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속 갇혔던 여성 산악인…42년 만 가족 품으로
빙하 속 갇혔던 여성 산악인…42년 만 가족 품으로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연합뉴스 등반 중 사고로 사망한 여성 산악인의 시신이 42년 만에 빙하에서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나시온 등 복수의 매체는 "지난 1월 말 아르헨티나 산후안주 빙하에서 발견된 시신이 42년 전 사고로 사망한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마르타 에밀리아 알타미라노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20세였던 1981년 3월 동료들과 함께 세로 메르세다리오 등정에 나섰다. 해발고도 6720m의 세로 메르세다리오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8번째, 아르헨티나에서 2번째로 높은 산이다. 그런데 빙하 벽의 70%가량 지점까지 올랐을 때 사고가 발생했다. 코리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