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부상리 남근석·여근석 마주보는 男·女石…마을 수호신으로
영동 부상리 남근석·여근석 마주보는 男·女石…마을 수호신으로 부상골 남근석은 3m 가까운 높이로 강함을 상징한다.충북 영동군은 곶감과 박연의 출생지로 유명하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나들목을 빠져나와 19번 국도를 타고 보은 쪽으로 가다가 514번 지방도로 갈라져 약 6.4 정도를 가면 부상리 부상골이 보인다. 그리고 이곳에서 약 200m 정도로 내려가면 큰골이 있다. 원래 부상골이 먼저 개척되고 나중에 큰골이 형성된 듯하다. 왜냐하면 부상골에는 여흥 민씨 집안의 99칸 집이 있었다고 하기 때문이다. 특히 부상골에는 효자로 소문났던 민대혁(閔大爀)의 정려비가 세워져 눈길을 끈다. 흥미로운 것은 화려한 비각과는 대비되는 초라한 돌탑과 선돌이 놓여 있다는 점이다. 민대혁의 효자비가 세워진 것은 조선 말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