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株式投資)는 유가증권의 매매를 통해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행위로 정의 한다. 주식투자의 기원은 중세시대 이후 중계무역(中繼貿易)과 무역선을 통한 유한회사(有限會社; 연대책임을 지지 않는 지분에 대한 투자의 손익만 귀결‘歸結‘되는)로 출발해 현대사회에서는 가장 복잡(複雜)하면서도 어려운 재테크의 한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식투자는 진입장벽(進入障壁)이 없기 때문에 신분증만 가지고 가까운 증권사 또는 은행에 방문하여 원하는 증권사(證券社)의 계좌개설을 한 후 컴퓨터에는 ’hts‘, 핸드폰에는 ’mts‘를 설치한 후 입금(入金)만 한다면 즉시 거래가 가능하다. 증권사 직원을 통해 전화주문으로 거래(去來)를 할 수 도 있으나 수수료가 비싸니 이점을 감안(勘案)해서 거래하도록 조심해야 한다.
주식투자의 수수료는 천차만별(千差萬別)이며 최근에는 수수료(手數料)가 거의 0에 수렴(收斂)하는 추세다. 0.015%에 유관기관비용을 제한 것이 증권사의 마진(margin)이 된다. 주식을 살 때는 매수(買受), 팔 때는 매도(賣渡)라고 불리며 매도할 때마다 0.25%의 거래세가 자동 징수(徵收)된다. 돈을 벌건 잃건 세금은 자동으로 징수되니 불리한 게임이다.
달력 기준으로 붉은색이 아닌 날짜를 주식업계 용어로 영업일(營業日)이라고 한다. 즉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장전시간외 거래하고 8시10분부터 동시호가 주문이 가능하며 정규장은 오전 9:00부터 오후 3:30분 까지 거래된다. 2016년 7월 31일까지는 3:00까지 거래되었으나 주식투자의 활성화를 의도하는 한국거래소(韓國去來所)의 의지로 거래시간이 연장되었다. 장마감후에는 3:40분부터 4:00까지 장후 시간외 거래가 가능하며 오후 4시10분부터 6시까지는 시간외 단일가(單一價) 거래가 가능하다.
장세가 강한 상승장세로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일반인들이 많아지면 주식투자인구가 늘어나지만 장세가 지속적으로 상승(上昇)하기만 하는 경우는 그리 오래가지 않고 이내 조정과 폭락(暴落), 반등을 거치며 주식투자의 꿈에 젖어있던 일반인들의 꿈은 깨지게 된다. 결국 장기적으로 볼 때 일부 기관과 외국인의 손 빠른 선수들과 대주주(大株主)들만 수익을 보게 되고 당연히 아무런 정보력이나 매매기술이 없는 일반인들은 큰 손실(損失)을 보게 된다.
2017년 10월 12일 현재 코스피종목 749개 기업 860개 종목(種目; 일반 회사만), 코스닥종목 1,199개 기업 1,202개 종목 상장종목이 존재한다. 이외에 코스피시장에는 투자회사(投資會社), 부동산투자회사(不動産投資會社), 선박투자회사(船舶投資會社)가 있으며 ETF나 선물옵션, 해외주식 등의 상장종목도 있지만 이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산정(算定)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비상장 주식들이 매년 수십 종목 상장되고 상장폐지 요건에 이르는 종목들이 매년 사라지기 때문에 종목의 수는 자주 바뀐다. 또는 기업분할(企業分割) 또는 합병(合倂)으로 종목의 수가 늘거나 줄어들기도 한다.
주식투자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예로 산타마리아호는 한 번 항해 후 배를 ‘청산(淸算)’, 즉 번 돈을 다 배당(配當)해 버렸기 때문에 시세차익이 없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엄청난 이익을 다 배당해버리지 않는다. 공장을 늘리고 신기술을 개발하고 혹시 모를 위험(危險)에 대비하기 위해 사내에 유보(留保)해 둔다.
