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지는' 가족이 아니라 '구성하는' 가족이 필요하다
'주어지는' 가족이 아니라 '구성하는' 가족이 필요하다 어쓰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 [인권으로 읽는 세상] 생활동반자법 발의,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상상하자 최근 국회에서 '생활동반자 관계에 관한 법률안(생활동반자법)'이 처음으로 발의되었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용혜인 의원실은 "누구든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 가족을 구성할 권리를 보장받고 각종 사회제도의 혜택과 보호를 받을 수 있다면, 국민은 더 자율적이고 적극적으로 가족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를 밝혔다.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소위 '정상가족'은 이미 보편적이거나 일반적인 가족의 형태가 아니며, 결혼과 출산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더 이상 필수적이거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이러한 변화를 두고 '가족의 위기'라고 개탄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