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나워에서 메르켈까지…기민련 역사로 본 독일 정치의 속사정
아데나워에서 메르켈까지…기민련 역사로 본 독일 정치의 속사정 최용락 기자 | [프레시안books] 한국사회에는 독일 정치를 동경하는 분위기가 있다. 예컨대 독일 총리들에 대해 두 권의 책()을 쓴 김황식 전 총리는 지난해 9월 국회 강연에서 "독일이 숱한 전쟁과 나치만행, 국토분단 등 역사의 비극에도 이를 극복하고 유럽의 선도 국가이자 균형 잡힌 모범국가로 발전하게 된 원인은 독일정치에 있다"며 "다양한 정치세력간의 권력분산", "대화와 타협의 전통", "시대적 소명을 감당한 성공한 총리"를 독일 정치의 교훈으로 꼽았다. 조성복 중앙대학교 독일유럽연구센터 연구교수도 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다당제, 의회중심제가 중심인 '합의제 민주주의'를 실시하는 독일 정치를 소선구거구 단순양당제, 대통령중심제의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