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수교를 선언한 중미 국가 온두라스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위 보좌관이 파견될 것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16일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크리스 도드 바이든 대통령 미주 담당 특별보좌관이 17일부터 21일까지 온두라스와 파나마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도드 특보의 이번 방문은 “서반구의 포용적 경제성장,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를 촉진하기 위한 미국의 헌신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는 앞서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이 중국과 공식 관계를 개설하도록 외무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나왔습니다.
온두라스 대통령, 중국과 수교 추진 지시...타이완과 단교 수순
도드 특보는 이번 방문에서 온두라스 관리와 민간 부문 및 금융권 대표들을 만날 예정이며, 미주개발은행 연례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무부는 이날 온두라스 인접국인 과테말라에 신축된 미국대사관 헌정식이 열렸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무부는 “과테말라의 지속적 우정의 중요한 상징으로서, 윌리엄 팝 미 대사와 윌 모저 해외건축운영국(OBO) 국장은 3월 16일 공식적으로 새 과테말라 주재 미 대사관을 헌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건설 과정에서 약 1억1천500만 달러가 지역경제에 투입되었고, 대사관은 450개 현지 기업의 지원을 받아 2천600명 이상의 미국과 과테말라 근로자들에 의해 지어졌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