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사이버 테러를 막아낸 20대 해커 마커스 허친스
사상 최악의 사이버 테러를 막아낸 20대 해커 마커스 허친스 사상 최악의 사이버 테러를 홀로 막아낸 20대 청년이 FBI에 체포됐다. 영화 같은 사건의 전말과 그 중심에 섰던 해커의 최초 증언. 2017년 8월의 조용한 아침. 스물세 살의 마커스 허친스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빌린 라스베이거스의 저택 현관문을 열고 나왔다. 배달원이 가져온 빅맥을 받기 위해서였다. 그는 이곳에서 열흘 동안 파티를 벌였다. 햄버거를 받던 그의 눈에 검은 SUV가 들어왔다. FBI에서 운용할 듯한 외형이었다. 수면 부족과 네바다주에서 합법인 대마초를 피워댄 탓에 여전히 정신이 몽롱한 가운데, ‘결국 다 끝난 건가’라는 생각이 스쳤다. 하지만 이내 FBI가 뻔한 전술을 펼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