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과 축제의 계절 가을, 특산물을 주제로 한 지역 축제를 소개한다. 횡성 한우, 이천 쌀, 청도 반시 등 다가올 10월을 인심 좋게 채울 국내 일곱 개의 축제 리스트. 바야흐로 축제로구나.
파도와 바다, 서핑과 페스티벌로 여름내 뜨거웠던 강원도 양양. 가을에는 송이버섯 수확시기에 맞춰 송이 축제를 연다. 지역민과 관광객이 모여 음식을 맛보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송이버섯을 필두로 전국의 버섯이 모인다. 올해부터는 특별히 양양연어축제가 통합되어 더욱 다채로워졌다. 맨손으로 연어를 잡는 행사가 가장 인기가 좋다. 설악산과 동해, 남대천과 연어, 송이버섯을 두루 만끽할 수 있는 축제다.
일시 2023.10.04(수) ~ 2023.10.08(일)
장소 양양군 전통시장 및 남대천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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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임실은 1967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치즈를 만든 지역이다. 임실N치즈 축제에서는 50년 전 선교활동을 온 신부가 산양 두 마리와 마을 청년들을 데리고 치즈 만들기를 시작한 역사를 돌아보고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치즈를 살 수 있다. 치즈 경매와 시장 외에도 드론 라이트 쇼와 버스킹, 키즈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 올해 축제의 특별한 이벤트로는 대형 쌀 피자 만들기와 키즈트롯 경연대회가 있다. 선선한 가을 하늘 아래 신선한 치즈를 맛보며 늘어지는 시간을 가져보자.
일시 2023.10.06(금) ~ 2023.10.09(월)
장소 임실치즈테마파크,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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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열아홉번째를 맞은 축제. 명품이라 불리는 횡성 한우를 주제로 하고 있다. 올해는 “건강하소! 행복하소! 웰빙하소!”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소와 함께 살며 만들어 온 강원도 횡성군의 문화와 깨끗한 자연, 맛, 영양, 휴식을 느낄 수 있는 축제다. 올해 횡성한우 미식 파티에는 153만 구독자를 가진 먹방 유튜버 히밥과 에드워드 권 셰프가 함께한다. 캐치테이블 앱에서 신청하면 한우 오마카세 요리와 술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소고기를 재료로 한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포함해 강원도 지역의 농·특산물도 맛볼 수 있다.
일시 2023.10.06 (금) ~ 2023.10.10 (화)
장소 횡성종합운동장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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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은 기력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우리나라 대표 보양식품이다. 10월은 인삼의 영양분이 가장 많은 시기이며, 경북 영주의 풍기읍은 한국에서 손꼽히는 인삼 산지 중 하나다. 10월에 영주를 찾으면 가장 질 좋은 인삼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풍기인삼축제에는 인삼 요리를 맛보는 일 외에도 건강을 테마로 인삼 깎기, 인삼 캐기, 인삼병주 만들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고품질 수삼, 홍삼, 인삼은 물론 인삼으로 만든 가공식품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기간 2023.10.07 (토) ~ 2023.10.15 (일)
장소 풍기읍 남원천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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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으로 사는 한국인에게 이천은 귀한 도시다. 전국 최고의 쌀맛을 자랑하는 이천에서 대표 특산물 쌀을 주제로 종합 문화 관광 축제가 열린다. 만석꾼놀이와 지신밟기놀이처럼 풍년을 기원하며 했던 전통놀이와 전통혼례 체험 존에서 사진을 찍고 모내기, 탈곡, 볏짚공예 등 전통농경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맛 좋은 햅쌀로 만든 백반과 국밥으로 식사하고 뻥튀기, 엿, 가래떡, 인절미, 막걸리를 후식으로 배를 채워보자.
기간 2023.10.18 (수) ~ 2023.10.22 (일)
장소 이천농업테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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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열네 번째 커피 축제가 열린다. 강릉은 유일하게 차 문화 유적지가 남아있는 도시이자 유명 바리스타들이 자리를 잡은 커피 중심지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전국 유명 커피 업체들이 참여해 시음 행사를 진행하고 커피 명인들이 학술 세미나와 오픈 세미나를 연다. 라테아트, 핸드드립, 로스팅 등 바리스타 경연대회도 있다. 올해는 특별히 100명의 바리스타가 선사하는 100가지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는 ‘100人 100味 바리스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강릉을 찾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기회다.
기간 2023.10.12 (목) ~ 2023.10.15 (일)
장소 강릉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장, 경포 호수 광장, 강릉시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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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감, 반시의 역사는 154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해 군수로 재임하던 박호가 귀향하면서 토종 감나무와 청도의 감나무를 접목해 새로운 품종으로 만들었다. 길쭉한 모양의 곶감용 감과 달리 납작하게 생겨 반시라는 이름이 붙었다. 올해 청도반시축제는 ‘멋낼 줄 아는 청도, 맛낼 줄 아는 반시’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특별히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과 함께 개최해 더욱 즐길 거리가 많다. 반시판매와 먹거리존, 인간 반시 자판기, 감물 염색 체험, 감 따기, 감식초 족욕 체험, 숨은 반시 찾기, 청도 반시터널과 같은 체험존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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