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만 타면 두려워요 - 비행공포증과 공황장애
비행기만 타면 두려워요 - 비행공포증과 공황장애 글 : 신재현 A씨는 직장에서 해외 영업 일을 담당하고 있다. 직업의 특성상 비행기를 자주 타야 하지만, 공항으로 갈 생각만 하면 두려워진다. A씨가 가진 두려움은 3년 전에 시작되었다.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갔던 A씨는 귀국 전날 즐거움에 취해 새벽까지 술을 잔뜩 마신 뒤 아침에 피곤한 몸으로 겨우 짐을 꾸려 공항으로 향했다. 급하게 탑승 절차를 마치고 부랴부랴 비행기에 올라 좌석을 찾아 앉는 순간, A씨는 갑작스레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답답함은 이내 질식할 것 같은 느낌으로 바뀌었다. 물을 마셔도 불편함이 가시지 않았고, 급기야 심장이 터질 듯 가슴이 뛰면서 온몸에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비행기는 이미 이륙했고, 창과 문은 모두 닫힌 상태. 순간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