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는 집을 나간 뒤 어떻게 되었는가 -루쉰[魯迅]
노라는 집을 나간 뒤 어떻게 되었는가 -루쉰[魯迅] 깨어난 인형 제가 오늘 여러분에게 이야기하려는 것은「노라는 집을 나간 뒤 어떻게 되었는가?」하는 것입니다. 입센은 19세기 후반 노르웨이의 작가입니다. 그의 저작은 몇 편의 시 외에는 모두 희곡입니다. 그의 희곡들은 한때 사회 문제를 대개 취급했었는데,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사회극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노라』입니다. 『노라』는 일명『아인 퓨펜하임Ein Puppenheim』이라고 하는데 중국에서는『인형의 집』이라고 번역하였지요. 그런데 퓨페(Puppe)란 줄을 매달아 조정하는 인형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안고 노는 인형이란 뜻도 있습니다. 뜻을 더 넓히자면 남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겠지요. 노라는 처음에는 이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