 그러나 노준의는 양산박에서 편하게 있지 못하고 대명부로 돌아가게 되지만 노준의는 도관인 이고(李固)와 아내 가씨(賈氏)의 모함으로 대명부의 양중서(梁中書)에게 붙잡혀 옥에 갇히게 된다. 송강은 대명부에 노준의를 풀어주지 않으면 양산박 호걸들이 대명부의 탐관오리(貪官汚吏)를 모조리 죽이겠다라는 격문(檄文)을 뿌린다. 대명부는 양산박의 침공(侵攻)에 맞서 방비를 하고 조정에서는  대도(大刀) 관승(關勝)을 보내 양산박을 치게 한다. 그러나 관승은 계략에 걸려 붙잡히고 양산박에 합류(合流)하며 색초(索超)를 설득해 아군으로 만든다. 하지만 등에 등창이 나는 바람에 결국 양산박으로 도로 돌아오게 된다. 장순(張順)이 안도전(安道全)을 데리고 와 치료해 겨우 목숨을 건지게 된다. 덤으로 장순이 왕정륙(王定六)까지 데려왔다. 송강은 아직 몸을 회복해야 해서 직접 나서지는 못하고 오용(吳用)으로 하여금 원소절을 틈타 대명부를 공격하여 노준의를 구출한다.

노준의(盧俊義)를 얻은 송강은 조정이 파견한 단정규(單廷珪), 위정국(魏定國)을 회유시키고 증두시(曾頭市)가 양산박의 군마를 훔치자 조개의 원수를 갚기 위해 증두시를 치게 된다. 욱보사(郁保四)를 얻었지만 노준의는 사문공을 사로잡는 공을 세운다. 송강은 조개의 원수를 갚는 제사를 지내고 난 뒤 조개의 유언에 따라 노준의에게 양산박 최고 두령 자리를 양보(讓步)하고자 하지만 노준의를 비롯한 수많은 두령들이 반발(反撥)하여 제비뽑기를 해서 동평부(東平府)와 동창부(東昌府) 두 성 중 가장 먼저 성을 함락(陷落)시킨 사람을 두령으로 추대(推戴)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송강이 동평부를 노준의가 동창부를 치게 된다. 송강은 동평부의 쌍창장(雙槍將) 동평(董平)을 얻고 동평부를 함락시키지만 노준의는 동창부의 몰우전(沒羽箭) 장청(張淸)에게 고전하게 되어 송강은 노준의 일행과 합류한다. 오용의 계략(計略)으로 장청을 붙잡고 동창부도 함락시킨다.

결국 수많은 두령의 요청에 의해 마침내 송강(宋江)이 1인자 노준의(盧俊義)가 2인자인 형태를 갖추게 되었으며 108영웅이 모두 합류하여 하늘로부터 108영웅의 성좌(星座)와 이름이 새겨진 비석을 받게 된다.

송강은 언젠가 휘종(徽宗) 황제가 양산박을 인정하고 자신이 조정에 귀순(歸順)하고자 하였다. 낭자(浪子) 연청(燕靑)은 휘종의 애첩 이사사(李師師)에게 접근하여 그녀의 환심을 사고 마침내 송강이 휘종을 초안(招安)하게 한다. 휘종은 양산박을 인정하고 송강의 뜻을 받아들였으며 송강은 108영웅들과 함께 마침내 북송 조정(朝廷)에 귀순한다.

그리고 조정의 명을 받아 요나라를 정벌(征伐)하고 반란을 일으킨 전호(田虎)와 왕경(王慶)을 토벌한다. 방랍(方臘)이 천자를 자칭(自稱)하자 양산박은 그를 정벌하지만 너무도 강대한 방랍군에게 수많은 호걸(豪傑)들을 잃게 된다. 그리고 병으로 죽거나 속세(俗世)를 떠나는 호걸들도 생겨났고 송강은 그때마다 마음이 찢어지는 슬픔을 겪었다. 방랍을 토벌(討伐)하고 남은 두령은 27명에 불과했다.

송강은 방랍(方臘)의 난을 평정한 공로로 무덕대부(武德大夫)에 봉해지고 초주(楚州)의 안무사(按極使) 겸 병마도총사(兵馬都摠使)로 발령된다. 그러나 고구(高俅), 채경(蔡京), 동관(童貫) 등 송강과 양산박 호걸을 시기하고 견제하려는 간신배(奸臣輩)들이 있었다. 이들은 노준의를 불러 그에게 술을 먹이고 노준의는 돌아가던 중 물에 빠져 사망하고 만다.

그리고 송강에게 독주(毒酒)를 보낸다. 송강은 독주인 것을 알면서도 결국 이규와 함께 독주를 마시고 세상을 떠난다. 송강과 이규(李逵)는 양산박의 요아와(蓼兒洼)에 묻혔다. 그리고 오용(吳用)과 화영(花榮)은 송강의 죽음을 알고 묘에 찾아와 서로 오열(嗚咽)하고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목을 매고 자살한다. 이렇게 수호지는 막을 내린다.

해석(解釋)하기에 따라서 평가(評價)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인물이다. 어진 성품에 수많은 영웅호걸(英雄豪傑)들이 그를 따른다는 점에서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의 유비(劉備)와 이미지가 중복된다. 딱히 특별한 능력(能力)을 보이지 않음에도 수많은 인물이 그에게 매료(魅了)되어 따른다는 점으로 보았을 때 초한지(楚漢志)의 유방(劉邦), 삼국지의 유비와도 공통점(共通點)이 있다.

