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이적 생각은 못하고 개구리 된 생각만 한다지만 올챙이도 친족(親族)을 알아본다
올챙이적 생각은 못하고 개구리 된 생각만 한다지만 올챙이도 친족(親族)을 알아본다 근래 와서 논틀밭틀에서 ‘꼬마 개구리’를 자주 만난다. ‘올챙이 개구리 된 지 몇 해나 되나’란 가난하게 지내다가 겨우 좀 형편이 편 사람이 지나치게 잰 체함을 핀잔줄 때 쓰는 말이다. 그리고 ‘올챙이적 생각은 못하고 개구리 된 생각만 한다’는 말은 성공한 자가 그 전의 미천(微賤)하던 때를 생각지 못하고 오만한 행동을 한다는 비꼼이다. 한데 개구리가 올챙이적만 생각하고 있다면 또 어쩌겠는가? 죽도 밥도 아닌 얼간이 마마보이(mamma's boy)가 그렇게 해서 생겨난다. 올챙이는 물에 살면서 아가미로 호흡한다. 원래 잡식성에다 ‘올챙이 배’를 하고 꼬리까지 달고 다녔다. 하지만 뒷다리, 앞다리가 생기면서 꼬리는 흡수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