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이 구독가치가 있다고 방문자들에게 확신을 주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방문자들이 왜 내 글을 구독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내 글을 구독하지 않는 상황을 역전(逆轉)시켜서 방문자들에게 나의 확고한 관점을 이해시켜야 합니다. 그 비결은 방문자들이 구독하지 않을 핑계가 없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만약 올바른 전략(戰略)을 구사한다면 기필코 방문자들이 내 글을 구독하도록 유도(誘導)해낼 수 있습니다.
한비자의 ‘세난(說難)’에는 "설득이 어려운 것은 지식이나 말재주가 부족해서도 아니고, 성격이 담대하지 못해서도 아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서 자신의 마음을 거기에 맞추는 일이 어려운 것이다"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결국 방문자를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그 방문자의 마음을 잘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방문자에 대한 배려(配慮)가 없다면 이해는커녕 원활한 소통을 나누는 것조차 잘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툭하면 난해한 언어를 사용하거나 무조건 밀어붙여서 글의 내용을 알맹이 없는 쪽으로 몰아가는 것도 한개 원인입니다.
방문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글이 나타내려는 표현을 적절히 구사(構思)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말을 잘하는 사람은 표현력도 능합니다.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뛰어난 문장가들은 표현의 달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표현을 잘 활용한 문장이 방문자들의 이해도(理解度)를 크게 높인다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흡이 긴 문장의 경우에도 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면 쉽고도 빨리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기의 글 솜씨에 자신감을 가진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그만큼 능숙(能熟)하게 쓴다는 것은 여느 사람에게는 어렵고 까다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글을 잘 짓는 사람과 글을 못 쓰는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기본지식(基本知識)을 배우고 훈련을 거듭하면 글 쓰는 실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글을 짓는 작법과 꼭 잘 써야겠다는 의지(意志)를 갖추어야 합니다.
특히 이해시키는 방문자의 심리적 에너지나 감정 상태를 잘 파악(把握)해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것이 글에서는 아주 중요합니다. 이해시키려는 쪽의 글이 온통 실수 덩어리이고 좀처럼 장점을 보이지 않는 답보의 상태를 고집한다면 이해하려는 쪽이 더욱 더 강한 마음의 벽을 쌓아 마음의 문을 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 경우에는 장원(長遠)한 관점으로 출발하여 자신의 글을 최적화함으로써 방문자에게 구독심리를 갖게 하는 기법(技法)이 필요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어디까지나 글은 방문자의 구독심리에 맞춰 이해시켜야만 진정으로 방문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쓴 글에 대해 트집을 잡거나 불평이 많은 사람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방문자에게 실컷 불평을 털어놓게 한 후 그 사이에 반론(反論)을 잡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말하고 싶은 것을 모두 말해 버리면 방문자 속내를 모조리 나에게 환히 드러내보이게 됩니다. 이때 나는 계속 잠자코 방문자가 불평하게 내버려두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러면 방문자는 새로운 문제를 제기할 말발이 다 떨어져 그 이후의 설득은 나의 페이스대로 추진(推進)해 나갈 수 있습니다.
열등의식과 지나친 경계심이나 긴장감을 가진 방문자를 이해시키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견고히 쌓은 마음의 벽을 무너뜨리려면 상대만이 열등(劣等)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재치가 있는 말을 하면 열등감(劣等感)에 사로잡힌 방문자는 점차 안도감을 갖게 되어 심리적 거리가 그만큼 거리가 좁혀집니다. 나만이 가진 약점도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방문자를 이해를 시키는 데 더할 나위 없는 강력한 무기(武器)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내 쪽에서 말을 꺼내면 말꼬리를 물고 늘어진다든지 트집을 잡거나 공격적인 성향(性向)이 있는 방문자는 흥분상태에 있으므로 이해시키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이런 때는 방문자의 흥분상태를 진정시켜 줄 필요가 있습니다. 화제(話題)와는 상관없는 방문자의 복장이나 센스, 집이나 정원 들을 지나칠 정도로 계속 칭찬해 주면 신기하게도 방문자의 공격이 점차 둔화(鈍化)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타이밍을 잘 맞춰 서서히 본론(本論)으로 들어가면 방문자는 손쉽게 나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어떤 교제이든 이처럼 모든 정보를 상대방에게 다 밝히고 나면 자기주장은 약해지게 마련입니다. 바꿔 말하면 어려운 방문자를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내 쪽에서 정보를 조금씩 흘려 상대로 하여금 의견을 많이 말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效果的)입니다. 이것이 동쪽을 치는 척 서쪽을 치는 전술입니다.