그러나 급시우(及時雨)라는 별명이 있음에도 그의 선행(善行)이 작품 내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는 점, 체천행도(替天行道)를 내세워 의적을 표방(標榜)하면서도 영웅호걸을 포섭(包攝)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엄연히 의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음에도 관대(寬待)하게 넘어가주는 점에서 비판(批判)을 받는다. 작중 수많은 인물들이 급시우 송공명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거의 성인군자(聖人君子)인 마냥 감동하여 복종(服從)하는 모습을 보여 사건 전개를 너무 싱겁게 한다는 점도 비판요소이다.

또한 겉으로는 인의(仁義)를 표방하지만 실상은 속이 검고 음흉(陰凶)하다는 비판욕설도 많다. 이 부분에서 송강 문서는 표현이 대단히 순화되었다. 예컨대 조개(晁蓋)의 죽음과 관련해서 송강(宋江)이 보인 일련의 복잡한 양보와 내기는 정치꾼의 술수(術手)가 아닌가 하는 의견이나 두령급 인재의 포섭방식도 마음씨가 따스하고 말귀가 통하는 호걸처럼 보이지만 어느새 범죄자 낙인(烙印))이 찍혀지는 모략(謀略)을 꾸민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작중에 선행이나 충의스런 모습도 제법 나오기에 송강의 행동은 해석하기에 따라 성인군자일 수도 있으며 음흉한 악당(惡黨)일 수도 있다. 즉 복합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그래서인지 근래의 재해석 바람에 편승(便乘)해 예전 드라마처럼 유비(劉備)와 같이 인의중시의 협객(俠客) 이미지가 아닌, 조개(晁蓋)와 노준의(盧俊義)와의 권력다툼에 시각을 맞춰 겉으로는 대의(大義)를 내세우지만 속으론 검은 뱃속을 지닌 노련한 정치꾼 이미지로 재해석된다. 2011년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을 욕먹게 할 수는 없어서 송강의 행적(行蹟)을 상당히 순화시켰다. 가령 진명(秦明)을 사칭하여 학살(虐殺)을 벌인 건 송강의 지시가 아니라 유당(劉唐)과 왕영(王英)이 짜고 들어 송강 몰래 진행하는 등이다.

양산박의 최고 두령이자 수호전의 주인공(主人公)이지만 한 싸움 하는 인물들이 넘쳐나는 소설임에도 무예 깡통에 어중간한 성격으로 인해 극중 인물들이 띄워주는 것에 비해 독자들이 느끼는 지도자(指導者)로서의 매력도 별로여서 그런지 창작물(創作物)에서는 사실상 임충(林冲)이나 무송(武松), 이규(李逵), 노지심(魯智深), 연청(燕靑)이 주인공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아 소외(疏外)되는 면이 많다.

14세기에 편찬된 ”송사(宋史)“에 따르면, 송강이 거느리는 반란군(叛亂軍)은 황하 북쪽의 하삭(河朔)에서 봉기하여 1121년에 회남(淮南)의 여러 지방을 휩쓴 후 관군의 토벌을 받아 경동(京東; 북송의 수도 개봉의 동쪽으로 현재의 산둥 성 서부), 장강 북안으로 나아가 열 개의 군을 공략했다.

송강의 세력을 무서워한 북송(北宋) 조정은 후몽(侯蒙)의 건의에 따라 송강의 죄를 사하고 장군 직위(職位)를 주어서 당시 강남을 석권(席卷)하고 있던 방랍(方臘)의 반란군을 토벌시키려고 했지만 후몽(侯蒙)의 죽음으로 실현하지 않았다. 그 후 산동 반도(山東半島)의 해주를 침공할 때 지주(知州)의 장숙야(張叔夜)에 패배하고 항복했다.

”송사(宋史)“에 기록된 후몽(侯蒙)의 상주문(上奏文)에는 “송강은 36인으로 제위를 횡행하고 수만 명 있어도 대항할 수 없을 만큼 신출귀몰(神出鬼沒)하다. 송강의 재능이 뛰어난 것임에 틀림없다”라고 되어 있다. ”송사(宋史)“와는 다른 사료에서는 송강 반란(宋江叛亂)의 진압된 후에 방랍(方臘) 토벌군(討伐軍)의 안에 송강이라고 한 이름의 장군이 있던 것이 명백하지만 이 인물이 ”송사(宋史)“에 기록된 적장 송강과 동일 인물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수호전 작품 중의 송강은 자는 공명(公明), 별칭은 급시우(及時雨)또는 호보의(呼保義)라고 한다. 별은 천괴성(天魁星)으로 호보의 송강 또는 산동(山東)의 급시우라고 불리는데 통상적으로 호보의 송강으로 불린다. 양산박(梁山泊)의 호한 108인 중의 서열 제 1위의 인물이다. 원래는 양산박 서열 2위의 인물이지만 조개(晁蓋)가 108위에 포함이 되지 않는데다가 이야기 중간에 죽어서 서열 1위로 정해진다. 삼국지(三國志)의 유비(劉備)와 비슷한 인물로 묘사(描寫)되며 덕이 많은 인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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