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명사]: 애틋하게 사랑함. 옛말인 ‘오다’의 명사형 ‘옴’을 현대 국어식으로 표기(表記)한 것이다. 1. 사랑을 뜻하는 순우리말, 2. (순우리말) 사랑.
다솜은 사랑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들 중 하나이다. 중세 단어 'ㄷㆍ솜'의 현대적 표기. '따뜻하다'나 '따스함' 등과 어원이 같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그런데 사랑이란 단어도 순우리말이기에 쓰임새가 별로 없는 말. 현대에는 여성 이름 등 고유명사(固有名詞)에 자주 쓰인다.
<<표준국어대사전>>이나 <<어원사전>> 등에는 실려 있지 않으나, <<토박이말 사전>>을 참고해 보면, ‘다솜’은 ‘사랑’의 옛말 형태이며 순 우리말로 볼 수 있다. ‘다솜’은 ‘닷(모음은 아래아)옴’을 지금 말로 적은 것이라고 하는데, ‘닷옴’은 ‘닷오다’의 명사형(名詞形)으로 ‘사랑함’의 뜻이며, “모다 닷고 공경하(모음은 아래아)야”(월인석보)와 같이 옛 문헌에서 그 어형을 찾아볼 수 있다.
- 다솜
옛날엔 '사랑하다'를 '다소다'라고 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다소니'라고 했고, 사랑하는 말을 '다손말'이라고 했다. '사랑하다'의 뜻인 '닷다'에서, '닷'을 말뿌리로 하는 여러 낱말이 나온 것이다.
닷온=다손(사랑하온 사랑하는)
닷온+이=닷온이=다소니(사랑하는 사람)
닷온+말=닷온말=다손말(사랑하는 말)
'다솜'이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낱말이어서 이것은 여자 친구들 이름에 주로 보인다. 그런데, 이것을 남자 이름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들은 더러 '다솔'이라고 하기도 했다. 그렇게 될 때, 그 뜻을 어떻게 된다고 보아야 할까? '사랑할'의 뜻으로 볼 수도 있다.
다솜(닷옴)=사랑함
다손(닷온)=사랑하는
다솔(닷올)=사랑할
내 곁에 머무는 사랑이 없다면 내 안에서 샘솟는 사랑도 없기 때문이다. 신(神)은 인간에게 사랑하라고 고독을 선물했지만 때로 인간은 고독을 다스리지 못해 사랑을 느끼기도 전에 좌절하고 만다. 사랑은 외로움의 줄기에 피는 꽃, 고독(孤獨)이 당신에게 진실을 이야기할 것이다.
사랑은 마음의 발로라 할 수 있다. 또한 그 사랑에 당신의 깊이가 있고 진실(眞實)이 있다. 서투른 표현(表現)은 고쳐 쓸 수 있으나 어긋난 사랑은 바로잡기 어렵다. 세상일도 개인의 삶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무엇을 사랑하는가는 중요치 않다. 무엇을 어떻게 사랑하였는지가 더 중요하다. 때문에 당신의 사랑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색깔을 입힌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당신의 사랑에 감동하게 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사랑의 뿌리가 평생 당신과 함께 줄기차게 뻗어간다는 사실이다.
사랑은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을 말한다. 반대말은 학대 등을 포함한 무관심이다. 비슷한 말은 애정 등을 포함한 사랑이다. 대표적인 예로 모성애(母性愛)나, 가족 또는 연인에 대한 사랑을 들 수 있다. 넓은 의미에서는 사람 또는 동식물 이외의 대상, 즉, 조국이나 사물에 대한 사랑도 포함된다. 한국어의 명사 "사랑"의 옛말은 "다솜"이며, 동사 "사랑하다"의 옛말은 "괴다"이다. "괴다", "고이다"의 원뜻은 "생각하다"인데, 이는 사랑한다는 것이란 곧 누군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계속 생각이 나는 것이라는 생각을 담고 있다.
목숨은 아니더라도 따뜻한 사랑으로 믿고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한 국민으로서 밀어버릴 수 없는 의무감으로 지켜야 도의(道義)이다. 괴롭고 힘들 땐 누구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보라. 그러면 따뜻한 손길을 내어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큰 소리 친다고 비웃어도 대수롭지 않다. 사랑은 이미 모든 것을 덮어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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