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의 속성-나는 왜 자꾸 놀고 싶을까
놀이의 속성-나는 왜 자꾸 놀고 싶을까 글 : 전형진 봄의 시작을 알리는 4월.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답게 이 즈음엔 수많은 ‘시작’이 존재합니다. 첫 출근, 신입생, 새학기, 새로운 교실. 그 시작의 설렘이 가득한 곳은 단연 학교입니다. 아이들은 누군가 제지하지 않으면 쉴 새 없이 놀이를 지속합니다. 놀이터에 있는 아이들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해가 어둑해지고, 엄마의 저녁식사 시간을 알리는 목소리가 들릴 때까지 아이들은 놀이의 종류를 바꿔가며 끊임없이 뛰어 다닙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이러한 ‘놀다’를 ‘재미있는 일을 하며 즐겁게 지내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건 인간의 본능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놀이 역시 인간의 본능적 행위로 볼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그러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