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옥장교 이야기는 한무제(漢武帝)에게서 유래된 축첩(蓄妾)의 대명사
금옥장교 이야기는 한무제(漢武帝)에게서 유래된 축첩(蓄妾)의 대명사 금옥장교(金屋藏嬌)의 뜻은 중국에서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금옥장교(金屋藏嬌)의 이야기를 아는 경우는 많지 않다. 주로 중국문인들 특히 풍류(風流)를 좋아하는 문인들 사이에서 전해져 왔다. 이러한 유(類)의 사랑이야기에 대하여 말하기를 즐겨했고 이를 제목으로 시를 짓고 사를 지었다. 그리하여 평범한 이야기가 화려하게 치장(治粧)하고 기복이 있는 이야기로 바뀌어 버렸다. 당나라 때의 시인인 이백은 “원정”이라는 시에서 청간진후황금옥, 적적주렴생망사(請看陳后黃金屋, 寂寂珠簾生網絲)라고 하였고, 백거이(白居易)는 “속고시(續古詩)”에서 세모망한궁, 수재황금옥(歲暮望漢宮, 誰在黃金屋)이라고 하였다. 당연히 적지 않은 다른 시인들도 이러한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