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이슬람 vs 反유대주의… 전장 바깥은 ‘문화 전쟁’
국제국제 일반 反이슬람 vs 反유대주의… 전장 바깥은 ‘문화 전쟁’ 전세계서 상호 비방·충돌 파리=정철환 특파원 유재인 기자 오스트리아 빈의 ‘빈 중앙묘지’의 장례식장 건물에서 1일(현지 시각)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빈의 최대 공동묘지인 이곳은 가톨릭·개신교·유대교 등 고인의 종교에 따라 구역이 나뉘어 있는데, 불이 난 곳은 유대교 구역의 장례식장 건물이었다. 이 건물 외벽엔 나치 독일 상징 문양인 스와스티카와 유대인을 비난하는 낙서가 빨간 페인트로 칠해져 있었다. 전날 프랑스 파리 주택가 곳곳에서는 나치 독일의 유대인 박해와 학살을 상징하는 ‘다윗의 별’ 낙서 60여 개가 발견됐다. 영국 런던의 한 팔레스타인 음식점은 지난달 7일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하루에 20여 건의 협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