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고(忠告)의 기술
충고(忠告)의 기술 글 : 김인수 회의하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회의를 하느라 하루가 다 가버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회의가 잘 마무리되면 좋겠지만 모든 회의에서 좋은 결론이 도출되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오너, 팀장을 맡은 이가 말이 많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종종 환자분들에게 끔찍한 회의는 무엇인가 질문을 했더니 ‘원래 목적을 떠나 업무에 대한 충고로 이어지는 회의’라는 공통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을, 누구를 위한 회의인지 모르겠고 시간이 아까우며 감정만 상한다는 것입니다. 꼭 업무 회의뿐만이 아니라 친구들과의 회의, 가족회의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납니다. 한 환자분의 가족회의에서도 아버지는 자녀와 대화하고 보드게임도 하면서 친구처럼 지내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간식을 먹으며 여행 계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