자기 약점을 고백하는 척하는 것은 단순히 방문자가 갖는 감정을 조종(操縱)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거꾸로 자신의 논리적 약점을 감춘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실제로 인간의 심리는 묘한 것이어서 약점(弱點)을 지적받기 전에 본인 스스로가 그것을 인정하고 나오면 상대방은 그 약점에 무관심해지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선수(先手)를 빼앗겼으므로 더 이상 그것을 문제 삼지 않습니다. 이 심리전은 경제무역에서 아주 중요한 전술일 뿐만 아니라 비단 글 쓰는 사람에게도 아주 중요한 책략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 글을 적절한 시기를 맞춰 블로그에 올리는 것도 역시 중요한 수단(手段)입니다. 방문자들을 이해시키는 방법을 아는 것은 단순히 말과 몸짓을 통한 감정의 전달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방문자에게 댓글로 대화(對話)를 나누어야 할 알맞은 때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방문자들이 편안하고 대화할 여유가 있을 때 접근한다면 나는 더 빨리, 더 나은 결과를 가지고 성공(成功)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심리란 누군가에게 감사함을 느낀 직후에 가장 잘 설득 됩니다. 뿐만 아니라 누군가로부터 감사를 받으면 가장 설득력(說得力)이 있어집니다. 누군가 나에게 감사를 전하면 부탁(付託)을 할 완벽한 시점(時點)입니다. 말하자면 주는 대로 받는 것이므로 내가 글로 방문자에게 도움을 주었다면 이제 방문자들이 나에게 도움을 줄 차례인 것입니다. 그 도움이란 내가 글을 계속 쓰는데 원동력이 될 방문자의 응원과 격려입니다. 비록 사소한 일상 같지만 절대 홀시(忽視)할 수 없는 관건적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방문자에 대해서 잘 이해해야 합니다. 설득이 효과적인지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나의 방문객, 친구, 지인 혹은 낯선 사람들과 친밀(親密)한 관계를 갖고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내가 그 사람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반드시 가능한 한 빨리 공통점을 찾아서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방문자들은 일반적으로 공통점(共通點)을 가진 블로거에게 안정감으로 인하여 결과적으로 호감(好感)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유사한 점을 찾고 방문자들이 나를 알게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방문자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도움이 되는 글을 제공해야 합니다. 방문자들이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들 중 하나는 그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主題)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관심사에 대해 지적(指摘)이고 사려 깊은 질문들을 하고 왜 그 주제에 내가 흥미(興味)를 느끼는지 언급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내가 마음이 맞는 사람이고 수용적이며 그 방문자가 나에게 뭐든지 죄다 털어놓아도 괜찮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어야 합니다.
나의 글은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정확성 있게 표현해야 합니다. 내가 방문자에게 “어떤 정보가 필요해요.”라는 뜻을 “아무 정보나 괜찮지요.”라고 말한다면 아무런 효과도 내지 못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정보가 요구되면 주저하지 마시고 말하세요.”는 “너무 많은 걸 요구하지 마세요!”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이런 방법으로는 내가 얘기하는 그 누구도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고, 결국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글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매하게 표현한다면 상대방은 잘 이해하지 못 하고 내가 전하고자 하는 것을 알려고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긍정적(肯定的)으로 표현하기는 단순 명쾌함을 유지하고 의도를 분명히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헌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글을 명확하게 표현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그리 쉽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글쓰기 실력을 높이는 것이 우선시해야 할 기본자세(基本姿勢)입니다.
때문에 나의 글을 방문자가 반드시 읽을 필요성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은 이해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규칙(規則)입니다. 내가 주고, 얻고자 하는 것에 필요성이 없다면 그 글은 아무런 효과도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동기이론의 욕구 단계(慾求段階)를 잘 살펴보는 것입니다. 다른 영역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사람에게는 많은 욕구가 있습니다. 즉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애정과 소속의 욕구, 자기존중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중에서 내가 놓친 특정한 영역(領域)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것은 오직 나만이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글의 희소성(稀少性)을 발견하고 창작해야 합니다. 우리 인간은 생존할 필요가 있는 것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것들이 상대적으로 가치(價値)가 평가됩니다. 때때로 거의 모든 시간에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우리도 그것들을 원하곤 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내가 가진 것 혹은 내가 하는 일, 아니면 나의 자체를 원한다면 나는 그 사물을 희소성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 대상이 내 자신이더라도 말입니다. 결국 수요와 공급의 원리(原理)입니다. (다음에 계속)
문학적 문체 형식과 장르 개념에 대한 종류의 구분법 (0) | 2020.06.23 |
---|---|
내가 쓴 글로 방문자를 이해시키기 어려운 이유 및 올바른 전략 (2) (0) | 2020.06.23 |
내가 글 짓는 동기와 글 쓰는 목적은 오로지 자신과 겨루기 위해서입니다 (0) | 2020.06.21 |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떠오르는 생각을 말로 나타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0) | 2020.06.19 |
책을 읽는 사람의 행복은 거장들의 양서를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기는 것 (0) | 2020.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