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동부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지도자 1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중부사령부가 9일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7일 실시된 'MQ-9 리퍼' 드론 공격에 의해 우사마 알 무하지르가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이클 쿠릴라 중부사령관은 미국이 해당 지역에서 IS를 물리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면서 IS는 “이 지역뿐만 아니라 훨씬 더 멀리까지 위협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성명은 또 IS를 지속적으로 타도시키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의 협력 군대와 함께 IS에 대한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은 지난해부터 시리아 내 에서 IS 소속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에 대한 급습과 작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IS는 2019년 시리아에서 마지막 영토를 잃은 후 튀르키예의 지원을 받는 반군의 통제 하에 있는 지역을 피난처로 삼고 있습니다.
IS는 2014년 절정기에 이라크와 시리아의 3분의 1을 지배했습니다. 비록 두 나라 모두에서 격퇴당했지만, 계속해서 저항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군, 옐런 장관 방중 기간 전투기 등 타이완 해협 비행
중국군이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의 방중 기간 전투기를 포함한 13대의 군용기와 6척의 군함을 타이완 인근에 보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8일 SU-30 전투기 등 4대의 군용기가 타이완 해협 중앙선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미사일 시스템이 이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옐런 장관의 방중 전 타이완 해협 앞에 있는 동부전구 사령부를 찾았습니다.
중국 CCTV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연설을 통해 "전쟁과 전투 계획을 심화하고, 실전을 위한 군사 훈련에 집중해 승리 능력 향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6일 중국을 방문한 옐런 장관은 오는 9일까지 주요 인사들과 연쇄 회동할 예정입니다.
미-필리핀 국방 통화 "남중국해 중국 강압 행동에 우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6일 길버트 테오도로 신임 필리핀 국방장관과 통화하고 중국의 위협에 맞선 협력 강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테오도로 장관의 임명을 축하하면서, 동맹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논의했다고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오스틴 장관이 특히 남중국해에서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항행하는 필리핀 선박에 대한 중국의 최근 강압적이고 위험한 행동에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통화는 지난달 30일 필리핀 해안 약 160km 지점 필리핀 전초기지 인근에서 중국 함정 2척이 필리핀 해경 함정에 접근하는 등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중국 간 마찰이 계속돼온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필리핀 "남중국해서 중국 함정이 위협" 사진 공개
오스틴 장관은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동맹의 약속과 상호방위조약이 남중국해 내 필리핀 공공 선박과 항공기, 해안경비대를 포함하는 필리핀 군에 확장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오스틴 장관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역내 공통의 비전이 계속 번창할 수 있도록 양국이 일본과 호주 등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과 더 긴밀한 협력 기회를 갖자고 말했습니다.
두 장관은 남중국해 내 규칙에 기반한 질서 준수와 함께 2016년 국제상설중재재판소(PAC) 판결에 따라 합법적인 해상활동을 수행하는 필리핀 지역 사회 등의 생계 지원에 대한 양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라이더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