밟아볼만한 11월 낙엽길
밟아볼만한 11월 낙엽길 뉴시스정확하고 깊은 뉴스로 독자와의 공감을 추구합니다www.newsis.com"시몬, 걸을 만한 11월 낙엽길이야!" ①포천 국립수목원'국립 수목원' 내 '육림호' 가을 풍경 (사진=국립 수목원) *재판매 및 DB 금지올해는 여름이 유난히 길게 이어졌다. 그런 탓에 나뭇잎이 늦게서야 가을 색을 입을 수 있었다.그러나 겨울은 왜 이리 서둘러 오는 것인지. 홍엽(紅葉)은 미처 만산(滿山)하지 못한 채 이른 북풍에 하나둘 지고 있다.하지만,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 '만추'(晩秋)엔 이 또한 '매력'이기 때문이다.프랑스 시인 겸 문학 평론가 레미 드 구르몽(1858~1915)이 시 '낙엽'에서 '시몬'에게 "좋으냐?"고 물었던, 길에 쌓인 낙엽을 밟을 때마다 들리는 '바스락' 소리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