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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限風光在險峰

모든 일에 대한 槪念을 정확히 알고 살면 좋다. 개념은 세상만사 기본이고 핵심이며 생각과 사고와 사유 기준이다. 개념은 추상성과 상징성, 다의성과 위계성, 객관성과 일반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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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난 2022년 8월 1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천지연폭포의 상류인 연외천에 급류가 흐르고 있다./연합뉴스

 

19일 제주도에 올 첫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18일 밝혔다. 장맛비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중부지방으로 점차 확대해갈 예정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밤 제주도에 정체전선에 의한 비가 내리며 올여름 장마가 시작되겠다. 장마는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정체전선에 의해 많은 비를 뿌리는 기간으로, 남쪽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 오호츠크해고기압 또는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서 충돌하며 거대 비구름대를 형성하게 된다.

올 장마는 평년(평년(1991~2020년·30년 평균) 장마 시작일(6월19일·제주)과 같은 날 시작하게 됐다. 남부지방은 6월 23일, 중부지방은 6월 25일이 평년 장마 시작일이다.

엘니뇨가 발생한 작년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역대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평년 남부지방 장마 강수량은 341.1㎜인데 작년엔 2배 가까운 712.3㎜의 비가 내렸다. 중부지방과 제주도에도 각각 594.1㎜(평년 378.3㎜), 426.4㎜(평년 348.7㎜)의 비가 내려 예년보다 강수량이 많았다.

올해는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3도 가량 높아 비구름대가 지나갈 때 팝콘 터지듯 몸집이 커지면서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다. 짧은 시간 한꺼번에 쏟아지는 ‘극한호우’와 ‘많은 비’는 기정사실이고, 정체전선이 어디에 오래 머무르느냐에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심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상 전망에서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많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변수는 ‘엘니뇨 후폭풍’과 ‘라니냐’다. 엘니뇨는 발생 해보다 이듬해에 여파가 더 크다. 그런데 6월 현재는 엘니뇨에서 라니냐로 전환이 됐다. 이는 동태평양 감시구역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졌다는 뜻인데, 라니냐가 생기면 반대로 우리나라와 가까운 서태평양쪽 수온이 올라가게 된다. 엘니뇨 땐 우리나라 남부지방, 라니냐 땐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각각 많은 비 뿌리는 기압계 구조가 형성된다. 이에 엘니뇨-라니냐 전환기에 어떤 양상을 보일지는 현재로선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19~20일 제주도 강수량은 5~200㎜로 예보됐다. 20일에는 비가 전남·경상권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20일 강수량은 전남권 5~20㎜, 경남권 5~10㎜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5도, 낮 최고기온은 28~36도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20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기온이 소폭 하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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