이쯤 되면 현명한 투자자 존도 헷갈린다. 200만원을 주고 삼성전자(三星電子)를 사 놓으면 내년까지 가지고 있어도 자신의 수중에는 몇 만 원밖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 호가 스마트폰을 팔고 난 후 주는 배당도 그렇지만 삼성전자의 주식가격(株式價格)이 얼마나 오를까를 분석하고 “적정한 주가”를 알아야 투자를 결정(決定)할 수 있는 것이다.
‘계산기(計算機)를 두드리고 삼성전자에 전화를 해서 알아봐도 이 주식의 가치(價値)는 300만원이 되기에 무리가 없다!’ 존에게는 이 상황(狀況)이 주가가 떨어져 생긴 손실(損失)보다 3배의 시세차익(時勢差益)을 얻을 수 있는 금싸라기 같은 기회가 된다.
결국 투자자들은 메리처럼 존에게 몰려가 주식(株式)을 팔아달라고 애걸복걸하게 된다. 150만원, 200만원 존이 팔 리가 없다. 300만원은 갈 주식인데 200만원에 팔 이유가 하등 없다. 주식은 연일 상한가(上限價)를 치며 올라오고 결국 300만원까지 치솟는다. 존은 대문을 열고 증권거래소로 간다. 삼성전자 광장에는 온갖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존을 기다리고 있다. 존은 그들에게 300만원을 제시하고 사람들은 앞 다투어 주식을 사느라 아수라장이 된다. 기업에 대해 탐구하고 확신(確信)을 가진 존은 100만원이라는 싼 값에 삼성전자를 샀고 3배의 시세차익(時勢差益)을 얻었다.
명절 때만 되면 평소 1천 원 하던 시금치 한 단이 5천원을 훌쩍 넘어 버린다. 평소 손질도 대충 하고 잔뜩 사다 된장찌개의 반을 시금치로 채울 수 있었지만 명절 때는 제사상(祭祀床)에만 올라 있는 귀한 상품이 된다. 또 차를 가지고 COSTCO에 들어가려면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잠실 홈플러스에서도 살 수 있는 시리얼을 왜 교통비(交通費)며 귀한 시간까지 낭비하며 상봉에 있는 코스트코 까지 가서 사는 것은 시금치가 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주식을 쇼핑하듯 신중(愼重)히 사야 할까? 더 싸게 사야 더 많이 버니깐 말이다. 주식을 살 때 시장장터까지 가는 번거로움을 절대 피해서는 안 된다. 바로 앞 편의점(便宜店)에서 담배 사듯 주식을 사는 것은 300만원 갈 삼성전자(三星電子)를 310만원에 사는 것이다. 귀찮다고 시금치를 만원에 사 버릇 하면 집안 살림이 궁핍(窮乏)해진다. 삼성전자를 310만원에 냅다 사 버려서는 현명한 투자자가 될 수 없다.
주식 쇼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정가격(適正價格)”, “목표가격(目標價格)”의 판단이다. 시금치가 싼 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금치의 적정한 가격이 얼마인지를 판단(判斷)해야 하는 것처럼 삼성전자의 주가가 싼지를 알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적당한 가격이 얼마인지 판단해야 한다.
그렇다면 적정 가격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알아본다. 적정 가격 파악(把握)이 어렵다 해서 지칠 필요가 없다. 증권사에는 “애널리스트”라는 기업분석 전문가들이 있다. 본래 이들의 역할은 국민연금(國民年金), 자산운용사(資産運用社) 같은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업을 분석해 ‘리포트’를 써 내는 것이지만 정부는 이 분석정보(分析情報)들을 개미투자자에게도 공평하게 제공하라고 명령했다.
‘그럼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라는 질문에 아쉽지만 명확한 답은 할 수 없다. 주식거래소를 우리는 ‘주식시장(株式市場)’이라고 부른다. 이곳은 사람들이 모여서 주식을 거래하는 곳이고 시장 원리(市場原理)에 따라 그 주식이 거래되는 가격은 팔려는 사람 그리고 사려는 사람의 합의(合議)에 따라 결정된다. 즉 존이 아무리 삼성전자의 적정가격을 300만원이라고 판단했으며 그것이 확실하다손 치더라도 다른 투자자들이 그 가격에 동의(同意)하지 않으면 협상(協商)이 되지 않는 것이다.
