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9박지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트렌드 파악할 시간 없는 현대인들을 위한 2024 트렌드 길라잡이.
2024년의 색 피치 퍼즈(Peach Fuzz)
2023년은 팝한 컬러가 우세했다면 이제는 점잖게 도전해야 한다. 팬톤에서 선정한 2024 올해의 컬러인 ‘피치 퍼즈’는 모든 것을 포용하는 부드러운 색으로 올 봄에는 이런 페일톤의 핑크를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오렌지 톤이 감도는 포근한 ‘피치 퍼즈’. 빈티지한 매력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컬러로 2023년 마젠타 컬러와 비교했을 때 편안하고 로맨틱하다. 이미 2024년 컬렉션에는 경쾌한 ‘피치 퍼즈’를 만나볼 수 있다. 패션계에서 주목하는 컬러들로는 피치 퍼즈와 같은 계열의 붉과 따뜻한 핑크가 도는 컬러와 크림 옐로우, 덜 톤(Dull Tone)의 그레이가 주를 이룬다.
2024년의 스타일 키워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복고 Y2k가 이어질 예정이다. 짧아질 대로 짧아진 팬츠의 기장, ‘미니’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쇼츠와 과할 정도로 큰 오버사이즈의 실루엣이 눈에 띈다. 남성복에서는 자주 찾아볼 수 없었던 스팽글과 글리터가 적용되기 시작한다. 온몸이 부실 정도의 글리터와 시퀸에 이어 붙인 반짝거리는 미러볼 같은 톱과 팬츠, 잔잔한 결이 보이는 턱시도 재킷까지. 그리고 올여름 남자들을 무장 해제하게 만든 슬리브리스가 더 과감하게 돌아온다. 티모시 샬라메가 도전했던 백리스 홀터넥까지. 2024년의 여름은 겨드랑이 제모가 필수다.
2024년의 액세서리 트렌드
올해 런웨이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띈 악세서리들을 나열해본다면 미니멀한 실버 네크리스, 오버사이즈의 레이어드 링, 미래적인 쉐입의 선글라스와 아티스틱한 브로치다. 옷들은 복잡하지 않게 단순해진 실루엣이 특징인 대신 액세서리에 포인트를 준다. 볼드하고 큰 사이즈를 자랑함과 동시에 화려하고 눈부시다.
2024년 그루밍 트렌드
퍼렐도 셀프 팩을 하고 베컴도 얼굴을 위해 투자하는 시대. 남자들의 스킨케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존 레전드의 뷰티 브랜드 ‘Loved01’ 론칭이 남자들의 그루밍 트렌드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menskincare #menskincareroutine과 같은 해시태그의 비율이 전년 대비 389% 증가했다. 면도기와 면도크림, 데오드란트의 비중보다 마스크, 잔주름 케어, 바디 모이스처와 같이 페이셜 케어 쪽으로 기울었다. 건강하고 효율적인 태닝, 다이어트와 웰빙을 위한 오가닉 제품, 매끈하고 건강한 혈색이 도는 자기 관리를 위한 페이셜 케어 루틴, 집에서도 관리할 수 있는 그루밍 테크가 2024년 그루밍의 키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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