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서경덕을 배출한 개성에 살았던 기인 도술가 전우치
황진이, 서경덕을 배출한 개성에 살았던 기인 도술가 전우치 환술과 도술에 능했던 실존 인물 전우치(田禹治) 전우치(田禹治)는 16세기 명종 연간에 황진이(黃眞伊)와 서경덕(徐敬德)을 배출한 도시 송도, 즉 개성에서 그들과 함께 살았던 기인이자 도술가(道術家)였다. “지봉유설(芝峰類說)”이나 “대동기문(大東奇聞)” 같은 조선시대의 각종 기록에는 전우치가 "환술(幻術, 변신술, 둔갑술)과 기예(技藝)에 능하고 귀신을 잘 부렸다"거나 "밥을 내뿜어 흰나비를 만들고 하늘에서 천도(天桃)를 따 왔다", "옥에 갇혀 죽은 후 친척들이 이장(移葬)하려고 무덤을 파니 시체는 없고 빈 관만 남아 있었다"는 등 그에 관한 신비한 행적(行蹟)이 공통적으로 나타나 있다. “어우야담(於于野談)”의 다음 기록은 전우치의 행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