시장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를 판단(判斷)해 내는 것은 어렵다. 다시 말해서 절대 불가능하다고 본다. 누군가 제게 ‘언제 오를까’를 묻는다면 ‘죽기 전에 올랐으면 좋겠네!’라고 할지도 모른다. 물론 주식을 사고파는 것을 결정하는 시점(時點)은 짧을수록 좋다. 도처에 싼 주식은 널려 있다. 그렇다고 그 주식들을 다 사지는 않는다. 개중에 가장 빨리 오를 것을 고르는 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기업을 탐구(探究)해보니 내년 1분기에 실적이 좋아질 것이 확실시 된다던지 내년에는 이익이 적자(赤字)에서 흑자(黑字)로 돌아설 것이라는 사실도 확인이 되어야 한다.
세계에서 주식 투자로 대박 난 사람들 중 최고는 미국의 워런 버핏이다. 젊은 시절 일찌감치 주식 투자로만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 그는 평생 주식 투자만해서 세계 5위권에 드는 부자(富者)가 되었다. 그런데 미국에서도 주식 투자를 한 사람이 누구나 워런 버핏처럼 대박을 치지는 않을 것이다. 전 세계의 주식시장 가운데에서 가장 크고 오래되고 안정된 시장이라면 단연 미국의 주식시장을 꼽을 수 있겠다. 미국의 주식투자는 얼마나 높은 수익률(收益率)을 기록했을까?
미국의 투자연구기관 더프 앤 펠프스가 조사(調査)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주식 투자는 지난 1백 년간 평균 매년 10%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수료가 적은 인덱스 펀드에 가입하고, 순익이 나면 다시 주식에 투자하고 각종 세금 혜택(稅金惠澤)을 받았을 경우를 상정한 것이다. 그런데 지난 1백 년간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평균 매년 4% 정도 진행되었다. 이를 제하면 주식투자의 실제 평균 순익률(純益率)은 연 6% 수준이다. 금리가 2%도 안 되는 지금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인플레율을 감안(勘案)하고도 연 6%의 순익을 기록했다면 대단한 것 같지만 이것도 실제와는 다르다. 역시 미국의 투자연구회사인 모닝스타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주식투자가 연 10%씩 순익을 내던 때에도 개인투자자의 순 수익률은 3%에 불과하였다.
잘못된 투자종목 선택이 지나치게 잦은 매매와 증권사(證券社)에서 떼 가는 높은 수수료(手數料) 등 여러 가지 비용으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이 얻는 순익의 대부분이 사라진다는 설명이다. 개미투자자들은 이런 것들로부터 순익을 지키기 위하여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회사와 주식시장 그리고 국내외 경제상황(經濟狀況)에 대한 상당한 지식이 필요하다.
전문지식(專門知識)뿐만 아니라 성격이나 기질도 주식투자(株式投資)에 중요하다. 성격이나 기질 상 주식투자와는 잘 맞지 않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이런 사람들은 주식을 외면(外面)하는 게 돈을 버는 일이다.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 스스로의 성격이나 기질(氣質)에 대해서 솔직하게 평가해 보고 주식을 할지를 정하는 것이 좋다. 주식에 몰입 하지 말고 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투자를 다변화(多變化)해야 한다는 말이다. 부자가 되고 싶어서 있는 돈 없는 돈 전부 끌어 모아 주식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주식투자 체질(體質)인지 아닌지를 잘 알아야 한다.
아무리 친절하고 솔직하고 정직(正直)하고 실력 있는 투자 고문(顧問)을 곁에 두고 있더라도 위 10가지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힘들게 번 돈을 주식에 투자하지 말고 다른 곳에 투자하라고 권고(勸告)한다. 이런 사람들은 부동산(不動産), 금(金), 은(銀), 외환(外換), 회사채(會社債) 등 대안은 얼마든지 있다. 돈이 없지 투자할 곳이 없는 건 아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原則)은 투자한 돈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투자하기 전에 자산시장의 환금성(換金性)에 유념하고 돈을 얼마 동안이나 묶어 놔도 되는지를 결정하라고 진정 담아 충고(忠告)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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